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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첫걸음이 유난히 아프다?”... 무릎, 허리까지 통증 뻗치는 ‘족저근막염’ 주의
아침에 일어나 첫발을 디디는 순간, 발뒤꿈치에서 찌릿한 통증이 느껴져 깜짝 놀라신 적이 있으신가요? 시간이 지나 움직이다 보면 조금 나아지지만, 다음 날 다시 같은 통증이 반복된다면 단순한 피로나 근육통이 아니라 '족저근막염'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하루 종일 우리 몸의 체중을 고스란히 버텨내는 발바닥은 생각보다 많은 스트레스와 자극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발바닥의 아치를 지탱해 주는 '족저근막'이라는 단단한 섬유 조직은 반복적인 자극과 미세한 손상이 누적될 경우 염증으로 이어지며 통증을 유발하게 됩니다.족저근막염이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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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숙취와 두통… 진통제 의존 말고 '몸의 원인' 찾아야
음주 후 다음 날 경험하는 두통은 단순히 ‘숙취의 흔한 증상’으로 여겨지기 쉽지만, 그 원인은 생리학적으로 매우 복잡합니다. 에탄올(알코올)은 이뇨 작용을 유도해 체내 수분과 전해질을 감소시키며, 알코올 대사 과정 중 생성되는 아세트알데히드는 독성 물질로 신경계에 자극을 주어 두통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음주 시 수면의 질이 떨어지며 중추신경계의 회복이 원활하지 않아 두통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진통제 잘못 먹으면 ‘간독성·위장장애’ 유발… 성분 확인해야아세트아미노펜은 일반적으로 간에서 대사되며, 음주 직후 혹은 숙취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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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포진 신경통, 초기에 막으려면?… 재발 막는 백신도 중요 [인터뷰]
대상포진은 옷깃만 스쳐도 극심한 통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잘 알려진 질환이다. 그러나 통증을 견딘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다. 치료가 늦거나 고령, 면역 저하자일 경우에는 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 이어져 오랜 기간 고생할 수 있다.신경통을 예방하려면 무엇보다 빠른 치료가 중요하다.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백승진 원장(호평진마취통증의학과)은 “초기 단계에서 신경차단술을 시행하면 통증 완화와 신경통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강조한다. 백 원장의 도움말로 대상포진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Q. 대상포진, 어떤 질환인지 간단히 설명해 주시죠.대상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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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식도역류질환, 재발 잦다면 ‘만성질환’… 약물 치료와 생활 습관 관리가 핵심
“약을 먹을 때만 괜찮고, 끊으면 다시 속이 쓰려요.” 진료실에서 위식도역류질환 환자들이 가장 자주 하소연하는 말입니다. 위식도역류질환은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면서 다양한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일시적인 약물 복용만으로는 해결되지 않고 자주 재발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따라서 ‘완치’보다는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만성 질환으로 접근해야 합니다.위식도역류질환은 흔히 속쓰림이나 가슴 통증으로 알려져 있지만, 단지 위장 질환으로만 보기엔 어렵습니다. 쉰 목소리, 만성 기침, 목 이물감, 가래, 심지어는 잦은 인후염까지도 위식도역류질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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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런 허벅지·사타구니 통증, 뼈 괴사일 수 있다... 조기 진단하려면
