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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결하려다 오히려 질염 생긴다?”...비데·팬티라이너의 함정 [인터뷰]

    [인터뷰] 산부인과 전문의 조희정 원장질염, 여성의 75%가 경험…면역 저하·생활습관이 재발 부른다과도한 세정·비데·팬티라이너 남용은 오히려 염증 악화여성에게 매우 흔하지만 쉽게 재발하는 질환이 바로 ‘질염’이다. 대부분 청결 문제로 오해해 과도하게 씻거나 비데·팬티라이너를 상시 사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런 습관이 오히려 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산부인과 전문의 조희정 원장(이화여성의원)은 “질염은 단순히 외부 감염이 아니라, 유익균의 불균형과 생활습관이 맞물려 발생한다”며, 올바른 위생관리와 면역력 회복이 근본

  • "맛도 영양도 UP"...익혀 먹으면 더 좋은 채소 6가지

    채소는 비타민, 미네랄, 식이섬유가 풍부해 하루 식사에서 빠질 수 없는 식재료다. 특유의 향이나 식감으로 생으로 먹기 어려운 채소도 조리하면 부드러워지고 풍미가 더해져 맛있게 즐길 수 있다.특히 익히거나 조리했을 때 영양소 흡수율이 더 높아지는 채소들도 있다. 가열 과정에서 단단한 세포벽이 파괴되면서 영양분이 더 잘 방출되기 때문이다. 익혀 먹으면 영양분을 더 효과적으로 섭취할 수 있는 채소 6가지를 소개한다.1. 당근당근은 채소 중 베타카로틴 함량이 가장 높다. 베타카로틴은 체내에서 비타민 A로 전환되는 화합물로 눈 건강 증진과

  • 고혈압 전단계, 4년 후 확진 확률 30% 이상… “정상 혈압으로 돌아갈 방법은?"

    고혈압 전단계는 혈압이 정상 범위를 벗어났으나 아직 고혈압으로 진단되지는 않은 경계 상태를 말한다. 대한고혈압학회의 ‘고혈압 팩트 시트 2024’에 따르면 우리나라 20세 이상 성인의 약 30%인 1,300만 명이 이미 고혈압으로 추정되며, 고혈압 전단계 인구까지 합치면 그 비중은 더욱 커진다. 이 ‘혈압 위험군’ 단계는 향후 고혈압과 심뇌혈관 질환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다. 따라서 이 시기를 골든타임으로 인식하고, 정확한 기준을 숙지해 정상 혈압으로 되돌리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가정의학과 전문의 봉아라 원장(리셋의원)과

  • '자도 자도 피곤한 불면증' 생체시계 무너진 신호일 수도... 올바른 수면 습관은? [인터뷰]

    “요즘 왜 이렇게 피곤하지?” 충분히 잤다고 생각했는데도 머리는 멍하고, 새벽까지 뒤척이는 날이 많아졌다. 바쁜 일상과 스트레스, 스마트폰 사용 등으로 현대인 수면의 질은 점차 낮아지고 있다. 수면 부족은 단순한 피로를 넘어 면역력 저하, 우울증, 치매, 심혈관 질환 등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된다.이비인후과 전문의 김동규 원장(원슬립의원)은 “수면장애는 WHO에서 ‘선진국의 가장 흔한 전염병’이라 부를 만큼 그 심각성을 경고하고 있다”며, 수면장애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했다. 현대인의 수면장애 원인부터 숙면을 되찾는 올바른 숙면 습관까

  • “운동량 같아도, 여성이 더 효과 커”...남성보다 심장병 위험 30% 낮아져

    中 샤먼대·英 엑서터대 연구팀, 약 8만여 명 대상 장기 추적여성은 주 250분 운동으로 관상동맥질환 30% 감소…남성은 530분 필요웨어러블 기기 기반의 성별 맞춤형 심혈관 질환 예방 전략 제안같은 양의 운동을 해도 여성은 남성보다 관상동맥심장병(허혈성 심장병) 예방 효과를 더 크게 얻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국 샤먼대학교 등 국제 공동 연구팀은 영국 UK 바이오뱅크 참여자 85,412여 명을 분석해, 성별에 따른 신체 활동의 심장병 예방 효과 차이를 밝혀냈다. 이번 연구는 남녀 모두에게 동일한 기준을 적용해온 기존 운동 가

