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뉴스 목록

  • “고혈압·당뇨, 팀플레이로 관리한다”…‘일만사’로 달라진 만성질환 케어 [의사 릴레이 인터뷰 ⑥]

    하이닥은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사업’에 참여 중인 병의원을 연속해서 인터뷰하고 있다. 심장내과 전문의 박정의 원장(박정의내과)은 “일만사로 인해 환자의 자가 관리 능력이 높아지고, 합병증 예방 효과가 눈에 띄게 개선되는 등 긍정적 변화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한다. 박 원장으로부터 일만사가 의료 현장에 가져온 변화와 성공적인 질환 관리의 비결에 대해 들어봤다.*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사업(일만사)이란, 약 복용만으로 완전히 치료하기 어려운 만성질환 관리를 위해 동네 의원에서 환자의 생활습관 관리까지 '토탈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 '일만사' 부담 덜어낸 '웰체크'… 만성질환 관리 틈새 메운다 [의사 릴레이 인터뷰 ⑤]

    하이닥은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사업'에 참여 중인 병의원을 연속해서 인터뷰하고 있다. 이번에 만나본 의사 김성준 원장(강남원의원)은 "웰체크와 같은 통합 관리 시스템이 단편적 데이터를 넘어 환자 중심의 '지속 관리'를 실현하는 데 기여한다"고 전한다. 기존의 단편적인 진료 기록을 넘어 환자의 검사 결과, 생활 습관, 약 복용 이력까지 한눈에 파악하는 것이 '맞춤형 진료'의 핵심이라는 설명이다. 김 원장에게 디지털 플랫폼이 진료 현장에 가져온 실제 효용과 환자 관리 집중도 변화에 대해 들어봤다.*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사업(일만사)

  • ‘일만사’가 바꾼 진료현장, ‘지속 관리의 힘’을 만드는 제도적 기반[의사 릴레이 인터뷰 ④]

    고혈압·당뇨병 같은 만성질환은 단순히 약으로만 치료되지 않는다. 식습관과 운동 등 생활습관 관리가 병행돼야 진정한 개선이 이뤄진다. 이를 위해 도입된 ‘일차의료 만성질환 관리사업(일만사)’은 동네 병·의원 중심으로 환자를 지속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하이닥은 일만사에 적극 참여 중인 현장의 의사들을 만나, 사업의 필요성과 장·단점, 그리고 실제 변화를 들어봤다.하이닥은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사업’에 참여 중인 의원을 연속해서 인터뷰하고 있다. 이번에 찾아간 내과 전문의 홍관수 원장(세실내과의원)은 “‘일만사’ 도입으로

  • 2026 국가검진 폐기능 검사 추가... “폐질환, 진단보다 조기 발견 중요”

    폐질환은 국내 사망 원인 중 상위권을 차지하지만, 폐 조직의 특성상 신경이 적어 통증을 잘 느끼지 못해 증상이 나타날 때는 이미 손상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질환이 늦게 발견되거나 치료 시기를 놓치는 사례가 적지 않다. 특히 초기에는 기침이나 숨참, 피로감 등 가벼운 증상으로 시작되는 경우가 많아 단순한 피로나 감기로 오인하기 쉽다.하지만 만성폐쇄성폐질환(COPD)과 같은 중증 폐 질환도 조기에 발견해 관리하면 질병의 진행을 늦추고 환자의 삶의 질을 크게 높일 수 있다. 이러한 조기 진단의 중요성에 따라 보건복

  • 주치의 제도, 의료 시스템 선진화의 해법 될 수 있을까?... “우려의 목소리도” [인터뷰]

    ‘대형병원 3시간 대기, 3분 진료’, 세계에서도 인정받고 있는 우리나라 의료 시스템에도 개선이 필요하다면, 이 말로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 인구 고령화로 점점 늘어나는 의료비와 대형병원 쏠림 현상은 현재 의료전달체계의 한계를 드러낸다.이에 일부 국가에서 이미 시행하고 있는 주치의제도를 도입하면 불필요한 의료비를 줄이고 만성질환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기대의 목소리도 있다. 실제로 주치의 제도는 의료전달체계의 한계를 극복하고, 건강보험 재정 안정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실질적 대안으로 오랜 기간 논의돼 왔다. 하지만 그 어

  • ‘일만사x웰체크’로 달라진 우리 동네 병원 주치의 이야기 [의사 릴레이 인터뷰 ①]

