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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부 가스 자주 차는 원인 9가지... 복부 팽만 해결법은?
배에 가스가 차는 것은 음식이 소화되는 정상적인 과정이다. 정상인의 경우 하루 평균 10~12회의 방귀와 500~600mL의 가스를 배출한다. 그러나 평소보다 배에 가스가 많이 차고 방귀 횟수가 잦아지면 문제가 된다. 속이 더부룩하고 복부 팽만감이 느껴지며, 꾸르륵 소리가 나거나 복통이 동반되기도 한다. 심한 경우 배변 장애로 이어져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을 수 있다. 과도한 가스를 유발하는 원인 9가지를 살펴본다.1. 불규칙한 수면 패턴 불규칙한 수면 패턴은 장에 서식하는 다양한 미생물 군집인 장내 세균총의 불균형을 유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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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판 닫히기 전 마지막 기회는 언제?”… 키 성장 골든타임 확인해야 [인터뷰]
‘언제까지 클 수 있을까’, ‘지금 성장 속도가 느린 건 아닐까’라는 질문은 아이를 키우는 많은 부모들의 걱정 중 하나다. 하지만 객관적 검사 없이 부모의 불안만으로 성장이 더딘지 판단하기는 어렵다. 이럴 때 ‘성장판 검사’나 ‘성조숙증 검사’를 통해 성장판이 닫히기 전의 ‘골든타임’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이 시기를 놓치면 적절한 치료나 생활습관 개선으로도 큰 효과를 보기는 어렵기 때문이다.최근에는 성장호르몬 치료와 성조숙증 조기 진단 같은 의학적 개입으로 성장 속도를 조절하는 접근법이 주목받고 있다. 정형외과 전문의 김훈철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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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에 늦은 나이는 없다".. 노년기 금연도 인지기능 저하 속도 늦춰
영국 UCL 연구팀, 18년간 12개국 9,400여 명 추적중·장년기 금연자, 지속 흡연자보다 기억력·언어 능력 저하 속도 각 20%, 50% 느려져노년층 금연에 동기 부여하는 과학적 근거 제시중∙장년기에 금연을 시작해도 기억력, 언어능력 등 장기적인 인지기능 저하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UCL(University College London) 연구팀은 40~89세 흡연자 9,436명을 18년 동안 추적 관찰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이번 연구는 금연 시점이 늦더라도 인지기능 저하 완화 효과가 나타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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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후유증, 통증만 잡으면 끝?… '전신 균형'부터 바로잡아야
교통사고는 충격의 크기와 상관없이 인체에 상당한 부담을 남깁니다. 겉으로 큰 부상이 없어 보이더라도 시간이 지나면서 근육통, 두통, 어지럼증, 신경 손상으로 인한 저림이나 감각 이상이 서서히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를 단순 타박상이나 일시적인 통증으로 여기고 방치하면 만성 통증과 신경 기능 저하로 이어져 회복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한방에서는 교통사고 후유증을 전신 균형 붕괴, 신경계 손상, 자율신경 불안정으로 보고 단순한 통증 완화에 그치지 않고 손상된 근육·신경·관절을 근본적으로 회복시키는 것을 목표로 치료합니다. 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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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코로나19·독감 겹친다… "코 점막 방어력 높이는 과학적 방법은"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큰 '환절기(transitional season)'는 호흡기 건강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 시기다. 큰 일교차와 건조한 대기는 인체 면역력을 저하시키고 호흡기 점막의 방어 기능을 약화시킬 수 있다. 이로 인해 기침, 콧물 등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여러 호흡기 질환이 동시에 유행하는 경향이 나타난다.문제는 이러한 증상이 단순한 계절성 감기에 그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이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인플루엔자(독감, Influenza) 같은 바이러스성 호흡기 질환은 초기 증세가 감기와 흡사하여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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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근육통 아닌 ‘미세 손상’, 자연 회복 돕는 ‘DNA 주사치료’는?
팔꿈치, 무릎, 어깨처럼 자주 쓰는 부위가 아프거나 불편하지만 단순히 ‘뻐근하다가 말겠지’생각하며 무심코 넘기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반복적이고 오래 지속되는 통증은 단순 근육통이 아니라 연골, 힘줄, 인대 등 조직의 미세 손상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특히 어깨 회전근개, 무릎 연골, 손목·발목 주변 인대처럼 혈류가 적은 부위는 자연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면 통증이 점차 심해지고 기능 제한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신호를 놓치지 않는 것이 회복을 앞당기는 첫걸음입니다.DNA 주사, 조직 회복을 돕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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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아프면 무조건 디스크? 질환에 따라 치료법 달라
일상에서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은 생각보다 많습니다. 무거운 물건을 들다 삐끗하거나, 장시간 앉아 있는 직장인, 또는 특별한 계기 없이도 허리가 아파 병원을 찾는 경우까지 다양합니다. 많은 이들이 이런 통증을 모두 ‘허리디스크’로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원인과 양상이 매우 다릅니다. 허리 통증은 근육, 인대, 신경, 디스크 등 다양한 구조적 문제에서 비롯될 수 있으며, 질환에 따라 치료 접근법 또한 달라집니다.허리 통증을 유발하는 주요 질환들허리 통증의 원인을 파악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통증이 어디에서 비롯됐는가’입니다. 척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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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불안 장애 급증, 학업 스트레스·SNS 과몰입 원인… “공감이 치료의 핵심”
극심한 학업 경쟁과 불안정한 사회 분위기 속에서 청소년들의 마음 건강에 빨간불이 켜졌다. 단순한 사춘기의 예민함으로 치부하기엔 심각하다.2025년 기준 10대 불안 장애 환자가 4만 명을 넘어섰다는 통계는 우리 사회가 더 이상 이 문제를 외면할 수 없음을 보여준다. 게다가 우울증으로 병원을 찾은 10세 미만 환자도 2배 이상 늘었다. 전문가들은 청소년의 불안과 우울이 일시적인 스트레스를 넘어 사회적 질병 수준으로 번지고 있다고 우려한다.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황현찬 교수(중앙대학교병원)와 대인관계를 넘어 평범한 일상까지 위협하는 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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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에 하얀 반점이...” 배우 구성환이 앓는 백반증, 어떤 병이길래?
