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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통증, 수술 없이 치료 가능할까?…'체외충격파치료' 주목
체외충격파치료는 근육과 힘줄, 주변 조직에 충격파를 전달해 혈류를 개선하고 손상된 조직의 회복을 돕는 방식으로, 주사나 절개 없이 진행돼 부담이 적습니다. 꾸준히 치료를 받으면 통증 완화뿐 아니라 관절과 근육의 기능 회복에도 효과적이어서, 기존 치료로 호전되지 않았던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체외충격파치료, 통증 완화를 위한 ‘몸 밖의 자극’체외충격파치료는 말 그대로 몸 밖에서 발생한 충격파를 통증 부위에 전달하는 치료입니다. 충격파가 근육, 힘줄, 주변 조직을 자극하면 혈류가 개선되고, 뭉치거나 손상된 조직의 회복을 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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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관협착증vs허리디스크… 비슷한 듯 다른 두 질환, 어떻게 치료할까?
척추 관련 질환 중 가장 흔하게 언급되는 것이 척추관협착증과 허리디스크입니다. 두 질환 모두 허리 통증과 다리 저림을 일으키며,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주기 쉽습니다. 그러나 원인과 진행 양상, 그리고 치료 방향에서 차이가 있어 정확히 구분하는 것이 좋습니다. 조기 발견을 통해 알맞은 치료를 받는다면 삶의 질을 크게 지킬 수 있습니다.두 질환, 이렇게 다릅니다척추관협착증은 척추 내부의 신경 통로가 좁아져 신경이 눌리는 상태입니다.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발생하는 퇴행성 변화가 가장 큰 원인으로, 주로 중장년층 이상에서 많이 나타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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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드름 연고, 재생 연고와 함께 써도 될까?”…약사가 전하는 올바른 사용법 [인터뷰]
[인터뷰] 이하경 약사여드름 연고, 성분별 작용 달라...피부 상태에 맞게 선택해야항생제 성분 연고는 내성 위험...2~8주 이내 단기 사용이 원칙여드름은 단순히 사춘기 피부 문제로 끝나지 않는다. 성인이 된 이후에도 스트레스, 호르몬, 잘못된 화장 습관 등 다양한 요인으로 재발할 수 있으며 치료 과정에서 부작용이 뒤따르는 경우도 많다. 특히 시중에는 ‘여드름 전용’이라는 문구를 내세운 연고나 크림이 넘쳐나지만, 성분이나 피부 타입에 따라 효과가 달라 무작정 사용했다가 오히려 악화되는 사례도 적지 않다.이번 기사에서는 이하경 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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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환자, '코로나19 백신' 맞았더니… 생존율 약 2배↑, 이유는?
美 MD 앤더슨 암 센터 등 공동 연구팀, 폐암·흑색종 환자 대상 연구면역항암제(ICI) 시작 100일 내 'mRNA 백신' 접종 시... 3년 생존율 30.8% → 55.7%로 증가코로나19 예방 백신, 면역 반응을 활성화해 치료 효과 높여면역항암제(ICI) 치료를 받는 암 환자가 코로나19 mRNA 백신을 맞았더니, 암 치료에 대한 반응도가 높아졌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는 본래 암세포가 아닌 바이러스(감염병)를 겨냥하는 백신이, 면역세포가 잘 침투하지 못해 치료가 어려웠던 '차가운 종양(cold tumor)'을 면역항암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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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깊어지는 주름 예방・관리법 5... “노화 아닌 ‘가성 주름’일 수도”
환절기 피부 고민하면 단연 ‘주름’을 빼놓을 수 없다. 기온과 습도가 급격히 떨어지는 환절기에는 피부 속 수분이 빠르게 증발하며 주름이 평소보다 깊어 보이기 쉽다. 하지만, 이 시기에 생기는 많은 주름은 피부 노화로 인한 ‘진성 주름’이 아니라, 표피 탈수로 인한 일시적 변화, 즉 ‘가성 주름’일 가능성이 크다.피부과 전문의 김형수 원장(서울에이치피부과의원)은 “가성 주름은 피부 장벽이 약해져 일시적으로 주름이 도드라져 보이는 상태로, 적절한 보습과 환경 관리만으로 충분히 되돌릴 수 있다”며 조기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한다.환절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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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당관리 건강 간식 11... "혈당 상승 억제, 에너지 균형 유지"