    [인터뷰] 가정의학과 전문의 이기성 원장웰체크 도입으로 '일만사' 행정업무 부담 줄여환자도 체계적인 관리 속에 만족 고혈압, 당뇨병 같은 만성질환 치료에서 ‘약 복용’은 중요한 부분이지만, 근본적인 관리의 핵심은 생활습관에 있다. 식습관과 운동 등 일상 속 변화가 함께 이뤄져야 진정한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하지만 의료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실제 진료 현장에선 제한된 시간에 약 처방에 이은 생활습관 상담까지 이어가기는 어려운 상황이 많았다.이런 한계를 개선하기 위해 시작된 것이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사업(이하 일만사)’이다

  • 전 세계 신경과 전문가, 서울서 한자리에… WCN 2025 ‘신경과학 혁신의 심장’ 개최

    전 세계 신경과 전문가들이 서울에 모였다. 세계신경과학계 최대 학술행사인 제27차 세계신경과학회 학술대회(WCN 2025, World Congress of Neurology)가 10월 12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코엑스(COEX)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대회는 세계신경과연맹(WFN)과 대한신경과학회(KNA)가 공동 주최하며, 약 100개국 3,500여 명의 신경과 전문의와 연구자가 참석했다.WCN은 1961년 벨기에 브뤼셀에서 처음 시작된 이후 4년마다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신경과 국제학술대회로, 한국에서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 2025 국가건강검진, 달라진 검진 정책은?

    매년 시행하는 국가건강검진 제도는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것을 넘어 심각한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는 ‘치료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바쁜 일상을 핑계로 계속 미루다 연말이 다가와서야 밀린 숙제하듯 병원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다 보니 검진 항목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고, 또 개인에게 더 필요한 검진 항목은 무엇인지 잘 알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2025년에는 건강검진항목이 일부 개편되었다. 검진 항목도 확대되고 검진 주기도 세분화되는 방식으로 개편됐다. 어떤 검진 항목들이 개편됐는지, 또 개편 항목들은 어떤 의미를 가지는

  • ‘환자 중심’ 장애인 건강주치의 제도… “의료진의 진심 어린 참여 필요” [인터뷰]

    장애로 인해 보다 정밀한 건강관리가 필요한 사람들에겐 병원 문턱조차 넘기 어려운 일이 많다. 특히 중증 장애인의 경우, 거동의 불편함과 이동수단의 제약, 진료 과정의 어려움이 겹쳐 기본적인 건강관리조차 놓치기 쉽다.이러한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보건복지부는 2018년부터 ‘장애인 건강주치의 시범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장애인이 스스로 의료기관과 주치의를 선택하고, 만성질환 관리부터 장애 관리까지 포괄적이고 지속적인 서비스를 제공받는 제도다. 장애인들에게 지속적이고 맞춤형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환자의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높이기

  • “고령·중증 환자, 의사가 찾아갑니다”... 방문 진료, 삶을 지킨다 ② [인터뷰]

    병원에 가는 것이 당연하지 않은 사람들이 있다. 고령, 중증 질환, 장애 등으로 거동이 어려운 환자들로, 이들에게 병원은 꼭 필요한 공간이면서도, 쉽게 찾아가기 어려운 공간이다. 의사가 가정으로 찾아오는 방문 진료가 꼭 필요한 순간이다. 방문 진료는 단순한 편의를 넘어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최소한의 장치일 수 있다.실제 방문 진료 현장에서 치매, 암, 루게릭병 환자들을 만나온 외과 전문의 김태형 원장(고려외과의원)은 “방문진료는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환자들에게 단순한 서비스가 아니라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최소한의 안전망이 돼야 한다

  • “병원이 찾아 간다”… 환자 곁에서 출발하는 의료의 시작 ① [인터뷰]

    흰 가운에 왕진가방, 너털웃음 지으며 동네 어르신과 인사하는 왕진 의사의 모습은 이제 오래된 영화, 드라마에서나 볼 법한 모습이다. 현재는 국내 의료법에 따라 방문 진료를 이어가기가 매우 힘들어졌기 때문이다. 국내 의료법에 따르면 왕진, 즉 방문 진료는 응급한 상황이거나 환자 또는 보호자의 요청에 의한 경우에 가능하다. 그러나 이 조차도 환자 요청에 의한 것인지 입증하기 힘들거나, 의료 수가 부족 등의 문제로 적극 시행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그럼에도 거동이 불편하거나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환자에게 방문 진료는 여

  • “당뇨∙고혈압 약 끊었어요”... 약 줄이고 삶의 질 높인 비결②[인터뷰]