배우 구성환이 백반증으로 인한 고충을 털어놨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구성환이 백반증 진료를 위해 병원을 찾는 모습이 공개됐다. 구성환은 “메이크업으로 가려서 사람들이 잘 모르지만, 눈썹, 코, 입 주변의 백반증 부위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며 고민을 전했다. 이어 “겉으로 티가 안 났으면 좋겠는데, 스트레스가 크다”라고 덧붙였다.백반증은 전 세계 인구의 약 0.5~2%가 앓고 있는 만성 자가면역 질환이다. 겉모습 변화로 인한 심리적 부담은 물론, 자외선 손상에도 취약해 조기 인식과 꾸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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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술 마시면 안 되는 약국약 3가지
어떤 약이든 복용 중에는 술을 피해야 한다는 걸 알면서도, 막상 술자리에 앉으면 ‘한 잔쯤은 괜찮겠지’라며 술잔을 기울이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현고은 약사(샘물약국)는 “종합감기약이나 두통약처럼 처방 없이 약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은 접근성이 높은 만큼, 지시대로 사용하면 대부분 안전하지만 술과 함께 또는 음주 전후 복용 시 위궤양이나 간부전, 신장 손상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가정에서도 상비약으로 구비할 만큼 흔한 일반의약품 중, 국내외 전문가들이 복용 중 음주를 절대 피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세 가지 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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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러너 정강이 통증 ‘신스프린트’… 방치하면 피로골절까지 이어질 수도
러닝은 장소의 큰 제약 없이 편한 옷과 운동화만 있으면 부담 없이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운동이다. 그러나 가볍게 시작할 수 있는 만큼, 무리한 운동이나 잘못된 자세로 통증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특히 충분한 준비 없이 러닝을 시작한 초보 러너에게는 정강이 통증인 ‘신스프린트’ 가 발생하기 쉽다. 정형외과 전문의 선상규 원장(코끼리정형외과의원)과 함께 초보 러너들에게 흔히 발생하는 신스프린트의 원인·증상·치료법을 살펴보고, 건강하고 오랜 러닝 생활을 위한 관리법에 대해 알아본다.러닝 후 정강이 통증…과도한 하체 스트레스가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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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가당 과다 섭취' 경고 신호 10… "나는 몇 개나 해당될까?"
원인 모를 피로감이나 잦은 짜증, 피부 트러블 등은 현대인의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주요 요인들이다. 대개 이러한 증상을 스트레스나 수면 부족 탓으로 돌리기 쉽지만, 문제의 핵심이 무심코 섭취하는 ‘첨가당(Added Sugar)’일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나온다.물론 당(Sugar)은 신체 활동에 필수적인 에너지원으로 기능한다. 그러나 가공식품을 통해 섭취하는 첨가당이 과도하면 비만, 제2형 당뇨병(Type 2 diabetes), 심장 질환 등 만성 질환의 발병 위험을 높이는 주요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따라서 평소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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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식품인 줄 알았는데”... 잘못 먹으면 해가 되는 음식 5가지
건강한 식단이 수명 연장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2023년 네이처(Nature)에 발표된 연구에서도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면 수명이 최대 10년 연장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건강한 음식을 잘 먹는 것만큼, 몸에 해로운 음식을 피하는 것도 중요하다.특히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일부 식품들이 오히려 건강 수명에 방해가 될 수도 있다. 게다가 이런 식품들은 건강에 좋을 것이라는 생각에 오히려 더 자주, 많이 섭취하게 될 수 있어서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어떤 음식들이 있을까? 잘못 먹으면 해가 되는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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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습관이 발을 살린다… '당뇨발' 절단 막는 예방법은?
