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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푸드 다이어트, 요요 유발·장기 손상 초래”… 진짜 살 빠지는 식사법은?
비만은 단순히 외형의 문제를 넘어 고혈압, 당뇨병, 지방간, 심혈관 질환 등 각종 만성질환의 위험 요인이 되는 ‘질환’이다. 체중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은 건강 수명과 직결되는 핵심 관리 과제다. 이러한 이유로 많은 이들이 다이어트에 도전하지만, 성공적인 체중 감량과 유지가 쉽지는 않다. 관심과 수요가 늘어갈수록 다이어트 방식도 다양해지고 있다. 단식, 저탄고지, 간헐적 단식, 원푸드 다이어트까지, 체중 감량을 위한 방법은 셀 수 없이 많다.그중에서도, SNS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다이어트 법은 ‘하루 한 끼 다이어트’,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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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마티스 관절염, 통증 줄이고 움직임 지키는 비수술 치료법
관절염은 우리 몸의 면역 체계가 관절을 스스로 공격하면서 생기는 만성 염증성 질환입니다. 관절안에 염증이 반복되면 점차 관절이 뻣뻣해지고 변형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치료와 꾸준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정형외과에서는 수술보다는 먼저 비수술적인 치료 방법을 통해 통증을 줄이고 관절 기능을 유지하는 데 집중합니다.이 질환은 단순히 관절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신적인 면역 반응과 연결된 문제로 접근해야 합니다. 관절 내부의 염증이 반복되면 뼈와 연골이 손상되고, 주변 근육과 인대까지 긴장되어 움직임이 제한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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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장애 환자, 뇌 콜린 수치 8% 낮아… “영양 불균형이 불안 조절에 영향”
불안장애 환자는 건강한 사람보다 뇌 속 콜린(Choline) 수치가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데이비스 캠퍼스(UC Davis) 의과대학 정신의학과 리처드 매독(Richard Maddock) 교수 연구팀은 25개의 뇌 영상 연구를 통합 분석한 결과, 불안장애가 있는 사람의 전전두엽에서 콜린 수치가 유의미하게 낮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불안장애의 원인이 단순히 심리적 요인에 그치지 않고, 뇌의 대사와 영양 상태의 불균형과도 관련이 있음을 보여준다.연구팀은 총 25개의 기존 연구에서 불안장애 환자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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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 매일 먹으면, 우리 몸에 생기는 놀라운 변화 4가지... “암 예방·염증 감소까지”
마늘은 한국인의 식탁에서 빠질 수 없는 식재료다. 김치부터 찌개, 볶음 요리까지 거의 모든 음식에 들어가는 마늘은 단순히 풍미를 더하는 양념을 넘어 건강에도 탁월한 효능을 지니고 있다. 과거부터 오랫동안 의학 목적으로도 사용돼 온 마늘의 항산화 및 항염증 효과는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고, 이는 다양한 만성 질환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우리가 매일 먹는 마늘이 우리 몸에 미치는 건강 효능 4가지를 소개한다.1. 염증 감소 및 만성 질환 예방마늘의 가장 대표적인 효능은 항산화와 항염증 효과다. 공인 영양사 알렉스 카스페로(Alex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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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목 증후군, 만성화되면 근육·뼈 배열까지 변형될 수 있습니다”
컴퓨터 앞에 오래 앉아 있거나, 스마트폰을 고개 숙인 채 사용하는 시간이 늘면서 거북목 증후군을 호소하는 사람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거북목 증후군은 목이 어깨보다 앞으로 기울어지는 자세가 반복되면서 경추의 C자 곡선이 무너지고, 그 하중이 어깨와 등으로 전달되며 통증을 유발하는 상태를 말한다. 처음에는 단순한 뻐근함으로 시작하지만, 치료 시기가 늦어지고, 올바른 자세 교정이 되지 않으면 팔 저림·두통·어지럼증 등 신경 증상으로도 진행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정형외과 전문의 이동환 원장(계산역정형외과의원)은 “특히 최근에는 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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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시큰, 관절 뻣뻣"… 퇴행성 관절염, 통증 잡는 비수술 치료법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을 보호하는 연골이 점차 닳고 손상되면서 통증과 운동 제한이 나타나는 대표적인 퇴행성 질환입니다. 