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람인 당신은 성생활에 만족하시나요?
- 기자명 이영진 대구코넬비뇨기과의원 전문의
- 입력 2011.02.25 00:00

여론조사기관인 해리스 인터렉티브(Harris Interactive)를 통해 아시아, 태평양 13개국 성인 3,957명을 대상으로 성생활 만족도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였는데 인도가 1위를 필리핀과 타이완이 각각 2,3위를 기록했다고 한다. 반면 중국은 11위 한국 12위 일본 13위 등으로 극동아시아 지역 3개국의 성만족도가 특히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중 한국인은 남성 75%, 여성 54%가 성생활 향상에 대해 높은 관심도를 보였지만 성생활에 만족하는 비율은 남성 19%, 여성 11%로 낮아 매우 대조적이다.
또한 성생활에 만족하는 남성, 여성의 경우 가정, 건강, 직업 등 생활 전반에 대해서도 만족하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성생활에 만족하지 못하는 경우 전반적 삶에 만족하는 비율은 10~26%에 그쳤다. 특히 ‘성생활에 매우 만족 한다’ 고 답한 경우 성생활에 만족하지 못한다고 답한 경우 보다 인간관계 및 인생전반에 대한 만족도가 3배 가량 높았다고 한다.

또한 이번 조사에서 발기강직도가 성생활의 만족도에 중요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발기 강직도의 경우 나이가 들면서 노화과정으로 감소하게 되어있다. 평소 운동이나 식이요법 건강관리 등으로 성기능에 관심이 많고 관리를 잘한 경우 발기력을 오랫동안 유지하지만 사회생활이나 주변 환경,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대부분 남성들의 경우 발기강직도가 약해지기 마련이다.
발기력은 성기능이며 기능은 관리를 해야 제 역할을 할 수 있다. 물론 관리를 하려면 시간과 돈, 노력과 인내 등 여러 조건들이 필요하다. 하지만 귀찮다고, 시간 없다고 소홀히 여기기엔 성생활이 우리 삶의 만족도를 충족시키는데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았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최근에서 여러 가지 좋은 약이나 치료제제들이 많이 나와 남성들의 성기능 향상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조금의 관심과 투자만 있다면 성생활 만족을 통해 삶의 질적인 측면에서도 만족하는 생활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