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형 남성에서 조루증의 발생비율이 높아

  • 기자명 이영진 대구코넬비뇨기과의원 전문의
  • 입력 2011.02.25 00:00

이영진 원장
이영진 원장
남성의 최대 고민인 조루증의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현재까지 개발된 어떠한 검사도 남성이 조루증인가에 대한 정확한 답변은 내리지 못하고 있으며 남녀간 성관계시의 영향을 주는 신체와 정신적 여러가지 요소들은 유기적이고 상대적으로 복잡하게 얽혀있다.

조루의 원인은 심리적 측면에서 초기 조루 경험이 있는 사람 중 "조루증이 또 생기면 어떻게 하지"라고 걱정하는 수행불안, 걱정거리, 조기의 성경험, 임신공포로 인하여 질외사정, 불안한 상태나 죄의식 상태에서의 자위행위 등이 있다.

신체적으로는 요도나 귀두의 지각과민, 음경, 요도, 전립선, 정낭, 요도괄약근, 방광, 방광삼각부 등에 병이 있을 때 조루가 올 수 있으며 요도염의 후유증으로 지각과민이 오거나 전립선염 또는 전립선 비대증일 때는 전립선이 충혈되기 때문에 조루증이 나타날 수 있다.

또 귀두부분의 민감도도 조루증의 원인으로 작용한다. 신경계통이나 생식선에 기질적 변화 없이 조루가 되는 것으로 성격이 기우성이나 열등감이 강한 사람에게 많이 생기며 근심, 걱정, 불안, 공포나 성적충동이 나쁜 생각에서 나왔을 때, 자기 성기가 왜소하다고 걱정하는 사람 등에서 조루증이 호발한다.

본원을 내원해 치료중인 조루증 환자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A형 88명(44.5%), B형 47명(24%), O형 44명(22.5%), AB형 18명(9%)로 특이할만한 사항은 A형이 44.5%로 평균 A형의 비율인 34%보다 월등하게 높게 나타났다.

청소년
A형 성격인 경우 조루증의 발생빈도가 더욱 증가하며, 조루증 등의 성기능 장애가 나타났을때 심적인 타격을 더욱 많이 받을 가능성이 있슴을 간접적으로 시사해준다.

또 조루증은 성격이 강박적이거나 열등감이 강한 사람에게 많이 생기며, 근심, 걱정, 불안이 많은 경우에서 발생빈도가 증가하는데, A형이 많다는 것이 조루증과 심리상태와의 연관성에 대해서 설명하는 결과로 볼 수 있다.

나이는 40대가 33%로 조루증의 빈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음주,흡연 등의 잘못된 생활습관을 가지고 있는 경우도 81%로 대단히 높게 나타났다.

동반질환으로 발기부전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49%로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사실은 조루증은 발기부전이 있는 경우 더욱 증상이 악화될수 있으며, 조루증은 발기부전을 동반한 전체적인 조절장애나 신체기능저하로서 조루증이 있는 경우 발기부전에 대한 검사 및 치료의 필요성이 있음을 시사하는 결과다.

그러므로 조루증의 치료도 행동요법, 약물요법, 감각저하 등 여러 가지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면서 올바른 치료법인 것이다.

  1. 행동요법

    사정이 가까워졌다는 느낌이 들면 음경을 빼낸 후 엄지손가락을 위로, 둘째손가락과 가운데 손가락을 아래로 하여 귀두와 음경이 만나는 부위를 움켜잡고 힘껏 누른다. 사정 충동감이 지연된 후에 다시 성행위를 계속한다.

  2. 약물요법

    사정 중추에 작용하여 사정 반사를 지연시키는 약물을 복용

  3. 국소도포법

    음경의 지각과민을 완화시키기 위한 바르는 약제

  4. 경구용 발기부전약, 해면체내 자가주사법

    발기유발제의 복용을 병행하여 조루증완화

  5. 귀두감각저하시술

    배부신경차단술, 귀두약물주입술

글
대구 코넬 비뇨기과 이영진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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