단순히 나이가 들어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관절 구조의 변화와 반복된 미세 손상이 함께 작용해 진행 속도가 빨라질 수 있습니다. 계단을 오르내릴 때 무릎이 시큰거리거나, 오래 서 있으면 관절이 붓고 뻣뻣해지는 증상은 관절이 보내는 중요한 초기 신호입니다. 이러한 불편을 방치하면 연골 손상이 더 심해지고 관절 움직임이 점차 제한될 수 있습니다."단순 뼈 문제 아냐"…연골 손상, 주변 조직까지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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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아플 땐 무조건 수술?” 증상별 비수술 치료법
허리 통증은 누구나 한 번쯤 겪게 되는 흔한 불편함이지만, 통증의 양상과 원인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앉아 있을 때만 뻐근한 경우도 있고, 움직일 때마다 날카로운 통증이 나타나거나 밤에 심해져 숙면을 방해하기도 합니다. 이처럼 원인이 다양한 만큼, 요통 치료는 정형외과에서 정확한 진단을 바탕으로 환자에게 맞는 비수술적 접근이 필요합니다.단순 근육 긴장이라면, 물리치료로 혈류 개선허리 근육이 긴장해 생기는 뻐근함은 가장 흔한 요통 유형입니다. 장시간 앉아 있거나 잘못된 자세를 반복하면 근육이 뭉치고 혈류가 원활하지 않아 통증이 발생합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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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심해지는 비염, 체질부터 개선하는 한방치료법은?
환절기와 겨울철이 되면 코막힘, 콧물, 재채기, 눈 가려움 같은 비염 증상이 심해져 한방병원을 찾는 환자가 늘어납니다. 특히 아침저녁 기온 차가 큰 시기에는 증상이 뚜렷해지고, 실내외 온도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해 코가 막히거나 두통이 동반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비염은 단순히 코만 불편한 질환이 아닙니다.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집중력 저하, 수면 장애, 만성피로 등 삶의 질 전반에 영향을 미치며, 천식, 중이염, 후각 장애 같은 합병증으로도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조기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한방에서는 비염을 ‘폐기허약’ 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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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음식 즐기는 2030세대, 소리 없이 찾아오는 ‘고중성지방혈증’ 주의보
20~30대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배달 음식과 간편식으로 끼니를 해결하는 젊은 층이 증가하고 있다. 라면, 떡볶이, 피자 등 자극적이고 간편한 음식 위주의 식습관은 과도한 탄수화물과 당 섭취로 이어지며, 이는 젊은 층의 ‘고중성지방혈증’ 증가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가 발표한 팩트시트에 따르면 국내 20세 이상 성인의 이상지질혈증 유병률(2016~2022)은 최대 47.4%이며 그중 20~29세 비율이 약 22%, 30~39세 비율이 약 35%를 차지해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수치를 보이고 있다. 특히 중성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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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환자 치료, 적정 체중 유지해야 가능... 치료 성패는 ‘근육’에 달려
암 환자들은 치료 중 “체중이 어느 정도 나가야 버틸 수 있다”, “살이 빠지면 안 된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실제로 암 환자의 체중 감소는 몸이 치료를 견디지 못하고 있다는 신호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만, 여기서 말하는 ‘적정 체중’은 단순히 숫자를 맞추는 데 그치지 않는다. 체중을 구성하는 근육과 지방의 균형, 특히 ‘근육량’을 얼마나 잘 보존하느냐가 관건이다.종양내과 이지현 교수(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는 “암 치료 중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은 곧 치료를 지속할 수 있는 힘을 지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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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이 빠져서 건강해지는 것이 아니라, 건강해져서 살이 빠지는 겁니다”
