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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꾸만 목이 뻐근한 이유… 머리 무게 2~3배 가중하는 ‘이 자세’ 때문

    목은 하루 종일 머리의 무게를 지탱하면서 다양한 움직임을 담당하는 부위입니다. 체중의 10% 가까이 되는 머리를 작은 뼈와 근육들이 받치고 있기 때문에 조금만 균형이 깨져도 쉽게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아침에 일어나서 목이 뻣뻣하다거나, 하루 종일 컴퓨터를 하고 난 뒤 목덜미가 당긴다고 호소하곤 합니다. 대부분은 단순한 피로나 일시적인 긴장으로 생각해 넘기지만, 실제로는 구조적인 문제가 숨어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목 통증은 단순한 불편함을 넘어 만성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원인을 이해하고 관

  • “음료 한 잔, 사과 20개를 한번에 먹는 것과 비슷합니다”

    카페에서 마시는 음료 한 잔 가격이 만 원을 넘는다면 어떨까? 설탕의 과도한 소비에 추가 세금을 물려 설탕 소비를 줄이는 것을 골자로 하는, 일명 ‘설탕세’가 도입된 후의 모습일 수 있다. 국내 청소년 비만율이 급증하면서, 설탕세의 도입 논쟁이 뜨겁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10년 새 청소년 비만율은 거의 2배 가까이 증가했다. 해외에서도 영국과 프랑스를 포함해 117개국이 설탕세를 도입했다.가정의학과 전문의 전승엽 원장(잠실에프엠의원)은 “특히 청소년들의 접근성이 좋은 카페의 제조 음료는 생각보다 많은 양의 당류가 포함돼있어 청소

  • 음주 안 해도... ’비알코올성 지방간’ 원인부터 관리법까지

    건강검진 결과지에 ‘지방간’이라는 단어를 보고 놀라신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특히 술을 마시지 않는데도 지방간 진단을 받았다면 더욱 당황스러울 수 있습니다. 오늘은 술과 무관하게 발생하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에 대해 쉽고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지방간, 왜 생길까요?지방간은 말 그대로 간에 지방이 과도하게 쌓이는 질환입니다. 간세포의 5% 이상에 지방이 축적된 상태를 의미하죠.과거에는 알코올 섭취가 주된 원인이라고 알려졌지만, 최근에는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에게서도 많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바로 비알코올성 지방간인데요.가장 큰 원인

  • 독감 예방접종 효과 높이려면?... ‘면역 보조 치료’ 함께 고려되어야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대표적인 계절성 감염 질환입니다. 매년 겨울철마다 유행하며 사회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죠. 특히 고령자, 만성질환자, 영유아처럼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독감 감염 시 합병증이나 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이 때문에 예방접종은 독감으로부터 건강을 지키는 가장 기본적인 수단으로 권장됩니다. 다만 모든 사람이 동일한 예방 효과를 얻는 것은 아닙니다. 개인의 면역 상태가 낮으면 항체가 충분히 형성되지 않아 예방 효과가 떨어질 수 있고, 오히려 접종 후 발열·근육통 같은 부작용이 나타나기 쉽습

  • “족저근막염? 지간신경종?”...전문의에게 듣는 발 통증의 원인과 관리법 [인터뷰]

    아침에 첫 발을 디딜 때 발이 찌릿하거나, 일상 속에서 발 통증이 자주 나타난다면? 대부분 피로나 과로로 인한 일시적 통증으로 여기기 쉽지만, 실제로는 족저근막염·통풍·지간신경종 등 다양한 질환의 신호일 수 있다. 이를 방치하면 통증이 악화돼 보행이 불편해지고 만성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증상이 반복될 경우 전문적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신경과 전문의 김선경 원장(김선경삼성신경과의원)과 함께 발 통증의 원인부터 치료법, 그리고 오늘 당장 시작할 수 있는 발 건강 습관까지 자세히 알아본다.Q. 걸을 때마다 발 앞쪽이 찌릿하게

