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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성난소증후군 여성, HPV 재발 막으려면 ‘면역력 강화’가 핵심
다낭성난소증후군(PCOS)이라고 하면 흔히 “생리 불규칙한 거”, “난소에 물혹이 많은 상태” 정도로 알고 계신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이 다낭성이라는 상태가 단순히 생리 문제에 그치지 않고, 우리 몸 전체의 건강 신호를 반영하고 있습니다.특히 HPV(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과 연결되었을 때는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여드름, 생리불순, 체중 증가 그리고 그 뒤에 면역력 저하와 바이러스 감염의 연결고리가 숨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이죠.'다낭난소증후군' 증상과 몸속 변화다낭성 체질을 가진 여성분들은 흔히 여드름, 다모증(털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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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허리 통증, 원인별 증상과 비수술 치료 전략은?
일상생활에서 허리 통증을 겪는 사람은 생각보다 많습니다. 무거운 물건을 들다 삐끗하거나, 장시간 앉아 있는 직장인들, 혹은 특별한 계기 없이도 허리가 아파 병원을 찾는 경우도 흔합니다. 근데 많은 이들이 허리 통증이 생기면 무조건 ‘허리디스크’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다양한 구조적 원인에 의해 통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질환의 종류에 따라 치료 접근법도 달라집니다.허리 통증을 유발하는 주요 질환들허리 통증의 원인을 파악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통증이 어디에서 시작되었는가’입니다. 허리에는 뼈, 디스크, 인대, 신경, 근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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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꽉 막힌 귀성길, ‘장’까지 말썽”… 과민성대장 증후군 치료제로 주목받는 성분, ‘라모세트론’은?
추석 연휴 고속도로 정체 구간에서는 장시간 차량에 머무는 불편함뿐 아니라 화장실 문제도 큰 고충이다. 특히 과민성대장 증후군으로 평소 고생하는 사람이라면 불안감이 더 커질 수 있다. 최근에는 이런 상황을 대비해 차량용 간이 화장실까지 출시되고 있다. 출발 전 미리 화장실을 다녀오거나, 이동 중 민간요법으로 참아보기도 하지만, 의지와 상관없이 찾아오는 변의를 억누르기는 쉽지 않다.이런 과민성대장 증후군의 가장 효과적인 치료 약으로 '라모세트론' 성분이 주목받고 있다. 과민성대장 증후군은 어떤 질환인지, 또 치료법이나 완화법은 없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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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 뿌리지 마세요"... 전문의가 알려주는 '벌 쏘임' 예방・대처법
추석을 맞아 성묘나 벌초를 나서는 시기, 의외의 위험이 바로 벌 쏘임 사고다. 매년 벌초 현장에서는 벌 쏘임으로 응급실을 찾는 환자가 급증한다.실제로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 8월 전남 해남군에서 50대 A 씨가 벌에 쏘여 사망한 사례가 있었다. 대부분은 피부 통증이나 부기 정도에서 끝나지만, 일부는 호흡곤란·혈압 저하 같은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아나필락시스)으로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가정의학과 서민석 교수(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와 함께 벌 쏘임 사고의 예방법과 응급처치법을 짚어본다.‘발진·호흡곤란·어지럼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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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러운 어지럼증 호소한 김혜경 여사... 이석증, 어떤 질환이길래?