다이어트를 결심한 사람들 중에는 다이어트를 단순한 ‘칼로리 전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소화기내과 전문의 정성웅 원장(서울W내과의원)은 “우리 몸의 건강한 대사 상태를 만드는 원리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거기에 올바른 생활 습관이 뒷받침되면 더 효과도 좋고, 건강한 다이어트를 할 수 있다”고 조언하며 ‘혈당스파이크’와 ‘인슐린 저항성’을 그 핵심으로 꼽았다.과연 어떤 원리일까? 정 원장에게 칼로리가 아닌 대사 건강 회복에 집중하는 ‘진짜 다이어트’에 대해 자세히 들어본다.다이어트의 정확한 개념은 무엇인가요?다이어트라는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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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이 안 좋다면, 질 높은 단백질 저염 식단으로 관리해야" [건강식단]
신장질환자는 매일의 식사가 곧 치료가 된다. 그러나 그만큼 식단 관리가 쉽지 않다. 단백질은 줄여야 하고, 나트륨과 칼륨은 제한해야 한다는 말을 듣지만, 막상 실천하려 하면 먹을 수 있는 음식이 너무 적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다. 하루 세 끼 식사마다 ‘이건 먹어도 될까’ 고민이 반복되고, 계산된 식단은 곧 지침으로 이어진다. 하지만 관리의 끈을 놓는 순간, 신장 기능은 빠르게 악화된다.이정주 임상영양사(용인세브란스병원)는 “신장질환자의 식단은 단순한 다이어트가 아니라 치료의 연장선”이라며, “균형 잡힌 영양 조절이 병의 진행 속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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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 들때마다 어깨가 찌릿?”...어깨 통증의 원인과 비수술적 치료 방법
팔을 들 때 어깨가 아프고 관절이 뻣뻣한 느낌이 든다면, 단순한 근육통이 아니라 어깨 관절 내부 구조에 이상이 생겼을 가능성을 의심해 봐야 한다. 흔히 단순한 근육통으로 넘기기 쉽지만 회전근개 손상, 석회성 건염, 오십견(유착성 관절낭염) 등 구조적 문제에서 비롯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어깨는 상체의 거의 모든 움직임에 관여하는 복잡한 관절로, 반복적인 사용이나 사소한 자극에도 쉽게 손상이 생긴다. 하지만 다행히도 대부분의 어깨 통증은 초기에 정확한 진단과 비수술적 치료만으로도 회복이 가능하다.통증의학과 전문의 홍성주 원장(우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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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통증 부르는 '거북목·라운드 숄더'... 교정 및 관리법은?
장시간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사용하는 현대인의 생활 습관은 목, 허리, 어깨 등 신체 전반의 불균형을 초래한다. 특히 거북목과 라운드 숄더 같은 잘못된 자세는 근육과 관절에 지속적인 부담을 주어 만성적인 근골격계 통증으로 이어지기 쉽다. 이러한 통증을 단순한 근육통으로 여기고 방치하면 힘줄염 등 복합적인 질환으로 악화될 수 있다. 이에 재활의학과 전문의 임형태 원장(고덕연세탑재활의학과의원)과 함께 자세로 인한 통증의 원인과 예방, 단계별 관리법을 알아봤다.무심코 취하는 잘못된 자세가 어떻게 만성 근골격계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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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를 1cm 숙일 때마다 목뼈에는 3kg의 하중이 추가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하루 중 상당 시간을 고개를 숙인 채 스마트폰이나 모니터를 들여다본다. 하지만 이 익숙한 자세가 우리 몸에는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전보경 원장(바로척통증의학과의원)은 “고개가 정상 위치에서 앞으로 1cm만 나와도 목뼈에는 2~3kg의 하중이 추가되며, 이런 자세가 반복되면 거북목, 어깨 통증은 물론 허리 디스크까지도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척추는 목부터 허리까지 연결되어 있어 한 부위의 틀어짐이 전체 척추 정렬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또 최근에는 스마트폰 등의 영향으로 젊은 층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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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vs 말차, 영양사의 선택은?… '이렇게' 마시면 효능 반감
