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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젊은 20대 ‘향균 가글’ 사용하면, 혈관 기능 저하될 수도

    영국 엑서터대학교 연구팀, 총 75명 대상 임상시험2주간 항균 가글 사용 후, 혈관 반응성 최대 12% 감소산화질소 생성 관여하는 구강 세균 억제가 원인으로 지목항균 구강청결제가 젊은 사람들의 혈관 건강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엑서터대학교(University of Exeter) 연구팀은 18~30세 청년 39명과 67~79세 고령자 36명을 대상으로, 구강청결제 사용이 구강 미생물과 혈관 반응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이번 연구는 구강 위생 습관이 전신 건강, 특히 심혈관계 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 “기침할 때 피가?”… 의사가 밝힌 피 토하는 6가지 이유

    기침할 때 피가 묻어 나온다면 양이 많든 적든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된다. 타액에 섞인 핏방울조차 치명적인 질환이나 생명을 위협하는 위험 신호일 수 있기 때문이다.영국 의사 클레어 톰슨(Clare Thompson) 박사는 “환자들이 ‘피가 조금 나왔다’고 말하지만 실제로는 생각보다 많거나, 피가 많이 나온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피의 양은 많지 않은 경우도 있다”며, “피를 토하는 증상은 가벼운 원인도 있지만 생명을 위협하는 원인일 수도 있기 때문에 의사들은 모든 경우를 심각하게 받아들인다”고 설명했다. 톰슨 박사는 피 섞인 기침의 가

  • '그냥 두면 낫는다'는 오십견.. “팔이 안 올라가는데, 정말 괜찮을까?”

    단순한 어깨 뻐근함으로 시작되어 팔을 위로 들기 어려워지고 옷을 입거나 머리를 감는 동작까지 불편해졌다면 오십견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오십견은 40~60대에서 흔히 나타나며, 의학적으로는 ‘유착성 관절낭염’이라고 부릅니다.오십견(유착성 관절낭염)이란?오십견은 어깨 관절을 감싸는 얇은 막인 관절낭에 염증이 생기고, 그 조직이 딱딱해지며 유착되는 질환입니다. 이로 인해 어깨의 움직임이 점점 제한됩니다. 가만히 있어도 통증이 느껴지며, 밤에는 통증이 심해 잠을 설치는 경우도 많습니다.'저절로 낫는다'는 오십견, 방치하면 안 되는

  • 당뇨, 이제 혈당만 봐선 안돼... “신약·디지털 헬스·생활습관 종합 관리” [인터뷰]

    당뇨병 치료의 패러다임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과거에는 혈당 수치만을 기준으로 단계적 치료를 이어갔지만, 이제는 환자의 비만도·심혈관 위험·신장 기능까지 고려한 맞춤형 접근이 중요해졌다. 진단 초기부터 병용 요법을 도입하거나, 체중 감량 효과가 뛰어난 GLP-1 계열 약물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또한 연속혈당측정기(CGM)와 스마트폰 앱 같은 디지털 헬스 기술이 확산되면서, 환자 스스로 혈당을 관리하고 주치의와 긴밀히 소통할 수 있는 기반도 넓어지고 있다.내과 전문의 우은균 원장(연세내과의원)은 “당뇨병은 단순히 혈당만

  • 무릎 통증, 단순 통증일까, 퇴행성 관절염일까?... "조기 진단이 치료 예후 좌우해"

    무릎에 불편함이나 통증이 조금씩 느껴지면, 퇴행성 무릎 관절염일 수 있어 우려해 볼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간헐적으로 나타나는 불편함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차 심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무릎을 구부리거나 계단을 오를 때, 혹은 걸을 때마다 통증을 느낀다면, 그 원인도 퇴행성 무릎 관절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퇴행성 무릎 관절염과 단순 무릎 통증의 차이점퇴행성 무릎 관절염과 단순 무릎 통증은 그 원인과 특성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단순 무릎 통증은 과도한 운동이나 잘못된 자세로 인해 일시적으로 발생하며, 보통 휴식이나 간단한 치료로

  • 얼굴 볼륨 회복, 레디어스와 히알루론산(HA) 필러 무엇이 다를까?

