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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 근시·난시엔 어떤 시력 교정 수술이 적합할까?
매년 겨울이 되면 수능 이후 대학 입학을 앞두거나 방학 기간을 활용해 시력 교정술을 받으려는 사람들이 늘어납니다. 장기간 학업으로 혹사된 눈을 회복하고 새로운 환경에 대비해 시력을 교정하려는 수요가 증가하는 것입니다. 특히 겨울방학에는 회복 기간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어 수술 후 관리가 수월하다는 점도 수술 건수 증가의 이유로 꼽힙니다.시력 교정 수술 시 고도 근시나 난시처럼 눈의 조건이 까다로운 경우라면 수술 방법 선택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최근에는 회복이 빠르고 정확도가 높으며 난시 교정에도 강점을 보이는 스마일프로(SM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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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소기형종', 흉터 줄이고 가임력 보존하는 로봇수술은?
난소기형종(Ovarian Teratoma)은 산부인과에서 비교적 흔하게 발견되는 양성 난소 종양 중 하나입니다. 대부분은 양성이지만, 크기가 커지거나 통증을 유발하는 경우, 또는 드물게 악성화 가능성이 있는 경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합니다.난소기형종이란 무엇인가요?난소기형종은 난소에 발생하는 종양 중 하나로, 생식 세포들이 분화하면서 여러 조직들이 혼합된 형태로 자라는 것이 특징입니다. 기형종 내에는 피부, 털, 치아, 연골, 신경조직 등이 들어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주로 20~40대 가임기 여성에게서 많이 발생하며, 초음파나 M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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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살인자’ 만성콩팥병… 꼭 알아두어야 할 조기 신호는? ①
지난 10년 동안 국내 만성콩팥병 환자는 17만 명에서 34만 명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성인 7명 중 1명꼴로 나타날 정도로 흔한 질환이 되었고, 투석 치료나 이식을 필요로 하는 말기신부전 환자 또한 빠르게 늘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재 증가 속도를 고려하면 만성콩팥병 역시 암처럼 국가 차원의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더 큰 문제는 콩팥 기능이 절반 이상 손상될 때까지도 특별한 증상이 없어 많은 환자가 병을 늦게 알아차린다는 점이다. 이에 신장내과 김진국 교수(순천향대 부천병원)와 함께 만성콩팥병의 주요인부터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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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관 막는 '이상지질혈증'… 전문의가 짚어주는 '염증 억제' 식단 7
혈액 내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가 정상 범위를 벗어난 '이상지질혈증(Dyslipidemia)'은 혈관 내벽을 좁혀 혈류를 방해하는 주원인이다. 문제는 혈관이 심각하게 협착되기 전까지 뚜렷한 자각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이상지질혈증은 '침묵의 살인자'로 불리며, 증상이 발현되었을 때는 이미 심뇌혈관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힌 경우가 빈번하다.흔히 특정 음식이 혈관 속 플라크(노폐물)를 씻어낼 수 있다고 기대하나, 이는 의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았다. 혈관 건강 관리를 위한 식단의 핵심은 이미 생성된 플라크를 물리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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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 기능 점수 60 미만, 3개월 이상... 만성 콩팥병 의심”
건강검진 결과지에서 ‘GFR’이라는 낯선 용어를 본 적이 있을 수도 있다. GFR(Glomerular Filtration Rate)은 ‘사구체 여과율’을 뜻하며, 우리 몸의 ‘필터 성적표’라 불린다. 신장(콩팥)이 얼마나 잘 작동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다. 특히 사구체 여과율이 60 미만으로 떨어지면 만성 콩팥병을 의심해 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이에 사구체 여과율 수치로 알아보는 신장 건강 상태와 회복 가능성, 그리고 평소 신장 건강을 지키기 위한 실천법에 대해 내과 전문의 이주경 원장(주내과의원)과 함께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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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연골 복원하는 '아텔로콜라겐'... "재생 의학 핵심 재료로 주목"