많은 현대인이 활기찬 아침을 위해 커피를 선택하지만, 최근 특유의 풍미와 부드러운 각성 효과를 지닌 '말차(抹茶)'를 찾는 이들도 부쩍 늘었다. 두 음료 모두 카페인과 풍부한 항산화 성분을 함유했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말차의 L-테아닌, 커피의 클로로겐산처럼 핵심 활성 성분이 달라 신진대사나 인지 기능에 미치는 영향은 차이를 보일 수 있다.특히 영양 전문가들은 음료 자체의 효능만큼이나 섭취 방식이 건강상 이점을 크게 좌우한다고 강조한다. 섭취 시간이나 공복 여부, 감미료·크리머 등 첨가물 사용 등에 따라 그 효과가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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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불순·여드름·체중 증가... 다낭성난소증후군의 원인과 치료법
생리불순, 배란 장애, 여드름, 체중 증가 등 다양한 증상이 함께 나타나면서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다는 느낌이 든다면, 다낭성난소증후군(PCOS)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은 최근 여성 건강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내분비 질환으로 자리 잡으며 단순히 생리의 불편함을 넘어 면역력, 호르몬 균형, 나아가 여성의 생식 건강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복합적인 원인, 무너진 호르몬 균형다낭성난소증후군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지만, 유전적 소인과 환경적 요인, 인슐린 저항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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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근경색 비수술 치료의 핵심은 ‘약물 복용과 생활 습관 교정’
심근경색은 심장으로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갑자기 막히면서 심장 근육의 일부가 손상되는 질환입니다. 이때 적절한 치료가 지연되면 손상된 심근이 회복되지 못하고, 심부전이나 부정맥 등 장기적인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꾸준한 약 복용, 재발 위험 낮춰심근경색 치료에서 약물은 빠질 수 없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혈전이 더 커지는 것을 막고 새로운 혈전이 생기지 않도록 항혈소판제와 항응고제가 사용됩니다. 이 약물은 혈액이 지나치게 끈적해져 다시 혈관을 막는 것을 방지해 줍니다.또한 심장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혈압을 낮추는 약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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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발, 다 같은 당뇨발이 아니다”... 당뇨발 원인별 증상의 차이점은?
당뇨발 증상을 하나만 보고 이야기하는 것은 마치 장님이 코끼리의 다리를 만지면서 코끼리의 모습이 큰 통나무와 같다고 이야기하는 것과 같다. 코끼리 모습을 단순하게 한 부분만 만져보고 이야기할 수 없듯이 당뇨발도 당뇨로 인한 발의 증상들과 질병들의 형태가 다양하기 때문에 단순한 몇 가지의 증상만으로 이야기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당뇨발이란 당뇨 환자의 발에 어떠한 문제가 발생한 상태를 이야기한다. 따라서 당뇨발 증상을 이야기하기 위해서는 그전에 당뇨발의 상태가 어떠한 문제를 가지고 있는 상태인지를 먼저 구분할 필요가 있다. 당뇨발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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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 중 호흡곤란 겪은 환자, 사망률 6배 높아져... 퇴원 후에도 2.6배
입원 중 호흡곤란, 즉 숨이 차는 증상을 호소한 환자는 사망 위험이 최대 6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하버드 의대와 베스 이스라엘 디커니스 메디컬센터 연구팀은 9,785명의 비중환자실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호흡곤란 정도와 사망률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입원 후 전에 없던 호흡곤란이 생긴 환자는 통증을 호소한 환자보다 사망률이 훨씬 높았으며, 퇴원 후에도 장기적인 사망 위험이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연구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입원한 환자의 의료 기록을 분석해 진행된 환자 추적 연구다. 연구팀은 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