김혜경 여사가 갑작스럽게 이석증 진단을 받았다. 이석증은 머리나 자세를 움직일 때 반복적인 어지럼증이 발생하는 말초성 어지럼증이다. 갑자기 특정 자세에서 주변이 빙글빙글 도는 듯한 강한 어지럼증을 느끼다가 저절로 좋아지는 증상이 반복된다면 ‘이석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이석증 환자는 2010년 약 23만 명에서 2023년 약 48만 명으로 13년간 2배 이상 증가했다. 흔한 질환임에도 청력에 영향을 준다는 것과 같은 잘못된 정보가 많다. 이에 이석증의 원인과 증상, 치료법과 재발 방지를 위한 관리법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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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발 치료, 보호자가 꼭 알아야 할 상담 준비 요령
당뇨발은 치료 시기를 놓치면 발가락이나 발 전체 절단까지 이어질 수 있는 무서운 합병증이다. 조기 진단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한 이유다. 환자 스스로 병원을 찾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여러 여건이나 건강 상태 때문에 내원이 쉽지 않은 경우가 많다. 이런 상황에서 보호자가 환자 대신 병원을 방문해 상담하고 치료 방향을 논의하는 경우가 많다. 올바른 치료 결정을 위해서는 환자의 상태를 정확히 전달하고 의료진과 효율적으로 소통할 준비가 필요하다. 다음은 보호자가 반드시 챙겨야 할 핵심 사항이다.1. 환자 발 사진을 확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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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양 '망막색소변성증' 투병 고백...서서히 시력 잃는 희귀 난치병
구독자 1,250만 명을 보유한 먹방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희귀 질환인 ‘망막색소변성증’을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왜 라식·라섹 수술을 받지 않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는데, 망막색소변성증이라는 실명 위험이 있는 불치병을 앓고 있어 못 한다”고 밝혔다. 망막색소변성증은 망막 기능이 점진적으로 저하되는 유전성 희귀 난치 질환이다. 증상이 악화될 경우 실명에 이를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망막색소변성증의 발병 원인부터, 증상, 진단과 치료법, 예방을 위한 관리까지 종합적으로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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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마다 올라오는 신물, 식도암 유발… ‘위식도역류’ 치료하려면 [인터뷰]
밤마다 가슴이 쓰리거나 목에 뭔가 걸린 듯 답답한 증상을 겪는 사람들이 있다. 흔히 단순 소화불량이나 가벼운 감기로 생각하기 쉽지만, 이는 ‘위식도역류질환(이하 GERD)’의 신호일 수 있다.GERD는 방치하면 식도염은 물론, 식도암으로까지 진행할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이에 내과 전문의 김지호 원장(청계내과의원)은 “GERD를 방치하면 식도 점막이 손상돼 식도염, 협착으로 이어질 수 있고, 장기적으로는 ‘바렛식도’로 발전해 식도암 위험을 높인다“고 말했다. 김 원장에게 GERD의 원인부터 치료, 예방법까지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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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산수로 알약 삼켜도 될까?"... 탄산음료로 삼키면 안 되는 약 6가지
약을 복용할 때 물이 없거나 물을 가져오기 번거롭다는 이유로 주변에 있는 탄산음료나 차 등 다른 음료와 함께 약을 섭취해야 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물이 아닌 다른 음료와 함께 약을 먹는 것이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콜라, 사이다, 에너지 드링크와 같은 탄산음료는 산성 성분과 카페인을 포함하고 있어 약물의 흡수와 작용 방식에 영향을 주고, 위장 자극을 유발하여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모든 종류의 약을 복용할 때 탄산음료를 피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지만, 특히 탄산음료와 함께 복용해서는 안 되는 6가지 약에 대해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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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취·절개 없이 재생력 높이는 PRP 주사치료, 어떤 질환에 효과적일까?