  • 부정출혈, 자궁근종 때문일까?...‘이럴 땐’ 진료받아야

    부정출혈은 생리 주기와 상관없이 갑자기 나타나는 출혈을 말합니다. 많은 분들이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혹시 자궁근종 때문은 아닐까 걱정을 하시곤 합니다. 실제로 부정출혈은 자궁근종을 포함하여 여러 부인과 질환에서 흔히 동반이 되는 증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부정출혈의 원인과 병원에 가야 할 증상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자궁근종과 부정출혈의 관계자궁근종은 자궁에 생기는 양성 종양으로, 가임기 여성의 상당수가 경험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특히 근종이 자궁내막 쪽으로 돌출되어 있거나 크기가 커질 경우, 자궁내막을 자극해

  • 비슷한 듯 다른 ‘일자목·거북목’, 효과적인 치료법은?

    일자목과 거북목은 모두 잘못된 생활습관에서 비롯되지만, 기전과 특징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정상적인 목뼈는 C자 곡선을 이루어 충격을 흡수하고 머리 무게를 분산합니다. 그러나 일자목은 이 곡선이 사라져 목이 곧게 펴진 상태를 말하며, 지속적인 긴장과 근육 피로로 뒷목과 어깨에 통증이 생깁니다. 반면 거북목은 목뼈가 앞으로 기울어져 어깨보다 머리가 돌출된 자세가 고착된 상태로, 어깨 결림, 두통, 팔 저림 등 신경학적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잘못된 자세로 인한 근육 불균형과 척추 변형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사용할 때처럼 고

  • “피곤하고 다리에 쥐 나요"... 꼭 알아야 할 ‘칼륨' 결핍 신호 6가지

    칼륨은 비타민, 칼슘, 마그네슘과 달리 간과하기 쉬운 체내 영양소지만 우리 몸에서 체액 균형을 유지하고, 근육과 신경 기능을 조절하며, 심장이 정상적으로 뛰도록 돕는 필수 전해질이다. 그럼, 체내 칼륨이 부족할 때 어떤 증상이 나타날까?칼륨 결핍은 피로감, 근육 경련뿐 아니라 심장 리듬 이상과 같은 심각한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미국 국립보건원(NIH)은 칼륨 부족이 고혈압, 뇌졸중, 제2형 당뇨병, 골다공증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경고한다.또한 전문가들은 “가공식품 위주의 식습관, 이뇨제 남용, 잦은 설사, 과도한 땀 배출은

  • 불면증, 어떻게 치료할 수 있을까? [1분 Q&A]

    Q. 남편의 불면증 때문에 고민이 많아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남편은 현재 술집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오픈 초기에는 낮과 밤이 완전히 뒤바뀐 생활을 하며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많이 힘들어했습니다. 그 시기에는 퇴근 후 거의 매일 술을 마시는 생활이 이어졌습니다. 지금은 가게가 안정되어 운영도 한결 여유로워졌지만, 여전히 술 없이는 잠을 잘 이루지 못합니다. 술 대신 수면제도 처방받아 복용해봤지만, 다음날 심한 어지럼증만 느껴질 뿐 효과는 거의 없었다고 합니다. 이후로는 수면제 복용도 중단한 상태입니다. 술을 끊고 편안하게 숙면할

  • 하품할 때 ‘딱’ 소리? 턱관절 위험 신호일 수도... 경고 증상 5가지

    입을 크게 벌리거나 하품을 할 때, 혹은 식사 중 턱에서 ‘딱’ 혹은 ‘드득’ 소리가 난다면 누구나 한 번쯤은 걱정이 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가벼운 증상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반복되거나 통증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턱관절에 이상이 생겼을 가능성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특히 턱관절은 하루에도 수백 번씩 움직이며 음식을 씹고 말하는 데 깊이 관여하기 때문에, 초기 증상을 방치하면 만성적인 기능장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턱을 벌릴 때 나는 소리가 왜 생기는지, 그리고 어떤 경우에 치료가 필요한지를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의 관점에서 살펴

