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술자리 성공 전략, 주량 제대로 알기

  • 기자명 하이닥
  • 입력 2006.12.28 17:17

여러 사람과 함께 술을 마시는 자리에서 혼자만 만취가 되어 다른 사람들에게 나쁜 인상을 주는 것은 비단 한, 두 곳의 회식에서만 있는 일은 아닙니다. 평소에는 양처럼 순한 사람 이다가도 술만 마시면 호랑이나 사자로 변신하는 것, 모두가 말은 하지 않지만 어느 새 그를 낮게 평가하게 되는 것은 자신도 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
자신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하기 싫은 일도 도맡아 하고, 한번 맡은 일은 더 잘하고 싶어 하는 직장인들, 술 몇 잔에 공든탑을 무너뜨릴 수는 없지 않을까요? 적당히 마시면 분위기를 부드럽게 하고 어색한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바꾸어 주는 술, 어느 정도가 적절한 주량인지 알아봅니다.
성별, 체중, 체질에 따라 천차만별인 적절한 음주량
술에 만취하게 되는 것은 혈액 내에 알코올이 얼마나 포함되어 있는지에 따라 결정됩니다. 즉, 체내의 수분량이 얼마나 많은 가에 따라 술이 센 사람과 약한 사람이 정해지게 되는데, 여자의 경우 남자보다 지방이 많고 수분이 적기 때문에 남자보다 술이 약합니다. 또, 마른 사람의 경우 뚱뚱한 사람에 비해 술이 약하기 때문에, 자신의 체중과 성별에 따라 음주량을 조절해야 합니다.
또, 원래부터 술이 센 사람과 약한 사람이 나누어 지기도 하는데, 이는 술을 분해하는 두 가지 효소 때문입니다. 아세트알데히드탈수소효소와 마이크로좀에탄올산화효소의 분비량에 따라 술을 얼만큼 마실 수 있는지가 결정됩니다. 즉, “적절하다”는 기준은 사람마다 다 다르기 때문에 주량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기준은 없습니다.
일반적인 적절한 음주량은 이 정도
개인차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술에 취하지 않기 위해서는 우리 몸이 알코올을 분해할 수 있는 만큼만 술을 마셔야 합니다. 인체의 알코올 분해 능력은 한 시간에 10g 이상은 어렵고, 하루에 40g, 여성은 20g을 넘지 않는 한도 내에서 마셔야 합니다.
주변 사람의 경고에 귀 기울이자.
또, 취하지 않을 만큼 마시기 위해서는 주변 사람들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술을 마시다 보면 어느새 2차, 3차를 외치고 있는 것을 자신은 잘 알기 힘듭니다. 눈이 풀리거나, 혀가 꼬이거나, 똑바로 걸을 수 없는 것 등, 자신의 모습을 보고 경고해 줄 수 있는 동료와 함께 적절한 주량을 체크해 보고 그 선을 넘지 않아야 합니다.
술 취하는 전조 증상이 오면 STOP
주변 동료가 도울 수 없는 상황에서 혼자 술을 마시고 있다면, 자신의 전형적인 술주정을 알아두고 그런 현상이 있을 때 각성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목소리가 커진다거나, 갑자기 우울함이 몰려오고 울고 싶다거나, 참을 수 없을 정도로 화가 치밀어 오르는 등의 주정 양상을 미리 파악하고, 자신이 그런 행동을 보이고 있다면 술은 자제하고 깨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이미 자신의 행동조차 파악하지 못할 정도로 취해 있다면, 오늘도 당신은 실패한 것입니다.
술 자리에 갈 때마다 고주망태가 되는 사람, 어쩔 수 없이 함께 술을 마실지는 모르지만, 모두가 회피하는 사람일 것입니다. 그런 사람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적절히 자신의 주량을 통제할 수 있어야 한다는 사실,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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