당뇨가 있는 환자분들 중에 자주 발에 상처가 발생하고 문제가 생기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이런 분들 중에는 물론 발의 변형이나 이상으로 인하여 발에 문제가 자주 생길 수 있는 분들도 있지만 간단한 습관만 교정하면 발에 발생하는 상처를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는 경우들도 많이 있습니다.‘20분 걷고 10분 휴식’… 발의 ‘SOS’ 신호 놓치지 않아야먼저 산책을 하거나 운동을 할 때 자주 쉬는 시간을 가지면서 발의 이상을 확인하는 습관을 가질 것을 추천합니다. 20분, 30분 정도 산책을 하면 10분 정도는 의자에 앉아서 양말을 벗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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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만 맞으면 될까?”… 만성 통증 치료, 핵심은 따로 있다
일상에서 흔히 경험하는 허리, 무릎, 어깨 통증은 ‘주사 한 번 맞으면 금세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통증은 원인이 다양하고, 만성화될수록 단일 치료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통증을 단순히 줄이는 것이 아니라, 원인을 정확히 진단하고 환자 상태에 맞는 치료를 조합하는 것입니다.통증이 발생하는 진짜 이유통증은 근육이 뭉치거나 순간적으로 삐끗해서 생기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반복적인 사용, 잘못된 자세, 노화에 따른 퇴행성 변화, 외상 후 회복 지연 등에서 발생합니다. 특히 관절, 인대, 연골처럼 회복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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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신경과 전문가, 서울서 한자리에… WCN 2025 ‘신경과학 혁신의 심장’ 개최
전 세계 신경과 전문가들이 서울에 모였다. 세계신경과학계 최대 학술행사인 제27차 세계신경과학회 학술대회(WCN 2025, World Congress of Neurology)가 10월 12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코엑스(COEX)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대회는 세계신경과연맹(WFN)과 대한신경과학회(KNA)가 공동 주최하며, 약 100개국 3,500여 명의 신경과 전문의와 연구자가 참석했다.WCN은 1961년 벨기에 브뤼셀에서 처음 시작된 이후 4년마다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신경과 국제학술대회로, 한국에서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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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괴롭히는 만성 통증 TOP 3, 원인부터 관리법까지
책상 앞에 앉아 하루 8시간 이상 근무하는 직장인들에게 만성 통증은 피할 수 없는 숙제처럼 따라다닙니다. 통증이 하루를 망치고, 집중력을 떨어뜨리며, 점점 삶의 질까지 갉아 먹는 걸 알면서도, 바쁜 일정에 밀려 참는 분들이 많습니다.실제로 진료실을 찾는 직장인 환자들의 통증은 뚜렷한 원인 없이 수개월, 수년간 지속되어 온 경우가 많고, 대부분은 일상적인 자세 습관과 반복적인 근육·관절 사용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특히 많은 분들이 호소하는 ‘직장인 만성 통증 TOP 3’를 살펴보고, 그 원인과 관리법을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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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 김상욱 교수, 심근경색 직전 응급실행…놓쳐선 안 될 증상은?
tvN 예능 프로그램 〈알쓸신잡3〉 등에 출연하며 대중에 얼굴을 알린 경희대 물리학과 김상욱 교수가 최근 심근경색 직전 상태로 응급 입원한 사실이 알려졌다. 김 교수는 지난 1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추석 연휴 중 몸 상태가 좋지 않아 한밤중에 응급실을 찾았고, 의료진이 심근경색 직전이라고 판단해 중환자실에 입원했다”고 밝혔다. 이어 “응급으로 스텐트 시술을 받았고, 다행히 빠르게 회복 중”이라고 전했다.심근경색은 전 세계 돌연사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며, 증상 발생 직후 얼마나 신속하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생사가 갈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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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밑 오돌토돌한 돌기, 비립종일까 한관종일까? [1분 Q&A]
Q. 몇 달 전부터 눈 밑에 좁쌀처럼 오돌토돌한 돌기들이 생기기 시작했는데, 처음에는 한두 개 정도라 대수롭지 않게 넘겼어요. 그런데 최근 들어 개수가 늘어나고, 크기도 조금씩 커지는 것 같아요. 화장을 해도 피부가 울퉁불퉁해 보여서 신경이 많이 쓰입니다. 제 증상이 ‘비립종’이나 ‘한관종’일 수 있다고 하던데, 사진으로만 봐서는 잘 구분이 안 되네요. 두 질환이 겉보기에는 비슷해 보이지만 다르다고 해서 헷갈립니다. 정말 한관종이라면 자연적으로 없어지지는 않는다고 들었는데, 꼭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할까요? 또, 치료할 때 흉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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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통·변비·설사 반복.."과민성대장증후군, 유형별 맞춤 관리가 핵심" [인터뷰]
[인터뷰] 소화기내과 전문의 박대원 원장만성 복통, 배변 이상 반복.. 단순 스트레스성 아닌 복합적 기능성 장 질환설사형·변비형 등 증상 유형별 맞춤 치료 및 생활습관 교정이 필수복통과 배변 습관 변화가 반복되는 과민성대장증후군은 흔히 ‘스트레스 때문’이라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실제로는 장운동 기능, 장 민감도, 장내 미생물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발생하는 기능성 장 질환이다. 설사형, 변비형, 혼합형 등 환자마다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나 유형에 따라 관리 방법도 달라진다.소화기내과 전문의 박대원 원장(하남안심내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