혈당 관리는 당뇨병 환자뿐 아니라 일반인의 대사 건강과 체중 관리에도 중요한 요소이다. 그러나 단 음식을 피하는 것만으로는 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어렵다. 혈당은 수면, 스트레스, 호르몬, 식사 구성 등 다양한 요인의 영향을 받으며, 식사 사이 공복 시간이 길어질수록 오히려 혈당 변동 폭이 커질 수 있다.영양사 사라 안즐로버(Sarah Anzlovar)는 “간식은 혈당을 높이는 식습관이 아니라 구성에 따라 혈당 균형을 돕는 영양 전략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핵심은 단백질·식이섬유·건강한 지방이 균형을 이루는 간식을 선택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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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데 검사 이상 無 ‘자율신경 이상’... 심할 땐 ‘4-7-8 호흡법’부터 [인터뷰]
가슴 두근거림, 두통, 소화 장애 등 다양한 증상이 반복되지만 정작 검사에서는 ‘정상’이라는 결과를 받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재활의학과 전문의 정종범 원장(송도백발백중재활의학과의원)은 “일반적인 혈액 검사나 CT, MRI 같은 영상 검사로는 자율신경 이상을 확인하기 어렵다”며, “장비를 이용한 검사도 필요하지만 환자의 증상 시작 시점, 진행 패턴, 악화 요인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임상적 진단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정 원장과 함께 자율신경계 이상으로 나타날 수 있는 대표 증상과 진단 기준부터 증상 개선을 위한 호흡법, 운동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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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콩 먹으면 장 재생·회복 촉진"…시스테인, 손상된 장 조직 재생 촉진
MIT 연구팀, 쥐 실험에서 시스테인 섭취 시 소장 재생 촉진 확인면역세포 ‘세포독성 T세포’ 자극해 장 줄기세포 성장 유도방사선·항암치료로 인한 장 손상 회복에도 효과 가능성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 중 하나인 시스테인(cysteine)이 손상된 장 조직의 회복을 돕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생물학과 오머 일마즈(Omer Yilmaz) 교수 연구팀은 시스테인이 장내 줄기세포의 재생 능력을 활성화시키는 면역 신호 경로를 촉진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번 연구는 방사선이나 항암제 치료로 장이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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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양 많아졌다면 ‘자궁근종’ 의심해야...“방치 시 빈혈·난임 위험”
자궁근종은 자궁의 근육층에 생기는 양성 종양으로, 여성의 약 70~80%가 생애 한 번은 진단받을 만큼 매우 흔한 질환이다.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지만 생리 과다, 복통 등이 자주 동반되며, 장기간 방치할 경우 철결핍성 빈혈이나 난임과 같은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산부인과 김명선 교수(중앙대 광명병원)는 “자궁근종은 조기 발견과 관리가 중요한 질환”이라며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30대 이상의 여성이라면 1년에 한 번은 정기적인 초음파 검사와 산부인과 진료를 통해 자궁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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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초점백내장수술, '맞춤형 렌즈' 선택이 필요한 이유
백내장은 대표적인 노인성 안질환입니다.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를 삽입해 시력을 회복하는 수술이 필요합니다. 이때 어떤 인공수정체를 선택하는지에 따라 수술 후 만족도가 크게 달라집니다. 최근에는 단초점보다 다초점백내장수술을 선호하는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다초점 인공수정체는 원거리, 근거리, 중간거리를 모두 볼 수 있어 돋보기나 안경 의존도를 줄여 주기 때문입니다.단초점 인공수정체는 선명도가 높고 눈부심이 적은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특정 거리가 아닌 경우 안경 착용이 필요합니다. 반대로 다초점 인공수정체는 빛을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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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일찍, 더 낮게” 엄격해지는 콜레스테롤 관리 기준… 방치하면 뇌졸중까지