    나이가 들면서 피부의 탄력은 점차 저하되고, 피하 지방과 골격 구조에도 변화가 생기면서 얼굴의 볼륨이 줄어듭니다. 그 결과 꺼짐, 깊은 주름, 윤곽선 붕괴 등이 나타나 실제 나이보다 피곤하고 나이 들어 보이는 인상을 주게 됩니다.이를 개선하기 위해 필러 시술이 널리 활용되며, 그중에서도 히알루론산(HA) 필러와 레디어스(Radiesse)는 대표적인 선택지입니다. 두 필러 모두 볼륨 회복과 윤곽 개선에 효과적이지만, 성분·작용 원리·지속 기간·적합 부위에서 뚜렷한 차이가 있습니다.레디어스 필러, 콜라겐 재생을 유도하는 장기 지속형 필

  • 자다가 멎는 숨, 당뇨·고혈압 부른다... '수면 무호흡증' 치료는 어떻게? [인터뷰]

    밤마다 울리는 코골이를 단순 잠버릇으로 넘기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이는 주변인이나 개인의 불편에서만 끝나지 않는다. 수면 무호흡증으로 이어지면 일상에서의 무기력, 졸림, 두통과 함께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을 악화시킬 수도 있다. 이비인후과 전문의 송기재 원장(리더스이비인후과의원)은 “코골이는 ‘침묵의 암살자’라고 불리는 만성질환의 가장 강력한 조력자”라고 말한다.특히 수면 무호흡증은 동거인이 없거나, 동거인의 잠귀가 밝지 않으면 발견이 어려울 수 있어서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도 많다. 반면,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히 치료하면

  • 포도막염 진단, 기본 검사만으로 충분할까? [1분 Q&A]

    Q. 포도막염 증상을 느껴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포도막염 진단을 하려면 피검사 같은 것도 다 해야 하는 거 아닌지 궁금해서요. 오늘은 시력검사나 기본 검사만 하고, 현미경으로 관찰하는 것만 했습니다. 후포도막염 같은 경우는 현미경만으로는 잘 안 보이는 거 같은데 어떨까요? 혹시 이런 검사만으로도 정확한 진단이 가능한지, 아니면 추가 검사가 필요한 상황인지 궁금합니다.A. 안녕하세요. 안과 전문의 배선하(누네안과병원) 입니다.포도막염은 눈 안쪽의 망막과 바깥쪽의 공막 사이의 포도막(맥락막)에 염증이 생긴 질환입니

  • 족저근막염, 맞춤 깔창・쿠션 양말 도움될까?..."스트레칭도 중요" [인터뷰]

    단순 통증으로 방치하면 장기화되기 쉬운 족저근막염은 스트레칭과 발 구조 교정, 적절한 신발과 깔창 선택도 증상 완화와 재발 예방에 도움이 된다. 정형외과 전문의 최홍준 원장(서울건우정형외과의원)은 “증상이 나타나면 조기에 스트레칭과 이완 요법을 병행하고, 필요시 충격파 치료 등 전문적인 치료를 통해 회복을 앞당길 수 있다”고 조언했다.족저근막염의 원인과 증상, 치료법을 다뤘던 지난 기사에 이어 이번 기사에서는 최 원장에게 스트레칭 운동법과 깔창, 양말 선택법, 실제 족저근막염 발생 시 대처법까지 발바닥 건강을 지키는 현실적인 조언

  • “소리나고 뻣뻣한 무릎”...퇴행성 관절염, 단계별 치료법은? [인터뷰]