  • "12주 만에 혈당 수치 개선 가능합니다"

    당뇨병은 대표적인 만성질환으로, 많은 환자들이 혈당 조절을 위해 약물 치료를 받는다. 하지만 특히 제2형 당뇨병의 경우, 약물 치료와 병행하는 생활습관 개선이 장기적인 혈당 조절의 핵심으로 강조되고 있다. 식습관, 운동, 건강 데이터의 꾸준한 기록 및 관리는 혈당 변동성을 줄이고 안정적인 조절을 돕는 근본적인 접근법이 될 수 있다.내과 전문의 노용선 원장(문찬수압구정성모내과)은 “일상 속 행동의 변화가 지난 2~3개월간의 평균 혈당을 반영하는 지표인 당화혈색소를 안정적으로 낮추는 출발점”이라고 조언한다. 이에 당화혈색소 관리에 있어

  • 노화로 인한 기억력 감퇴, 되돌릴 수 있다…“유전자 조절로 기억력 회복”

    노화로 인한 기억력 감퇴를 유전자 조절로 회복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버지니아공대(Virginia Tech) 농업생명과학대학 동물과학과 연구팀은 유전자 편집 기술로 노화로 손상된 뇌의 분자 기능을 복구하면 기억력이 회복될 수 있다는 사실을 생쥐 실험을 통해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노화로 인한 기억력 저하가 단순히 늙어서 생기는 현상이 아니라, 특정 ‘분자 변화’를 조절하면 개선할 수 있는 과정임을 보여줘 주목받고 있다.연구팀은 노령 생쥐의 해마(기억 형성과 저장을 담당)와 편도체(감정 기억을 담당)에서 일어나는 분자

  • “당뇨엔 달리기보단 아령 들기”… 근력 운동으로 당뇨·비만 모두 잡는다

    근력 운동이 유산소 운동보다 비만과 당뇨병 개선에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버지니아대학교 의과대학 연구팀은 비만 생쥐를 4개 그룹으로 나누어 8주간 운동 실험을 진행했다. 정상 사료를 먹는 비활동 그룹, 고지방 사료를 먹는 비활동 그룹, 고지방 사료와 함께 유산소 운동을 하는 그룹, 고지방 사료와 함께 근력 운동을 하는 그룹이었다.근력 운동 그룹은 무게가 있는 먹이통의 뚜껑을 들어 올려야만 먹이를 먹을 수 있게 했고, 무게는 실험 쥐 체중의 100%~240%까지 점차 무게를 늘려 들어 올리게 했다.8주 후 실험 쥐들

  • 의사∙영양사가 알려주는 ‘많이 자도 피곤한 이유’.. 생활습관 속 원인 8가지 ②

    하루 7~9시간의 권장 수면시간을 지켜도 아침마다 피로가 풀리지 않는다면, 일상 속 사소한 습관들이 수면의 질을 떨어뜨리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지난 기사에서 다룬 신체·정신적 원인에 이어, 이번에는 나오미 뉴먼-바이나트(Naomi Newman-Beinart) 박사와 클레어 룸스(Clare Rooms) 박사의 조언을 통해 생활습관이 어떻게 피로를 유발하는지 살펴본다.▶ 이전 기사ㄴ 의사∙영양사가 알려주는 ‘많이 자도 피곤한 이유’.. 신체∙정신적 원인 8가지 ①1. 구강 호흡구강 호흡은 대표적인 피로 유발 원인 중 하나다.