    당뇨병, 고혈압 약은 한번 먹기 시작하면 평생 먹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만성질환 환자들 사이에 만연해있다. 하지만 적절한 치료와 꾸준한 생활습관 관리로 질환이 잘 관리되면 약 복용량을 줄이거나 끊을 수도 있다.실제로 내과 전문의 이치훈 원장(세실내과)은 당화혈색소 수치가 급격히 악화된 환자가 ‘1차의료 만성질환 관리 사업(이하 일만사)’참여로 잘 회복한 사례를 소개하며, “나쁜 습관을 바로잡고 약의 도움을 조금만 받으면 용수철이 제자리로 돌아오듯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어떤 질병보다 생활습관 관리가 중요하다고 알려

  • 우리 동네에 ‘내 주치의’ 생긴다… “고혈압·당뇨병 관리 걱정 뚝” ① [인터뷰]

    고혈압이나 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은 초기에 뚜렷한 증상이 없어 병원 방문을 미루다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만성질환은 식생활과 운동습관 관리 등 일상 속 관리가 중요한 질환임에도 병원 방문 시 진단이나 약 처방 등 1차적인 치료에서 그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국내 고혈압과 당뇨병 환자의 수는 약 1,600만 명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인구 고령화로 인해 그 수는 점점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약 5년간의 시범사업을 거쳐 지난 9월,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본사업(이하 일만사)’

  • “비만은 질병”…비만 낙인 해소 위한 의료계 논의 활발

    비만대사연구학회(회장 강지현∙Society for Korean Obesity and Metabolism Studies, SOMS)가 주최한 ‘제9회 비만대사연구학회 춘계학술대회 및 연수강좌’가 3월 30일 부산 BPEX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비만 치료의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다학제적 치료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진단부터 최신 치료제까지 모색한 학술의 장이번 행사에서는 비만 진단의 기초부터 생활습관 개선, 최신 약물치료, 합병증 관리까지 폭넓은 주제가 다뤄졌다. BIA와 DXA를 활용한 진단법, 시간제

  • “비만, 개인 아닌 사회적 문제”… 인식 개선, 정책적 노력 필요

    비만 인구가 급증하는 가운데, 비만대사연구학회(Society for Korean Obesity and Metabolism Studies, SOMS)는 비만을 더 이상 개인의 문제로만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3월 4일 ‘세계 비만의 날’을 맞아 열린 온라인 좌담회에서 비만대사연구학회 전문가들은 비만을 공중보건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하며, 비만 낙인을 해소하는 것이 치료의 출발점이라고 입을 모았다.김경곤 교수(가천대 길병원, 아시아-오세아니아 비만학회 회장)는 좌담회의 시작을 알리며 “비만은 단순한 체중 문제를 넘어 만성 질환으로 인

  • 암 치료 새로운 길 열리나… FDA “개인 맞춤 암 백신” 언급

    암은 인간에게 가장 치명적이고 두려운 질병 중 하나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암으로 인한 사망자가 전 세계적으로 2022년에만 약 970만 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매년 약 25만 명의 새로운 암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22년 1월 기준 암 유병자는 약 244만 명

  • 당뇨·고혈압 앱 ’웰체크’ 3200개 병·의원과 실시간 연동하는 국책 서비스 지원

    | 환자 건강 데이터 자동 연동으로 수가 청구 및 환자 관리 효율성 높여| 웰체크, 당뇨·고혈압 환자 건강상태 상시 모니터링을 통한 맞춤 진료 가능당뇨·고혈압 앱 '웰체크'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과 연동하여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 지원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웰체

  • 출산율 또 역대 최저…인구소멸 위기 ‘성큼’

    대한민국이 자연 감소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기 힘든 저출산 현상이 계속되면서다. 출생아 수가 또다시 역대 최저치를 경신하고, 사망자가 출생아보다 더 많은 상황이 지속되며 4년째 전체 인구가 감소하고 있다. 이대로라면 2040년에 인구 5,000만 명 선이 무너질 것이라는 전망

  • 평소 심박수 높으면 '이 질환' 위험 2.2배 ↑

    심박수는 나이, 건강 상태, 근육 활성 수준, 감정 상태 등 다양한 요인에 영향을 받는다. 안정 시 성인의 심박수는 일반적으로 60~100bpm으로, 심장은 1분에 60~100회 정도 뛴다. 그러나 운동을 격하게 하거나, 감정적으로 흥분하거나 놀랐을 때와 같은 특정 상황에서는 정상 심장박동 수 범위를 넘어 180bpm 이

  • C형 간염, 국가건강검진 도입되나…어떤 질환이길래?

    질병관리청이 최근 ‘새로운 위기에는 신속하게, 일상 속 위험에는 탄탄하게’를 주제로 2024년 주요 정책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에는 상시감염병 위험요인을 퇴치하기 위해, C형 간염의 국가건강검진 도입을 추진하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C형 간염은 조기 발견이 중요하기 때문에 유병률이 높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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