콜라겐은 흔히 피부 미용이나 필러 시술에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근골격계 손상을 복원하고 통증을 개선하는 재생 의학의 핵심 생체 재료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면역원성을 최소화해 안전성을 높인 ‘아텔로콜라겐(Atelocollagen)’은 힘줄(건) 손상, 연골 손상, 퇴행성 관절염 등 근골격계 조직 재생 및 통증 치료에서 획기적인 발전을 보이고 있다. 외과 전문의 박원(마디편안의원) 원장과 함께 아텔로콜라겐이 근육과 연골 치료에 어떻게 적용되며 일반 콜라겐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상세하게 알아봤다.콜라겐은 보통 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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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기 호르몬 치료, “폐경 후 5년 이내가 가장 효과적입니다”
여성이라면 누구나 한번은 겪게 되는 자연스러운 과정, ‘갱년기’. 하지만 그 시기와 증상은 사람마다 다르고, 예상보다 훨씬 일찍 찾아오는 경우도 있다. 내분비내과 전문의 안재희 원장(해누리내과의원)은 “갱년기는 폐경 이후가 아니라 여성호르몬이 감소하면서 나타나는 전신 변화”라며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40대 초반에도 시작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갱년기에는 단순히 생리 주기 변화뿐 아니라, 홍조·야간 발한·불면·불안·기억력 저하 등 다양한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 이 시기를 그냥 ‘지나가는 현상’으로 여기고 방치하면, 심혈관 질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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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 DNA 성분으로 인대·힘줄 재생... 'DNA 주사 치료'란?
무릎·어깨·손목 통증은 단순한 근육 뭉침으로 생기는 경우도 있지만, 실제로는 관절이나 인대가 손상되어 발생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특히 나이가 들면서 나타나는 퇴행성 변화와 반복적인 운동·작업으로 인한 과사용은 조직의 미세 손상과 만성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단순한 휴식이나 약물치료는 일시적인 완화는 가능하지만, 손상된 조직 자체를 회복시키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주목받는 치료가 바로 DNA 주사(PDRN 주사) 치료입니다.DNA 주사 치료란?DNA 주사는 연어에서 추출한 '폴리뉴클레오타이드(Polydeoxy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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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은 의지 부족이 아닌, 치료와 관리가 필요한 질환”
비만은 단순히 미용의 문제가 아니다. 최근에는 체중이 많이 나가는 상태를 넘어 지속적인 대사 이상을 동반하는 '질병'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우리 몸의 대사 균형을 무너뜨리는 만병의 근원으로 지목된다. 동시에 과도한 열량 섭취와 활동량 감소, 스트레스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인해 비만 인구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합병증 또한 사회적 건강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따라서 비만을 질병으로 인식하고, 단기 ‘다이어트’가 아닌 꾸준한 관리와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치료하는 것이 좋다. 융합보건학과 안성복 교수(이화여자대학교)와 양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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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압 높아지면 뇌 손상 시작된다... 고혈압 진단 전부터 시작
고혈압이 혈압 상승 이전부터 뇌 손상을 일으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코넬대학교 의과대학 코스탄티노 이아데콜라 교수팀이 진행한 이번 연구는 고혈압 유발 호르몬이 혈압을 높이기 전부터 뇌의 내피세포, 개재신경세포 등에 손상을 일으킨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번 연구는 고혈압이 혈관성 인지장애와 알츠하이머병의 주요 위험 인자인 이유를 규명한 첫 사례로, 고혈압 환자의 인지 기능 저하를 예방하기 위한 새로운 치료제 개발의 필요성을 시사한다.연구팀은 고혈압을 유도하는 호르몬인 ‘안지오텐신Ⅱ’를 생쥐에 투여 3일 후부터 42일 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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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지는 목주름, '필러·리프팅' 정말 효과 있을까?
