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가 욱신거리면 확인해야 할 4가지 질환
- 기자명 여도현 평택센텀정형외과의원 전문의
- 입력 2025.06.27 15:00

현대인에게 어깨 통증은 매우 흔한 증상 중 하나로 잘못된 자세, 과사용, 노화에 따른 퇴행성 변화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이 늘면서 잘못된 자세로 인한 어깨 통증이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디지털 기기를 장시간 사용할 때 어깨 근육이 긴장되고 피로가 누적되면 통증이 쉽게 유발될 수 있습니다.
중장년층의 경우 통증을 단순히 나이 탓으로 여기고 방치하는 경우도 많은데요. 통증이 계속된다면 단순한 근육 피로나 노화가 아니라 어깨 질환의 신호일 수 있으므로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어깨 통증, 원인별로 증상 다르게 나타나
어깨 통증은 다양한 질환에 의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어깨 질환으로는 오십견(유착성 관절낭염), 회전근개 파열, 석회화건염, 어깨 충돌증후군이 있습니다. 어깨 통증은 원인별로 조금씩 차이를 보입니다.
- 오십견: 어깨 관절낭의 염증과 유착으로 인해 점점 움직임이 제한되며, 방치하면 관절 가동 범위가 줄어 일상생활이 불편해질 수 있습니다.
- 회전근개 파열: 어깨를 감싸는 힘줄이 손상되면서 팔을 들어올리기 어렵고, 특히 밤에 통증이 심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 석회화건염: 힘줄에 석회가 침착되면서 극심한 통증이 발생하며, 어깨를 조금만 움직여도 찌르는 듯한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어깨 충돌증후군: 어깨뼈와 힘줄이 부딪히면서 염증과 통증을 유발하며, 팔을 머리 위로 들어 올릴 때 통증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어깨 통증, 방치하면 더 악화될 수 있다
어깨 통증이 발생했을 때 단순한 피로로 생각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증상이 지속되거나 점점 악화된다면 회전근개 파열과 같은 심각한 질환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증상이 가벼울 경우에는 약물치료, 도수치료, 체외충격파 치료 등 비수술적 치료로 호전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통증이 심하거나 호전이 없을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하므로, 통증이 지속된다면 전문의 상담을 통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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