의학계에서는 이상지질혈증의 관리를 더 일찍, 더 엄격하게 관리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최근 열린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의 국제학술대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 및 정책토론회에서도 이상지질혈증과 관련한 국민 건강에 대한 현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간담회에서는 높아지는 고콜레스테롤혈증 발병률을 지적하며, 합병증 예방을 위한 조기 검진 및 치료 부담 완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에 대한 목소리가 나왔다.이상지질혈증 관리에 대한 국내외 진료 지침도 점차 엄격한 기준으로 변하고 있는 가운데, 이상지질혈증이 왜 위험한지, 어떤 합병증을 유발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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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끗했을 뿐인데'..방치하면 위험한 ‘발목염좌’ 치료법
발목염좌는 발을 헛딛거나 순간적으로 접질리면서 발목을 지탱하는 인대가 손상돼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흔히 “삐었다”라고 표현하며, 며칠 지나면 자연히 회복되리라 생각하고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손상 정도에 따라 인대가 늘어나거나 부분적으로 파열되기도 하고, 반복적인 손상으로 만성 불안정성이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대표적인 증상은 발목 주변의 붓기와 통증, 디딜 때 뻣뻣하거나 힘이 빠지는 느낌이며 경우에 따라 멍이 들기도 합니다.발목염좌가 자주 발생하는 이유갑작스러운 방향 전환이나 고르지 못한 지면에서의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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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각을 다투는 당뇨발 근막 감염의 위험
'당뇨발'이라고 이야기하면 당뇨가 있는 환자의 발에 여러 가지 형태의 상처가 있는 상태를 이야기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하지만 당뇨발이 있는 환자분들의 상태는 매우 다양합니다.그중에서 발의 상태가 시시각각 변하면서 악화되는 상태가 있습니다. 매우 위중한 감염 상태가 빠른 속도로 진행 중인 경우들이 그럴 수 있습니다. 이러한 당뇨발 상태에서는 대부분 근막 감염이 동반되면서 감염이 발에 국한적으로 제한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주위 조직으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파급되기 때문인 경우들이 많이 있습니다.당뇨발 감염 중 매우 진행이 빠르고 급격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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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가고 싶은데, 당뇨가 걱정이라면?... 당뇨 환자 여행 전 체크리스트
여행은 일상의 긴장을 풀고 재충전하는 시간이지만, 당뇨병 환자에게는 혈당 관리라는 또 다른 과제가 따른다. 이동 시간 증가, 식사 시간 지연, 낯선 음식, 시차 변화 등은 혈당 변동을 일으키는 요인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사전에 충분히 준비하고 안전 수칙을 철저히 지킨다면 당뇨병 환자도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내과 전문의 이완구 원장(맑은샘내과의원)과 함께 당뇨 환자들이 반드시 챙겨야 할 여행 전 준비 사항과 상황 별 관리 요령을 알아봤다.1. 출국 전 체크리스트: 약물 준비 및 의사 상담은 필수안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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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에 물 들어간 뒤 바람 새는 소리… 괜찮을까? [1분 Q&A]
Q. 몇 달 전까지만 해도 귀를 자주 팠는데, 그때 아주 큰 귀지가 한 번에 빠져나온 적이 있습니다. 그 이후로는 귀를 파도 귀지가 거의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에 씻다가 귀에 물이 들어갔는데, 그 후부터 몸을 숙이거나 고개를 움직일 때마다 귀 안에서 바람이 새는 듯한 소리가 들립니다. 귀를 자주 파던 습관 때문에 고막이 약해지거나 손상된 건 아닌지 걱정됩니다. 혹시 이 때문에 물이 고막 안쪽으로 들어가거나, 심한 경우 중이염이나 염증, 또는 뇌로 물이 들어가는 위험이 생길 수도 있을까요? 그리고 이런 ‘바람 새는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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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맛 나는 향신료?”… 의외의 숨은 ‘고수’ 효능 5가지