  • 다리 저림·부종, '혈관 질환' 위험 신호일 수도... 단순 부종과의 차이점은? [인터뷰]

    혈관 질환은 심근경색, 뇌경색과 같이 생명을 위협하는 중증 동맥 질환부터 하지정맥류, 정계정맥류처럼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정맥 질환까지 그 범위가 넓다. 이처럼 다양한 양상을 보이는 혈관 질환은 흔히 노화나 갑작스럽게 발병하는 급성 질환으로 오인되기 쉽지만, 실제로는 복합적인 원인이 장기간에 걸쳐 누적되어 나타나는 만성 질환의 특성을 지닌다.따라서 다리 저림, 부종, 만성 피로감 등 일상적인 신체 변화를 가볍게 넘기지 않고, 혈관 질환의 신호일 가능성을 인지하여 조기에 대처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이에 심장내과 전문의 이승재 원장(스

  • 젊다고 안심?… 발 저림 증상, '당뇨 합병증' 초기 신호일 수도

    최근 병원을 찾는 20~30대 환자들 사이에서 "발바닥이 찌릿하다", "감각이 둔하다"는 호소가 늘고 있습니다. 아직 젊은 나이에 당뇨병 진단을 받은 이들이 많아지고 있고, 이 중 상당수가 당뇨병의 대표적인 합병증인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Diabetic Peripheral Neuropathy) 초기 증상을 경험하고 있는 것입니다. 말초신경병증은 단순한 저림이나 감각 이상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일상생활의 불편은 물론이고, 제대로 관리되지 않으면 발 궤양이나 절단 같은 심각한 합병증으로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제2형 당뇨, ‘젊은 당뇨’

  • 주치의 제도, 의료 시스템 선진화의 해법 될 수 있을까?... “우려의 목소리도” [인터뷰]

    ‘대형병원 3시간 대기, 3분 진료’, 세계에서도 인정받고 있는 우리나라 의료 시스템에도 개선이 필요하다면, 이 말로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 인구 고령화로 점점 늘어나는 의료비와 대형병원 쏠림 현상은 현재 의료전달체계의 한계를 드러낸다.이에 일부 국가에서 이미 시행하고 있는 주치의제도를 도입하면 불필요한 의료비를 줄이고 만성질환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기대의 목소리도 있다. 실제로 주치의 제도는 의료전달체계의 한계를 극복하고, 건강보험 재정 안정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실질적 대안으로 오랜 기간 논의돼 왔다. 하지만 그 어

  • 소리 없이 진행되는 '무릎관절염'...증상과 예방법은?

    무릎관절염은 관절을 보호하는 연골이 닳거나 손상되면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대표적인 원인은 노화이지만 과체중, 반복적인 무릎 사용, 외상, 유전적 요인 등도 영향을 미칩니다. 연골이 점차 마모되면 관절 사이의 완충 기능이 줄어들고, 뼈끼리 맞닿으며 염증과 통증이 생깁니다. 초기에는 단순한 뻣뻣함이나 ‘뻐근한’ 느낌으로 시작되지만 점차 통증이 심해지고 관절 변형으로까지 진행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무릎이 보내는 경고 신호초기 증상은 비교적 가볍고 모호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다음과 같은 변화가 느껴진다면 무릎관절염을 의심해야 합

  • “허리·엉덩이까지 찌릿”, 좌골 통증 찾아오는 이유와 원인별 해결법은?