    [인터뷰] 정형외과 전문의 김주한 원장초기엔 운동·약물로 관리, 말기엔 인공관절 수술 고려예방엔 체중 관리와 바른 자세, 꾸준한 운동이 핵심일어나 첫 발을 내딛는 순간, 무릎에서 느껴지는 뻣뻣함과 통증. 단순한 피로나 나이 탓으로 넘기기 쉽지만, 이런 증상이 반복된다면 ‘무릎 퇴행성 관절염’의 초기 신호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을 보호하는 연골이 점차 닳아 없어지면서 통증과 움직임의 제한을 초래하는 만성 질환이다. 국내 환자 가운데 절반 이상이 65세 이상 고령층으로, 질환이 진행될수록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 지긋지긋한 허리 통증... '신경 증상' 동반되면 병원 찾아야

    허리 통증은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장시간 앉아 있는 경우 등 일상생활에서 쉽게 발생할 수 있으나, 단순 근육통으로 오인하여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이는 다양한 원인과 질환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지속 시간을 면밀히 살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처음에는 가볍게 느껴졌던 통증이 시간이 지나면서 만성화되는 경우가 많아, 초기에 적극적인 관찰과 대응이 필요합니다.2주 이상 지속되는 통증, 척추 구조 이상 신호일 수도허리 통증은 근육이나 인대의 염좌, 긴장으로 인한 경우가 많으나, 허리디스크

  • 흔히 발생하는 난소낭종, 임신에 영향을 줄까?

    여성에게 비교적 흔히 발견되는 질환 중 하나가 ‘난소낭종’입니다. 건강검진이나 산부인과 진료에서 우연히 발견되기도 하고, 생리통이나 골반 통증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확인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렇다면 난소낭종이 있으면 임신이 어렵다는 말은 사실일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모든 난소낭종이 임신을 방해하는 것은 아닙니다.난소낭종, 모두 같은 질환은 아니다난소낭종은 난소에 생긴 물혹 형태의 양성 질환을 통칭합니다. 하지만 유형에 따라 성격과 임신에 미치는 영향이 다릅니다.△ 기능성 낭종: 배란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생겼다가 사라지는 경우가 많

  • 만성 변비, '신경계' 문제일 수 있어... "식이요법 외 전신 관리 필요"

    미주신경과 자율신경의 기능 저하가 초래하는 숨은 원인들“물도 마시고 유산균도 먹는데, 왜 변비는 낫지 않을까?” 변비는 단순히 식습관이나 수분 부족 때문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실제 임상에서는 식이섬유 섭취나 약 복용에도 반응하지 않는 만성 변비 환자들이 많습니다. 이들은 대부분 다음과 같은 공통된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침 식후에도 전혀 ‘변의’가 느껴지지 않음■ 배변 후에도 잔변감이 있음■ 유산균, 커피, 섬유질에 반응이 거의 없음■ 동반된 불면, 피로, 두근거림, 소화불량 등이 있음이런 환자들의 변비는 단순히 장

  • 맥주 한 잔도 '치매' 유발?... 240만 명 유전 분석 결과는

    英 옥스퍼드대 연구팀, 미국·영국인 약 240만 명 연구유전 분석 결과, 주당 음주량이 늘수록 '치매 위험 15%'씩 증가‘가벼운 음주가 치매 예방에 좋다’는 기존 연구... 착시 효과일 가능성 제시적은 양의 알코올도 치매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팀은 미국 '백만 재향군인 프로그램(Million Veteran Program)'과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의 대규모 데이터를 활용해 이 같은 사실을 규명했다. 이번 연구는 소량의 음주가 뇌 건강에 이롭다는 기존의 통념에 반하는

  • ‘발목염좌’ 방치 시 만성 통증으로.. “삐끗한 순간부터 치료해야”

    누구나 한 번쯤은 발을 잘못 디뎌 ‘삐끗’한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순간적인 통증은 곧 사라질 것이라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 쉽지만, 시간이 지나도 불편감이 지속되거나 같은 쪽 발목에 통증이 반복된다면 발목염좌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발목염좌’.. 단순 통증 아닌 ‘인대 손상’발목염좌는 흔히 ‘발목을 삐었다’고 표현하는 상태로, 발목을 지지하는 인대가 손상된 경우를 의미합니다. 손상의 정도에 따라 통증 양상은 다양합니다.가벼운 경우에는 뻐근함이나 약간의 불편함에 그치지만, 심한 경우에는 붓기·통증·보행 시 불안정감이