관절이나 힘줄 통증으로 병원을 찾는 많은 환자들이 "수술 말고 다른 방법은 없나요?"라고 질문합니다. 실제로 만성적인 통증이나 미세 손상은 초기 관리를 잘하면 수술까지 가지 않고도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최근 주목받는 치료법 중 하나가 바로 자가혈을 이용한 PRP 주사치료입니다. 이 치료는 환자 본인의 혈액에서 혈소판과 성장인자를 농축하여 손상 부위에 주입함으로써 조직 재생과 치유를 촉진하는 방식입니다. 기존의 진통제 주사와 달리 손상 부위 자체의 회복을 돕기 때문에 관절이나 힘줄 문제를 가진 환자들에게 좋은 대안이 되고 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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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 안쪽 통증, 원인 근육 찾아내 정확히 치료해야
손목 통증은 손목 등 쪽, 가운데, 또는 안쪽에서 다양하게 나타나며, 손을 짚을 때나 물건을 들 때 아프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손목 안쪽 통증은 단순 관절 문제가 아니라 손가락 폄근의 힘줄 문제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습니다.손목에는 여러 구조물이 지나갑니다. 팔뼈, 손가락으로 이어지는 근육, 이들을 연결하는 힘줄이 좁은 공간 안에 복잡하게 지나가며, 이 과정에서 마찰이나 압박이 반복되면 통증이 발생합니다. 특히 손목 가운데 또는 안쪽에서 느껴지는 통증은 손가락을 펴는 역할을 하는 폄근의 힘줄이 지나가는 부위에서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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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 시간 길면, 외로움 더 느낀다... "혼자 살면 더 취약"
서울대 의대·강북삼성병원 공동 연구팀, 서울 직장인 24,278명 분석출퇴근 '60분 초과' 시… 가족 관계 외로움 49%·사회적 외로움 36% 증가자가용 이용자, 1인 가구에서 장거리 출퇴근과 외로움의 연관성 뚜렷자가용으로 하루 1시간 이상 소요되는 장거리 출퇴근이 정신 건강에 부정적 영향을 미쳐 외로움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및 강북삼성병원 공동 연구팀은 서울시 직장인을 대상으로 통근 시간과 외로움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이번 연구는 현대인의 일상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출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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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간 무월경, 그냥 둬도 될까? [1분 Q&A]
Q. 저는 직장 생활을 하고 있는 20대 후반 여성입니다. 예전부터 생리가 규칙적이지 않았는데, 중·고등학교 때도 보통 3~6개월에 한 번 정도만 했습니다. 대학 들어와서 생활 패턴이 좋아지고 체중이 조금 늘었을 때는 잠시 주기가 정상으로 돌아왔지만, 지금은 또 5개월째 생리를 하지 않고 있어 걱정이 됩니다.올해 결혼을 앞두고 있어서 더 신경이 쓰입니다. 혹시 임신이나 난임 문제로 이어질까 불안하기도 하고, 인터넷을 찾아보니 호르몬 문제, 난소나 자궁 이상, 스트레스, 체중 변화 등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병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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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률 높은 난소암...“30대 중후반부터 매년 정기 검진받아야”
난소암은 부인과 암 중 사망률 1위에 해당하는 치명적인 암이다. 국내 발생 건수는 매년 3천 건 안팎으로 전체 여성암의 2%대 초반에 불과하지만, 발견될 때는 이미 3기 이상 진행된 경우가 절반을 넘어 예후가 좋지 않다. 실제로 난소암이 4기까지 진행됐을 시 5년 생존율은 10%대에 그친다. 반대로 1기 단계에서 조기 발견하면 완치율은 90% 이상으로 크게 높아진다.산부인과 이용석 교수(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는 “난소암은 아직까지 효과적인 선별검사법이 없고, 증상도 비특이적이라 조기 발견이 어렵다”라며, “특히 30대 중후반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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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전 일도 깜빡깜빡… 뇌 건강 지키는 가을 제철 식재료 5
“아, 그게 어디에 있더라?” “어제 친구가 말한 그게 뭐였지?” 이처럼 갑자기 중요한 것이 기억나지 않거나, 금세 잊어버린 기억이 있다면 뇌 건강을 챙겨야 한다는 신호일 수 있다. 뇌 건강 문제는 더 이상 노년층만의 걱정이 아니라, 현대인 누구나 신경 써야 하는 문제이다.하지만 일상에서 스스로 뇌 건강을 챙기기란 쉽지 않다. 이에 전문가들은 눈과 입을 즐겁게 해 주는 가을 식재료 중에서도 뇌 기능을 되살리는 ‘브레인 푸드’를 쉽게 찾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뇌를 맑게 깨우고, 나아가 기억력 개선에도 도움을 주는 가을 제철 식재료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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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팩 쓰지마"... 피부과 의사가 사용 경고한 인기 뷰티템 4