고수는 비누 냄새나 화장품 향처럼 독특한 향 때문에 싫어하는 사람도 있지만, 특유의 향을 즐기는 이들에게는 매력적인 식재료다. 다만, 향을 부담스러워하는 사람이라도 건강에 관심이 많다면 한 번쯤 관심 가져볼 만한 재료이기도 하다. 이제 고수는 단순히 음식의 풍미를 더하는 식재료를 넘어, 항산화 작용부터 심장 건강, 불안 완화, 피부 보호까지 다양한 건강 효과를 지닌 천연 약재로 주목받고 있다.특히 미국과 유럽 등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고수를 약용 허브로 활용해 왔으며, 최근에는 다양한 연구를 통해 그 효능이 과학적으로도 뒷받침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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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만사x웰체크’로 달라진 우리 동네 병원 주치의 이야기 [의사 릴레이 인터뷰 ①]
[인터뷰] 가정의학과 전문의 이기성 원장웰체크 도입으로 '일만사' 행정업무 부담 줄여환자도 체계적인 관리 속에 만족 고혈압, 당뇨병 같은 만성질환 치료에서 ‘약 복용’은 중요한 부분이지만, 근본적인 관리의 핵심은 생활습관에 있다. 식습관과 운동 등 일상 속 변화가 함께 이뤄져야 진정한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하지만 의료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실제 진료 현장에선 제한된 시간에 약 처방에 이은 생활습관 상담까지 이어가기는 어려운 상황이 많았다.이런 한계를 개선하기 위해 시작된 것이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사업(이하 일만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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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변비엔 ‘키위·차전자피’가 특효…英 연구팀, 첫 근거 기반 지침 제시
英 연구팀, 성인 변비환자 대상 75건 무작위 대조시험 분석차전자피 보충제 사용 시 배변 빈도 48% 증가키위·호밀빵 등 효과 입증…세계 최초 근거 기반 식이 지침 발표만성 변비 치료에 가장 효과적인 음식과 영양 섭취법을 과학적으로 정리한 세계 최초의 지침이 나왔다. 영국 킹스칼리지런던(King’s College London) 영양과학과의 이리니 디미디(Eirini Dimidi) 박사 연구팀은 성인 변비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여러 임상 연구를 종합해, 식이요법이 변비 증상에 미치는 영향을 체계적으로 평가했다. 이번 지침은 기존의 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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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전어, 잘못 먹으면… 사망률 최대 50% '비브리오 패혈증' 주의
가을 전어는 살이 오르고 뼈가 부드러워 즐기는 이들이 많다. 특히 전어는 뼈째 먹으면 칼슘과 인을 풍부하게 섭취할 수 있어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되는 생선으로 알려져 있다.하지만 여름에서 가을철 전어를 비롯한 생선을 회나 구이로 즐길 때는 주의가 필요하다. 비브리오균에 오염된 생선을 날것으로 먹거나 덜 익힌 상태로 섭취하면 '비브리오 패혈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감염내과 전문의 정종탁 교수(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는 “비브리오 패혈증은 간 질환 등으로 면역력이 저하된 환자에게 특히 위험하다”며, “사망률이 30~50%에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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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 콜레스테롤 수치 올린다?… "날계란 피하고 ‘이렇게’ 조리해야"
달걀은 조리가 간편하고 값이 비교적 저렴해 각종 요리에 두루 쓰이는 양질의 고단백 급원 식품이다. 하지만 난황(노른자)에 집중된 높은 콜레스테롤 함량 탓에, 매일 섭취할 경우 심혈관 건강에 미칠 영향을 두고 논란이 꾸준히 이어져 왔다. 과거에는 식이 콜레스테롤 섭취를 제한해야 한다는 인식이 높았으나, 최근에는 식품을 통해 섭취한 콜레스테롤이 실제 혈중 수치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거나 개인차가 크다는 연구 결과들이 보고되고 있다.이에 영양 전문가들의 견해를 바탕으로, 매일 달걀 한 개를 섭취할 경우 우리 몸과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