    일상에서 허리나 엉덩이, 다리로 이어지는 찌릿한 통증을 경험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특히 오래 앉아 있거나 걸을 때, 엉덩이 아래쪽에서 시작해 다리 뒤로 퍼져 내려가는 불편함이 있다면 좌골 통증일 수 있습니다.좌골 통증은 단순한 근육통으로 여기고 방치하기 쉽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이 만성화되고 생활 전반에 큰 제약을 줄 수 있어 서둘러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좌골 통증은 다양한 원인에서 비롯됩니다좌골 통증은 대표적으로 좌골신경이 눌리거나 자극을 받으면서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허리 디스크로 인해 신경이 압박될 수도

  • 난청, 치료제 개발 가능해질까... 숨은 원인 밝혀 "단백질 대사 이상"

    미국 마이애미대·시카고대 연구팀 선천성 난청 환자 5명 유전체 분석CPD 유전자 돌연변이, 청각세포 내 에너지 순환 40% 이상 감소아르기닌 보충제나 혈관 확장제 투여 시 청력 일부 회복 확인청력 손실의 숨은 원인이 세포 에너지 대사에 관여하는 아미노산인 ‘아르기닌’ 불균형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마이애미대학교와 시카고대학교 공동연구팀은 선천성 난청 환자들의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CPD(카르복시펩티다아제 D)’ 유전자 이상이 아르기닌 대사를 방해해 청각세포의 에너지 공급 체계를 무너뜨려 청력 손실을 유발한다는

  • "잦은 어지럼증, 그저 빈혈 탓?"… 뇌졸중·귀 질환 신호일 수도 [인터뷰]

    가만히 서 있거나 길을 걷는 도중, 갑자기 세상이 빙글 도는 듯한 느낌과 함께 균형을 잃는 경우가 있다. 실제로 전체 인구 10명 중 3명이 경험할 정도로 어지럼증은 매우 흔한 증상 중 하나다. 하지만 어지럼증을 단순히 빈혈 탓으로만 여겨서는 위험할 수 있다. 이는 귀의 문제부터 뇌졸중과 같은 심각한 뇌 질환, 나아가 심리적 요인까지 우리 몸의 균형 시스템에 이상이 생겼다는 복합적인 신호일 수 있기 때문이다.따라서 증상이 나타나는 양상과 동반 신호를 세심하게 살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적절한 대처를 하는 것이 무엇보

  • 사라지지 않는 눈가 다크서클, 어떻게 개선할까? [1분 Q&A]

    Q. 오랜 기간 아토피가 있었어요. 그 영향인지 눈가 쪽에 색소침착인지, 혈관 때문인지 모를 파랗고 어두운 자국이 남아 있습니다. 병원에서는 시간이 지나면 옅어진다고 했지만, 몇 년이 지나도 그대로입니다. 특히 눈가 피부는 스테로이드 사용으로 매우 얇아진 상태입니다. 레이저나 다른 시술로 이 눈가 쪽 색소침착을 완전히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원래 피부색으로 완전히 돌아가기 어렵다면, 최대한 옅어지게 할 수 있는 최선의 치료법을 알고 싶습니다.A. 안녕하세요. 피부과 전문의 윤호준(디에이피부과의원)입니다.다크서클로 고민

  • 팔 들기 힘든 어깨 통증, 혹시 '회전근개파열'일까요?

    팔을 들거나 옆으로 벌리는 순간, 날카롭게 찌르는 듯한 어깨 통증을 느껴본 적이 있으신가요? 대부분 단순한 근육통이나 피로로 생각하기 쉽지만, 이러한 통증은 단순한 뻐근함이 아닌 ‘회전근개파열’에서 비롯될 수 있습니다. 회전근개는 팔을 들거나 회전시킬 때 어깨 관절을 안정적으로 지탱하는 힘줄 구조물로, 손상이 방치되면 파열이 점점 커지고 결국 어깨 기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초기부터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반복된 사용과 외부 충격이 부르는 손상회전근개파열의 원인은 크게 퇴행성 변화와 급성

  • 매일 마시는 커피, 지루성피부염 악화의 원인?