목은 얼굴보다 노화가 더 빨리 드러나는 부위입니다. 피부 자체가 얇고 피하지방층이 거의 없으며, 움직임이 많은 부위이기 때문이죠. 그리고 많은 분들이 스마트폰과 노트북 사용으로 고개를 숙이고 있는 시간이 길어지고 일상적인 목 근육 긴장이 더해지면서 목주름은 생각보다 이른 나이부터 나타날 수 있습니다.특히 가로로 깊게 생기는 목주름은 단순히 나이 때문만이 아니라 피부를 당기는 섬유성 유착 구조 때문에 발생합니다. 목주름 같은 경우 기능성 화장품이나 마사지, 수분 관리만으로는 개선이 어려우며 의료적 시술이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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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을 봐도 시원치 않다면?”… 방광염의 시작일 수 있습니다
소변을 보고 나서도 시원하지 않은 잔뇨감이 계속된다면 방광염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방광염의 주요 증상으로는 소변을 자주 보는 빈뇨, 밤에 소변이 자주 마려운 야간뇨, 그리고 배뇨 시 통증이 대표적입니다. 특히 방광염은 여성에게서 흔히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그 이유는 여성의 해부학적 구조 때문입니다. 남성보다 요도의 길이가 짧고, 질 입구와 항문이 요도와 가까이 위치해 있어 대장균과 같은 세균이 방광으로 침투하기 쉬운 환경이 만들어집니다.방광염 증상, 방치하면 신장까지 번질 수도많은 사람들이 방광염을 단순히 불편한 증상으로 여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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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만사' 부담 덜어낸 '웰체크'… 만성질환 관리 틈새 메운다 [의사 릴레이 인터뷰 ⑤]
하이닥은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사업'에 참여 중인 병의원을 연속해서 인터뷰하고 있다. 이번에 만나본 의사 김성준 원장(강남원의원)은 "웰체크와 같은 통합 관리 시스템이 단편적 데이터를 넘어 환자 중심의 '지속 관리'를 실현하는 데 기여한다"고 전한다. 기존의 단편적인 진료 기록을 넘어 환자의 검사 결과, 생활 습관, 약 복용 이력까지 한눈에 파악하는 것이 '맞춤형 진료'의 핵심이라는 설명이다. 김 원장에게 디지털 플랫폼이 진료 현장에 가져온 실제 효용과 환자 관리 집중도 변화에 대해 들어봤다.*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사업(일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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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초에 1명 사망하는 뇌졸중의 80%는 ‘뇌경색’… 위험요인과 예방법은?
뇌졸중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는 ‘뇌경색’ 또는 혈관이 터지는 ‘뇌출혈’로 인해 뇌 조직이 손상되면서 나타나는 신경학적 증상을 말한다. 신경과 김응규 교수(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는 지난 기사에서 “뇌졸중은 2초에 1명씩 발생하고 6초에 1명씩 사망한다”며, 전체 뇌졸중의 80%를 차지하는 뇌경색의 기전과 증상, 골든타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뇌경색은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 같은 만성질환으로 인해 뇌혈관이 서서히 손상되고, 위험요인이 누적될수록 발생 가능성이 급격히 높아진다. 뇌경색 자체는 급성 질환으로 구분되지만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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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암 수술 후 CT, 검은 점의 의미는? [1분 Q&A]
Q. 와이프가 갑상선암 수술을 받은 뒤, 잔여 조직이 남아 있다고 해서 최근 방사선 치료를 받고 2박 3일 입원했습니다. 그리고 일주일 후인 오늘 병원에서 전신 검사를 받았는데, 가슴 부근에서 의심되는 부분이 보인다고 하시면서 이틀 뒤에 CT 촬영을 하자고 하셨습니다. 사진을 보니 가슴 쪽에 검은색 점 같은 것이 찍혀 있어 걱정이 큽니다. 이게 전이가 된 건지, 혹은 원래부터 있었는데 지금까지 모르고 지내온 건지... 검사 결과를 기다려야만 알 수 있는 건가요?사진만으로는 판단이 불가능한 건지, 혹시 전이 가능성이 높은 상황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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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알포, 치매 늦추는 효과 입증... "인지 기능 개선 확인"
경도인지장애(MCI) 환자에게 콜린알포세레이트를 1년간 투여한 임상 연구에서, 해마를 비롯한 주요 뇌 구조의 위축 속도가 유의미하게 지연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탈리아 카메리노대학교 프란체스코 아멘타(Francesco Amenta) 교수팀은 지난 10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27차 세계신경과학회(WCN 2025,World Congress of Neurology)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하며, 콜린알포세레이트가 경도인지장애 단계에서 뇌 구조 변화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뇌 보호 효과' 가능성을 시사했다.신경과 최호진 교수(한양대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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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긴 밥, 다시 데워도 위험"… '볶음밥 증후군' 뭐길래?