영국의 유명 피부과 전문의가 드럭스토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인기 제품들 중 자신이 절대 사용하지 않을 뿐 아니라 환자들에게도 권하지 않는 4가지 뷰티 제품을 공개했다. 맑고 깨끗한 피부를 위해 여성은 물론 남성들도 자주 사용하는 몇 가지 제품들이 오히려 피부 손상과 미세혈관 파열, 심지어 피부 노화까지 부추길 수 있다는 이유다. 피부 건강을 위해 지금 당장 욕실 선반에서 치워야 할 문제의 제품들과 대안을 알아본다.1. 거친 호두껍질 함유 살구 스크럽제: 피부 미세 찢김 유발불필요한 피부 각질을 제거해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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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피해야 할 음식 5가지… "조식 뷔페 베이컨 안돼?"
아침 식사는 잠든 뇌와 신체에 활력을 불어넣어 하루의 시작을 돕는다. 특히 하루 중 처음으로 체내 염증 반응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시간이기도 하다. 건강한 식단은 염증 수치를 낮추는 기회가 되지만, 반대로 특정 음식은 오히려 ‘만성 염증(Chronic Inflammation)’을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본래 염증은 외부 유해 물질이나 손상된 세포로부터 신체를 보호하는 필수적인 방어 기전이다. 하지만 이러한 급성 염증이 제때 해소되지 않고 만성 단계로 이어지면 비만, 제2형 당뇨병, 심혈관 질환 등 각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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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 통증 방치하면 만성된다.. '손목건초염' 증상과 치료법
최근 손목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장시간 컴퓨터를 쓰는 직장인, 육아나 가사에 힘쓰는 주부, 스마트폰을 자주 사용하는 학생 등 손을 많이 쓰는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흔한 증상입니다. 대부분 '잠깐 무리했겠지' 하고 넘기지만, 통증이 반복되거나 특정 동작에서 불편함이 느껴진다면 손목건초염(건막염)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손목건초염은 반복적인 사용이나 무리한 동작으로 인해 손목 힘줄을 둘러싼 막(건초)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초기에는 가벼운 통증만 느껴져 방치하기 쉽지만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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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대응이 중요한 임플란트의 위험 요인 '임플란트 주위염'
임플란트는 상실된 치아를 대체해 저작 기능과 심미성을 동시에 회복할 수 있는 치료로, 현재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보철 방식입니다. 하지만 ‘한 번 심으면 평생 간다’는 기대와 달리, 시술 후에도 꾸준한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다양한 문제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흔하면서도 위험한 합병증이 바로 임플란트 주위염(Peri-implantitis)입니다.임플란트 주위염은 임플란트를 지지하고 있는 잇몸과 뼈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방치 시 임플란트 탈락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조기 발견과 대응이 매우 중요합니다. 임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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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 왜 사람마다 다를까… 정밀 의학으로 찾는 맞춤형 치료 해법
통증, 왜 사람마다 다를까같은 질환이나 수술을 겪어도 누구나 같은 통증을 느끼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환자는 금세 통증이 줄어들지만, 어떤 환자는 오랫동안 불편함을 겪습니다. 통증의 강도와 회복 속도, 약물 반응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입니다.최근 통증 분야에서는 이런 개인차를 반영한 정밀 의학(Precision Medicine)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정밀 의학은 환자 개개인의 유전자 정보, 생물학적 특성, 생활 습관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가장 적합한 진단과 치료를 제공하는 새로운 의료 접근법입니다.유전자가 통증과 약물 반응을 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