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 지루증 결혼 전 해결해야!
- 기자명 이영진 대구코넬비뇨기과의원 전문의
- 입력 2011.02.25 00:00

신기한 것은 여행을 가서 관계를 가지거나 카섹스를 한다든지 하는 특별한 기회나 오럴섹스를 하는 경우에는 금방 사정이 가능하여 신체적인 문제는 아닌 것 같은데, 익숙한 남자친구의 집에서 하는 일상적인 섹스에서는 사정을 잘 못한다. 또 사정을 하더라도 한 시간을 훌쩍 넘기기 십상이라 관계를 가지기 전에 항상 불안감이 앞선다. 어쩔 때는 이 남자가 자신의 몸 안에 사정하기를 두려워하는 것이 아닌가하여 기분이 나쁘기도 하다.
이렇다 보니 아무리 좋은 느낌으로 시작했다 하더라도 하다보면 힘들어서 그만두고 싶어지는데 남자친구는 사정에 대한 집착만은 강한 편이라 자신이 중도에 관계를 포기하면 손으로라도 어떻게든 꼭 사정을 하고야 말아서 옆에서 보기 안타깝단다.

지루증은 알려진 바대로 대개 심인성 원인을 내포하고 있다. 이 경우 때론 섹스가 중노동처럼 지겨워질 수 있다. A의 입장에서 해볼 수 있는 해결 팁은 섹스도중에 남자친구의 페니스를 분리하여 오럴이나 손으로 파트너의 페니스를 자극하고 사정할 것 같은 전구감을 느끼는 순간 다시 삽입하여 사정하도록 유도해보는 것이다.
이런 훈련을 한동안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정상적인 사정으로 돌아오는 경우가 많다. 그래도 도저히 안 된다면, 그간의 정 때문에 그냥 결혼을 진행하여 곧바로 섹스리스 부부로 접어드는 우를 범하지 말고, 결혼 전에 남성의 비뇨기과적 치료를 의뢰하여 해결가능성을 타진 해 보록 하자.
대구 코넬비뇨기과 이영진 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