밥이나 파스타 등 조리된 음식을 남겨 실온에 보관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러나 이러한 무심한 습관이 고온의 재가열로도 잘 사멸하지 않는 '포자'로 인한 식중독, 이른바 '볶음밥 증후군'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이 포자는 조리된 음식이 실온에 장시간 방치될 때 증식할 수 있으며 구토나 설사 등 위장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증상이 일반 바이러스성 위장염과 혼동되기 쉬우므로, 안전한 식품 보관 및 섭취를 위한 명확한 예방 수칙을 숙지할 필요가 있다.이에 겉보기엔 멀쩡한 남은 음식이 어떻게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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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실내 공기 오염 원인 7가지...“알레르기·호흡기 질환 유발”
겨울철에는 히터와 보일러를 가동하고 따뜻한 실내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창문을 닫아둔 채 생활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환기가 부족하면 실내 공기 중 이산화탄소와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진다. 눈에 보이지 않는 이 오염된 공기는 퀴퀴한 냄새를 유발할 뿐만 아니라 각종 호흡기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여기에 더해 평소 우리 생활 주변 생활 요소나 매일 사용하는 일상용품 중에도 실내 공기질을 악화시키는 숨은 요인들이 있다. 실내 공기를 나쁘게 만드는 7가지 요인에 대해 알아본다.1. 새로운 인테리어새 벽지, 바닥, 페인트, 가구는 ‘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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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통증 원인이 발이 아닐 수도? 고관절에서 시작되는 통증 메커니즘
발바닥 통증이나 무지외반, 족저근막염 등의 문제를 겪을 때 원인을 ‘발’에서만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실제 진료에서는 이러한 문제가 발이 아닌 고관절에서 시작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고관절 정렬 이상이 발에 미치는 영향고관절은 다리 전체의 방향과 하중을 조절하며 걸음걸이뿐 아니라 발에 전달되는 충격과 정렬에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고관절에 불안정성이나 비틀림이 생기면 그 영향은 곧바로 무릎과 발로 이어져 하중 분포와 보행 패턴이 변화하게 됩니다.예를 들어 고관절이 안쪽으로 말리면 무릎과 발도 함께 안쪽으로 붕괴되는 형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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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울 때 혈당이 잘 오르는 이유는?… 겨울철 당뇨 합병증 막는 관리법 3
겨울의 시작은 당뇨 환자들에게 결코 반갑지 않은 시기다. 추위로 몸이 긴장하고 식사·활동 패턴이 불규칙해지면서 혈당은 하루에도 여러 번 급격히 오르내린다. 이런 예측하기 어려운 혈당 변동은 관리 난이도를 높일 뿐 아니라 합병증 위험까지 키워 부담이 더욱 커진다. 내과 전문의 이방훈 원장(삼성훈내과)은 “겨울은 체온 유지 및 신경계 변화, 활동 감소로 인해 혈당이 평소보다 훨씬 불안정해지는 계절”이라며, “기온이 떨어질수록 올바른 생활 습관을 통한 규칙적인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라고 설명한다. 이 원장과 함께 겨울철 당뇨 합병증의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