최신연구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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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성 척추 골절, 체지방 줄기세포로 회복... "고령자도 부담 없이 치료"
체지방에서 얻은 줄기세포를 활용해 골다공증성 척추 골절을 치료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골다공증으로 인한 척추 압박 골절은 발생 빈도가 높고, 장기적인 장애와 삶의 질 저하를 초래해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법이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이다. 이에 일본 오사카 공립 대학 연구팀은 골다공증성 척추 골절을 모방한 쥐 모델을 대상으로 지방유래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법을 적용한 결과, 뼈 재생이 크게 개선되는 것을 확인했다. 이 줄기세포는 고령층에서도 쉽게 채취할 수 있고 체내 부담이 적어, 기존 수술 치료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접근법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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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감상, 노인 치매 예방 효과…39% 위험 감소 확인
항상 음악을 듣는 노인은 그렇지 않은 노인보다 치매 위험이 39%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모나쉬대학교와 멜버른대학교 연구팀은 70세 이상 지역사회 거주 성인 10,893명을 대상으로 음악 활동과 인지 건강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해 이 같은 사실을 밝혀냈다. 음악 감상과 악기 연주가 노인의 인지 기능 저하를 늦추는 데 효과가 있을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이번 연구는 호주의 대규모 노인 코호트 자료인 ‘ASPREE(고령자 사건 감소를 위한 아스피린 연구)’와 ‘ALSOP(ASPREE 고령자 종단 연구)를 활용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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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 사용이 저속 노화 비결?".. 모국어만 쓰면 가속 노화 위험 2배↑
유럽의 대규모 고령층 자료를 분석한 연구에서, 여러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일수록 노화가 더 천천히 진행되는 경향이 확인됐다. 연구진은 개인의 건강·기능 자료를 기반으로 산출한 ‘생체·행동 기반 나이’를 실제 나이와 비교해 노화 속도를 평가했다. 그 결과 모국어만 사용하는 사람은 여러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보다 노화가 더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이 약 2배 높았으며, 외국어를 1개 이상 사용하는 사람은 위험이 크게 낮았다. 또한 사용하는 언어 수가 많을수록 이러한 보호 효과가 더 강하게 나타났다.이번 연구는 유럽 27개국의 51~90세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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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가 빨라지는 원인, 면역세포에 있다… “줄어들면 생체 기능 저하·수명 단축”
나이가 들면 체력이 떨어지고 피로 회복이 느려지는 것을 자연스러운 변화로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최근 연구에서는 노화가 단순히 시간 때문만은 아니라, 몸속 세포와 면역체계가 주고받는 신호 변화와 깊이 관련된 과정이라는 사실이 강조되고 있다. 이번 연구 역시 면역세포가 몸속에서 늙은 세포를 어떻게 알아보고 반응하는지에 대한 중요한 단서를 제시한다.국제 연구팀은 나이가 들수록 몸속에서 CD4-Eomes T세포라는 새로운 형태의 면역세포가 늘어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 세포는 노화된 환경에서 ‘Eomes’라는 단백질을 만들어 내면서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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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압 높아지면 뇌 손상 시작된다... 고혈압 진단 전부터 시작
고혈압이 혈압 상승 이전부터 뇌 손상을 일으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코넬대학교 의과대학 코스탄티노 이아데콜라 교수팀이 진행한 이번 연구는 고혈압 유발 호르몬이 혈압을 높이기 전부터 뇌의 내피세포, 개재신경세포 등에 손상을 일으킨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번 연구는 고혈압이 혈관성 인지장애와 알츠하이머병의 주요 위험 인자인 이유를 규명한 첫 사례로, 고혈압 환자의 인지 기능 저하를 예방하기 위한 새로운 치료제 개발의 필요성을 시사한다.연구팀은 고혈압을 유도하는 호르몬인 ‘안지오텐신Ⅱ’를 생쥐에 투여 3일 후부터 42일 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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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 치료 새 길 열리나?”... 위고비·마운자로 대장암 생존율 2배 이상 높여
당뇨병, 비만 치료제로 널리 알려진 GLP-1 수용체 작용제(오젬픽, 위고비, 마운자로 등)가 대장암 환자의 생존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샌디에이고 의과대학 연구팀은 6,871명의 대장암 환자를 분석한 결과, GLP-1 약물 복용 환자의 5년 사망률이 비복용자의 절반 이하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혈당 조절과 체중 감량 목적으로 사용되던 GLP-1 약물이 암 치료 영역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연구팀은 캘리포니아대학교 의료 데이터 웨어하우스(Univer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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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인공조명, 뇌 스트레스와 동맥 염증 유발… 심장병 위험 35%↑
밤의 빛 노출이 심장 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 나왔다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Massachusetts General Hospital) 및 하버드 의과대학(하버드 의대) 공동 연구팀은 야간에 밝은 빛에 노출될수록 뇌 스트레스 활동과 동맥 염증 반응이 증가하며 심장 질환 발생 위험이 커진다는 사실을 밝혀냈다.연구에는 심장 질환이 없고 활동성 암이 없는 450명의 성인(평균 연령 55세)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모두 2005~2008년 사이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에서 PET/CT(양전자방출단층촬영/컴퓨터단층촬영) 검사를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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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렇게 피곤할까?”… 잘못된 호흡법이 만성피로 부른다