    지루성피부염, 여드름, 건선, 아토피, 주사피부염 등 다양한 피부 질환은 외부 자극과 내부 환경의 영향을 복합적으로 받아 발생한다. 그중 지루성피부염은 피지 분비가 많은 부위에 염증과 각질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만성 피부 질환이다. 최근 커피와 같은 특정 식습관이 지루성피부염을 포함한 여러 피부 질환에 미치는 잠재적 영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지루성피부염의 주요 특징 및 악화 요인지루성피부염은 주로 두피, 얼굴, 가슴, 등과 같이 피지선이 발달한 부위에 발생한다. 붉은 반점, 각질, 가려움증이 대표적인 증상이며, 스트레스

  • 위내시경, "선종 조기 치료로 암 진행 막아"··· 증상 없어도 꾸준히 받아야

    “증상이 없는데 위내시경을 받아야 할까?”많은 사람들이 병원을 찾을 때 가장 흔히 하는 질문입니다. 속쓰림이나 체한 느낌이 잦지 않으면 검진을 뒤로 미루곤 합니다. 하지만 위내시경은 증상이 나타난 뒤가 아니라, 증상이 없을 때 받아야 가장 큰 의미가 있는 검사입니다.위내시경은 위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는 데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단순히 증상이 있을 때 받는 치료 목적의 검사가 아니라, 정기 건강검진의 필수 항목으로 자리 잡은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위 질환의 절반은 ‘무증상’으로 시작한다위암, 위궤양, 위식도 역류질환 같은 질환의

  • 허리디스크 수술, 꼭 해야할 시점은?...전문의가 말하는 적기 [인터뷰]

    평소처럼 허리를 숙였다가 ‘삐끗’한 뒤 통증이 가라앉지 않는다면 단순한 근육통이 아닐 수 있다. 허리 통증은 염좌, 디스크 탈출증, 척추관 협착증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는데, 초기에는 비슷한 양상으로 나타나 감별이 쉽지 않다. 특히 증상을 가볍게 넘기다 수술 시기를 놓치면 신경 손상이나 하지 마비 같은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이번 기사에서는 정형외과 전문의 김정훈 원장(송파바른정형외과)의 도움말을 통해 허리 통증의 대표 원인 질환부터 증상, 치료, 예방법까지 살펴본다.Q. 허리 통증을

  • “찬 바람에 가슴이 답답하다면?” 환절기 협심증 주의, 혈관 지키는 건강 수칙 5

    아침엔 쌀쌀하다가도 낮엔 따뜻한 환절기, 이렇게 큰 일교차는 우리 몸의 혈관에도 부담을 준다. 갑작스러운 추위에 노출되면 혈관이 순간적으로 수축하고, 심장은 평소보다 더 빠르게 뛰기 시작한다. 이는 단순히 피로나 스트레스 탓으로 넘기기 쉽지만, 이는 협심증의 신호일 수 있다.협심증은 심장 근육에 혈액이 충분히 공급되지 않아 가슴에 통증이나 답답함이 생기는 질환으로, 조기에 발견해 관리하지 않으면 심근경색 같은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어, 증상을 잘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심장내과 류재춘 원장(류재춘내과의원)와 함께 환절기 협심

  • 역류성 식도염 환자, 심근경색 위험 27% 높아... "만성 염증, 질환 위험 높여"

    미국·영국·대만 등 6개국 132만 여명 대상 메타분석역류성 식도염(GERD) 환자, 심근경색 발병 위험 27% 높아만성 염증, 혈관 기능 이상이 심혈관 질환 위험 높이는 것으로 분석 역류성 식도염을 앓고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심근경색 발생 위험이 27%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연구팀은 영국, 미국, 대만, 노르웨이 등에서 수행된 6개의 후향적 연구를 선별해 총 132만여 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이후 역류성 식도염 환자와 비환자 그룹을 평균 4~11.8년간 추적 관찰하며 심근경색 발생률을 비교했다.분석 결과,

  • 증상 없어 더 위험한 '골다공증'... "골절 막는 비수술적 관리법은"

    골다공증은 뼈의 밀도가 감소하고 약해져서 쉽게 골절이 발생할 수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초기에는 뼈가 약해져 있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고 지내게 되는데, 골절이나 통증이 나타나면 그제서야 골다공증을 의심하게 됩니다. 특히 나이가 들면서 뼈의 밀도는 자연스럽게 감소하므로, 중장년층 이상에서 골다공증의 발생률이 높습니다. 이 질환은 비수술적인 방법으로도 충분히 관리할 수 있기 때문에, 오늘은 골다공증의 증상과 이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침묵의 병' 골다공증, 등 통증·자세 변화로 의심해야골다공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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