  • 아몬드보다 마그네슘이 풍부한 의외의 식품 7가지

    마그네슘은 뼈 건강, 근육 기능, 혈압 조절 등 신체 기능에 필수적인 ‘만능 일꾼’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마그네슘을 섭취할 수 있는 방법을 잘 알지 못해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보충제를 통해 채우려는 경우가 많다. 여러 전문가들은 우리 식탁에 오르는 다양한 식재료를 통해서도 충분히 마그네슘을 섭취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임상 영양사 매기 문(Maggie Moon)은 건강 매체 '베리웰 헬스(Verywell Health)'를 통해 "마그네슘은 에너지 대사, 근육 기능, 뼈 형성, 혈압 조절, 혈당 조절, 면역 건강 등 신체

  • 명절 요리 중 ‘화상’ 응급처치법… 흉터없이 치료하려면

    민족 대명절 추석에는 가족과 함께 먹을 음식 준비로 평소 잘 사용하지 않는 조리 도구를 사용하거나, 뜨거운 물, 기름을 사용한 요리가 늘어 ‘화상 사고’ 빈도가 높아진다. 특히 명절 연휴에는 가까운 의료기관이 휴무인 경우가 많아 화상 사고가 발생했을 때 당황하기 쉽다. 일상에서 발생하기 쉬운 화상 원인을 살펴보고, 중증도에 따른 화상 증상과 함께 응급 대처법, 흉터 관리법을 외과 전문의 양반석 원장(연세화사외과의원)과 함께 자세히 알아본다.국물·튀김 좋아하는 한국인, 열탕·접촉화상 발생 비율 높아 화상은 열에 의해 피부 세포가 파괴

  • 목 통증 지속된다면 ‘경추협착증’일 수도… 조기 진단과 관리 필요

    목 통증, 단순한 근육통일까요?목의 뻐근함과 불편감은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이 심해지고, 어깨와 팔로 저린 감각이 퍼진다면 단순한 근육 피로가 아니라 경추협착증일 가능성을 고려해야 합니다.특히 중년 이후에는 퇴행성 변화가 시작되면서 목 디스크의 높이가 낮아지고, 주변 관절과 인대가 두꺼워져 신경 통로가 좁아질 위험이 커집니다.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 시간이 늘어난 현대인들 사이에서도 발생 빈도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경추협착증은 조기 발견과 적절한 관리를 통해 비수술적 치료만으로도 증상을 완화

  • 손목터널 증후군, 방치하면 신경회복 더뎌... 손목 부담 줄이는 치료법은?

    손목과 손가락이 저리고 힘이 빠지는 느낌이 잦고, 특히 밤이나 새벽에 손이 찌릿하게 저려 잠에서 깬다면 단순한 피로나 혈액순환 문제로만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이런 경우 손목 부위의 신경이 압박받고 있는 손목터널 증후군일 가능성이 높습니다.방치하면 일상 기능 저하로 이어지는 손목터널증후군손목터널 증후군은 손목 속 좁은 통로를 지나가는 정중신경이 압박을 받아 손과 손가락의 감각과 움직임에 영향을 주는 질환입니다. 주로 손목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생활 습관, 직업적 특성, 전신질환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서서히 진행됩니다.문제는 초기에

  • 젊은 층 대장암 급증… “무증상일 때 정기검진해야” [인터뷰]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 위암과 대장암 발생률이 가장 높은 나라다. 짜고 매운 음식, 잦은 음주 문화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대장암은 대부분 증상이 없는 ‘용종(폴립)’에서 시작되며, 내시경으로만 발견과 제거가 가능하다. 최근에는 20~30대 젊은 층 대장암도 증가하는 추세라 조기 검진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내과 전문의 김희준 원장(유민내과)은 “대장내시경은 단순한 검사가 아니라 암 예방의 출발점”이라며 “무증상일 때 정기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강조했다.Q1. 특별한 증상이 없어도 대장내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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