  • “며칠 쉬면 낫겠지”… 방치한 '허리통증', 더 큰 병 부른다

    허리통증은 성인 인구의 대부분이 평생 한 번 이상 경험할 정도로 흔한 증상입니다. 하지만 단순히 근육이 뭉쳤다고 가볍게 넘기다 보면 만성 통증으로 진행되거나, 더 심각한 척추 질환으로 악화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실제 진료실에서도 “며칠 쉬면 괜찮겠지” 하고 방치하다가 증상이 심해져 내원하는 환자를 자주 만나게 됩니다. 허리는 우리 몸의 중심에 위치해 체중을 지탱하고 움직임을 조율하는 역할을 하므로, 작은 이상도 삶의 질에 큰 영향을 줍니다.단순 근육 뭉침, 방치하면 척추 배열 변화로 이어질 수도허리 주변 근육과 인대가 과부하를

  • 다리 통증·상처 2주 넘게 지속된다면?… ‘말초동맥질환’ 의심 신호

    계단을 오르거나, 걸을 때 나타나는 다리 통증·저림을 단순 근육통이나 노화 현상으로 간주해 방치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다리 근육 통증이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휴식 시 완화된다면, 이는 단순 노화가 아닌 혈관 질환이 보내는 주요 경고 신호일 수 있다. 특히 50대 이상이거나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을 앓는 경우, 다리 동맥이 좁아지는 '말초동맥질환(Peripheral Artery Disease)'을 의심해봐야 한다.말초동맥질환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이 질환이 다리 문제에 그치지 않고, 심뇌혈관 건강 상태를 반영하는 '전신 질환

  • 허리 통증, 수술 없이 좋아지는 치료법은?

    아침에 일어났을 때 허리가 뻐근하거나, 장시간 앉아 있다가 일어날 때 찌릿한 통증을 느낀 적이 있나요? 많은 사람들은 이를 단순한 근육 피로나 일시적인 불편으로 여기고 방치하지만, 허리 통증은 다양한 척추 질환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면 만성화되어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관리가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허리 통증의 주요 원인과 수술 없이 시도할 수 있는 치료법을 살펴봅니다.허리 통증의 대표적인 원인들허리 통증은 원인이 단순하지 않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질환은 ‘허리디스크(요추

  • 연말 모임, 피부 탄력 있고 자연스럽게 젊어 보이려면?

    연말은 송년 모임, 가족 모임, 동창회 등 다양한 자리가 이어지는 시기입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특별한 자리인 만큼, 평소보다 더 건강하고 젊어 보이는 인상을 원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짧은 시간 안에 인상을 환하게 바꾸고 싶을 때 고려되는 대표적인 시술이 바로 필러와 리프팅입니다. 그러나 단순히 ‘빠른 효과’만을 기대하고 무리하게 시술을 진행하면, 부자연스러운 결과나 부작용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안전성, 유지 기간, 맞춤 설계를 충분히 고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연말 모임을 앞두고 필러·리프팅 시술을

  • 통증은 왜 생기는 걸까? “원인에 맞는 진통제 써야 효과 UP ” ①

    두통, 근육통, 생리통 등 몸 어딘가에 불편감이나 통증이 생기면 큰 고민 없이 진통제를 복용하는 경우가 많다. 진통제는 흔히 ‘통증을 없애주는 약’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상봉 약사(한양대 겸임교수, 정다운약국)는 “진통제는 통증을 '없애는 약'이 아니라 '통증 증폭 신호를 조절하는 약'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설명한다.통증 신호 조절의 핵심은 통증의 근본 원인을 파악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예를 들어 염증성 통증에는 소염 작용이 있는 NSAIDs(이부프로펜 등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를, 비염증성 통증에는 아세트아미노펜을 구분해

  • ‘원조 슈퍼푸드’ 야생 블루베리, 항산화·항염증 영양 밀집도 최고 수준

    '슈퍼푸드'로 불리는 블루베리는 풍부한 항산화 성분 덕분에 만성 염증 관리 식품으로 주목받는다. 하지만 최근 영양 전문가들은 일반 블루베리보다 '야생 블루베리(Wild Blueberries)'의 영양학적 가치에 더 주목하고 있다. 실제 야생 블루베리는 일반 블루베리 대비 핵심 항산화 성분인 안토시아닌 등의 '밀집도'가 월등히 높을 뿐만 아니라, 장 건강을 통한 전신 염증 완화에 기여하는 '식이섬유' 함량 역시 더 풍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일반 블루베리와 비교하여 야생 블루베리가 건강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과 그 영양학적 우수성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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