만성피로증후군(Chronic Fatigue Syndrome, CFS) 환자의 다수가 운동 중 비정상적인 호흡 패턴을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마운트시나이 의과대학(Mount Sinai School of Medicine) 연구팀은 만성피로증후군 환자 57명과 건강한 대조군 25명을 대상으로 심폐운동부하검사(CPET)를 실시한 결과 만성피로 환자 집단에서 과호흡과 비정상 호흡이 현저히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만성피로증후군 환자의 호흡 장애가 단순한 피로감이 아니라 자율신경계 이상과 관련된 생리적 문제일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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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장애 환자, 뇌 콜린 수치 8% 낮아… “영양 불균형이 불안 조절에 영향”
불안장애 환자는 건강한 사람보다 뇌 속 콜린(Choline) 수치가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데이비스 캠퍼스(UC Davis) 의과대학 정신의학과 리처드 매독(Richard Maddock) 교수 연구팀은 25개의 뇌 영상 연구를 통합 분석한 결과, 불안장애가 있는 사람의 전전두엽에서 콜린 수치가 유의미하게 낮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불안장애의 원인이 단순히 심리적 요인에 그치지 않고, 뇌의 대사와 영양 상태의 불균형과도 관련이 있음을 보여준다.연구팀은 총 25개의 기존 연구에서 불안장애 환자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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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 중 호흡곤란 겪은 환자, 사망률 6배 높아져... 퇴원 후에도 2.6배
입원 중 호흡곤란, 즉 숨이 차는 증상을 호소한 환자는 사망 위험이 최대 6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하버드 의대와 베스 이스라엘 디커니스 메디컬센터 연구팀은 9,785명의 비중환자실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호흡곤란 정도와 사망률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입원 후 전에 없던 호흡곤란이 생긴 환자는 통증을 호소한 환자보다 사망률이 훨씬 높았으며, 퇴원 후에도 장기적인 사망 위험이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연구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입원한 환자의 의료 기록을 분석해 진행된 환자 추적 연구다. 연구팀은 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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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5천 보 걷기, 알츠하이머 진행 늦춰… 최대 54% 감소
신체 활동이 조기 알츠하이머 질환의 진행을 늦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 의대와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공동 연구팀은 인지 기능이 정상인 고령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장기 추적조사에서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조기 알츠하이머 병리와 인지 저하 간의 연관성을 밝혔으며, 일반 고령자도 실천 가능한 수준의 걷기 운동이 예방 효과를 줄 수 있음을 시사한다.연구팀은 평균 연령 72세의 고령자 296명을 최대 14년간 추적 관찰했다. 대상자들은 인지 기능이 정상 상태였으며, 초기 아밀로이드 베타(Aβ) 수치에 따라 구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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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로 인한 기억력 감퇴, 되돌릴 수 있다…“유전자 조절로 기억력 회복”
노화로 인한 기억력 감퇴를 유전자 조절로 회복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버지니아공대(Virginia Tech) 농업생명과학대학 동물과학과 연구팀은 유전자 편집 기술로 노화로 손상된 뇌의 분자 기능을 복구하면 기억력이 회복될 수 있다는 사실을 생쥐 실험을 통해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노화로 인한 기억력 저하가 단순히 늙어서 생기는 현상이 아니라, 특정 ‘분자 변화’를 조절하면 개선할 수 있는 과정임을 보여줘 주목받고 있다.연구팀은 노령 생쥐의 해마(기억 형성과 저장을 담당)와 편도체(감정 기억을 담당)에서 일어나는 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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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엔 달리기보단 아령 들기”… 근력 운동으로 당뇨·비만 모두 잡는다
근력 운동이 유산소 운동보다 비만과 당뇨병 개선에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버지니아대학교 의과대학 연구팀은 비만 생쥐를 4개 그룹으로 나누어 8주간 운동 실험을 진행했다. 정상 사료를 먹는 비활동 그룹, 고지방 사료를 먹는 비활동 그룹, 고지방 사료와 함께 유산소 운동을 하는 그룹, 고지방 사료와 함께 근력 운동을 하는 그룹이었다.근력 운동 그룹은 무게가 있는 먹이통의 뚜껑을 들어 올려야만 먹이를 먹을 수 있게 했고, 무게는 실험 쥐 체중의 100%~240%까지 점차 무게를 늘려 들어 올리게 했다.8주 후 실험 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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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력 강할수록, 비만 악화 막는다"… 합병증 중증 시 사망 위험 23% 낮아
美 루이지애나주립대 연구팀, 英 바이오뱅크 9만 3천여 명 분석악력 가장 강한 그룹, 합병증 2개 있어도 사망 위험 23% 낮아근력, 비만 관련 합병증 진행 및 사망 위험 감소와 연관성 확인악력(손아귀 힘)이 강할수록 '전임상 비만(preclinical obesity)' 단계에서 실제 비만 유발 합병증으로 발전하거나 이로 인해 사망할 위험이 유의미하게 낮아진다는 대규모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번 연구는 단순히 체질량지수(BMI)로 비만을 판단하는 것을 넘어, 근력이 비만 관련 건강 악화를 막는 중요한 예측 변수임을 시사한다. 악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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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구팀, 스마트폰 타이핑 속도와 인지 기능 저하 연관성 확인... "빨라야 좋을까?"
美 일리노이대 연구팀, 기분 장애 환자 127명 분석타이핑 속도 느릴수록 인지 기능 저하 경향 보여스마트폰 데이터로 인지 저하 조기 감지 가능 시사전 세계적으로 스마트폰은 이제 없어서는 안 될 일상의 필수품이 됐다. 그만큼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루에도 수백 번씩 화면을 터치하고 메시지를 입력한다. 이런 ‘손끝의 패턴’이 단순한 습관을 넘어, 정신 건강과 인지 기능을 예측하는 지표가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일리노이대학교 연구팀은 스마트폰 타이핑 데이터를 활용해 주요 우울 장애나 양극성 장애 등 기분 장애(mood d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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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 검사로 수명 예측 가능?... "혈액 속 단백질이 노화 속도 좌우"
일본 쓰쿠바대 연구팀, 중·노년층 및 장수 가족 대상 혈액 분석혈액 내 ‘CtBP2’ 수치 높을수록 대사 건강 양호·노화 속도 완만당뇨 합병증 환자군에선 CtBP2 현저히 낮아 ‘생체 나이 지표’ 가능성일본 쓰쿠바대학교 연구팀은 혈액 내 분자 ‘CtBP2(카르복시말단 결합 단백질 2)’가 신체의 노화 속도를 조절하는 핵심 인자로 작용한다는 사실을 새롭게 규명했다. 연구진은 이 단백질이 체내 대사를 조절하고, 그 수치가 높을수록 건강하고 오래 사는 경향을 보인다는 점을 확인했다.이번 연구는 혈액 단백질을 이용해 ‘몸이 실제로 얼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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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량 같아도, 여성이 더 효과 커”...남성보다 심장병 위험 30% 낮아져
中 샤먼대·英 엑서터대 연구팀, 약 8만여 명 대상 장기 추적여성은 주 250분 운동으로 관상동맥질환 30% 감소…남성은 530분 필요웨어러블 기기 기반의 성별 맞춤형 심혈관 질환 예방 전략 제안같은 양의 운동을 해도 여성은 남성보다 관상동맥심장병(허혈성 심장병) 예방 효과를 더 크게 얻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국 샤먼대학교 등 국제 공동 연구팀은 영국 UK 바이오뱅크 참여자 85,412여 명을 분석해, 성별에 따른 신체 활동의 심장병 예방 효과 차이를 밝혀냈다. 이번 연구는 남녀 모두에게 동일한 기준을 적용해온 기존 운동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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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청, 치료제 개발 가능해질까... 숨은 원인 밝혀 "단백질 대사 이상"
미국 마이애미대·시카고대 연구팀 선천성 난청 환자 5명 유전체 분석CPD 유전자 돌연변이, 청각세포 내 에너지 순환 40% 이상 감소아르기닌 보충제나 혈관 확장제 투여 시 청력 일부 회복 확인청력 손실의 숨은 원인이 세포 에너지 대사에 관여하는 아미노산인 ‘아르기닌’ 불균형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마이애미대학교와 시카고대학교 공동연구팀은 선천성 난청 환자들의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CPD(카르복시펩티다아제 D)’ 유전자 이상이 아르기닌 대사를 방해해 청각세포의 에너지 공급 체계를 무너뜨려 청력 손실을 유발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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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류성 식도염 환자, 심근경색 위험 27% 높아... "만성 염증, 질환 위험 높여"
미국·영국·대만 등 6개국 132만 여명 대상 메타분석역류성 식도염(GERD) 환자, 심근경색 발병 위험 27% 높아만성 염증, 혈관 기능 이상이 심혈관 질환 위험 높이는 것으로 분석 역류성 식도염을 앓고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심근경색 발생 위험이 27%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연구팀은 영국, 미국, 대만, 노르웨이 등에서 수행된 6개의 후향적 연구를 선별해 총 132만여 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이후 역류성 식도염 환자와 비환자 그룹을 평균 4~11.8년간 추적 관찰하며 심근경색 발생률을 비교했다.분석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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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1회 이상 치즈 섭취, 고령층 치매 발생 위험 최대 24% 낮춰
일본 JAGES 코호트 연구팀, 65세 이상 지역사회 거주자 7,900여 명 추적 조사치즈 섭취군 치매 발생률 3.4%, 비섭취군 4.5%...위험 24% 낮아고령화 시대, 치즈가 치매 예방에 기여할 수 있다는 근거 제시치즈를 주 1회 이상 섭취하는 고령자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치매 발생 위험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니이미대학교(Niimi University) 정승원 박사를 포함한 일본노년평가연구(JAGES)팀은 일본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노인 7,914명을 대상으로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