"나는 아직 젊으니까 괜찮아"라며 무릎이나 허벅지 통증을 단순한 근육통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평소와 다른 양상으로 깊숙한 곳에서 갑자기 느껴지는 통증이라면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의 신호일 수 있다. 이 질환은 말 그대로 뼈가 괴사하는 질환으로, 조기 발견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정형외과 전문의 홍석하 교수(고려대학교 안암병원)와 함께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에 대해 알아본다.과도한 음주·스테로이드 복용이 주요 원인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는 넓적다리뼈의 끝부분인 대퇴골두로 가는 혈액 공급이 차단되면서 뼈조직이 죽는 질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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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뭇한 반점, 기미일까 주근깨일까"… 전문의가 알려주는 구분·치료법은 [인터뷰]
[인터뷰] 전문의 전용석 원장유전과 자외선이 만든 '주근깨', 레이저 치료로 개선 가능건강상 문제는 없지만, 꾸준한 관리로 미용적 만족도 높일 수 있어얼굴에 생긴 거뭇한 색소 침착을 단순한 ‘잡티’로만 여기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색소 질환은 멜라닌(melanin)의 분포 깊이나 발생 기전에 따라 종류가 다양하므로 정확한 진단이 우선되어야 한다. 특히 어린 나이부터 나타나는 주근깨(freckle)는 피부 표피에 멜라닌 색소가 증가한 것으로, 주로 진피에 발생하는 기미(melasma)와는 발생 원인과 치료 접근법이 달라질 수 있다.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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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절 후엔 늦어”... 증상 없어도 ‘이 시기’엔 골밀도 검사해야
“최근 키가 줄어든 것 같아요.”, “허리가 자주 아프고, 무거운 것 들면 삐끗해요.” 진료실에서 중•장년층 환자분들에게 자주 듣는 말입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이를 단순한 ‘노화’ 현상으로 여겨 방치하곤 합니다. 그러나 이 같은 증상은 골다공증의 초기 신호일 수 있습니다. 특히 폐경 이후 여성이나 고령 남성에게는 골밀도 검사가 필요한 시기가 이미 도래했을 가능성이 큽니다.골다공증은 단순히 뼈가 약해지는 것이 아니라, 뼈의 구조적 안정성이 무너지는 병적 상태입니다. 일상생활에서의 작은 충격에도 뼈가 쉽게 부러질 수 있으며, 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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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나타나는 교통사고 후유증… “조기 진단이 회복 좌우”
교통사고로 부상 직후, 몸에 큰 외상이 없고 약간의 통증만 느껴지면 대부분은 스스로 괜찮다고 생각하고 병원 진료를 미루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몇 시간에서 며칠이 지난 후 증상이 나타나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적지 않습니다. 처음엔 큰 통증이 없다가 점차 아파지거나 통증이 없어지지 않는 경우입니다.환자는 시간이 지나면서 근막통증, 신경통, 두통, 어지럼증, 불면 등 다양한 증상을 겪게 됩니다. 교통사고는 단순히 충격에 의한 근육 타박상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자율신경계와 근막, 감각신경까지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통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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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풍, 여성은 안심해도 될까? [1분 Q&A]
Q. 안녕하세요, 20대 후반 여성입니다. 얼마 전 왼쪽 엄지발가락 근처 발바닥이 약간 닿기만 해도 심하게 아파서 걷기 힘들 정도였습니다. 다행히 이틀 정도 지나면서 통증은 거의 사라졌지만, 지금도 약간 뻐근하고 아주 미세한 통증이 남아 있습니다. 평소에는 꾸준히 운동하고, 술이나 고기를 자주 먹지는 않으며, 술도 일주일에 가끔 맥주 두 잔 정도만 마십니다. 다만 최근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서 체중이 조금 늘어난 상태입니다. 젊은 여성이라 통풍일 가능성은 낮다고 들었지만, 증상이 비슷해서 걱정됩니다. 앞으로 음식 조절이나 약을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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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러운 아랫배 통증, 자궁근종 신호일까?
갑작스러운 아랫배 통증은 단순한 소화불량부터 부인과 질환까지 다양한 원인에서 비롯될 수 있습니다. 특히 여성에게 흔히 발생하는 ‘자궁근종’도 원인 중 하나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자궁근종의 특징과 증상, 진단 및 치료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자궁근종이란?자궁근종은 자궁 근육층에 생기는 양성 종양으로, 전체 여성의 40~50%가 경험할 정도로 흔한 질환입니다. 주로 가임기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며, 악성(암)은 아니지만 증상에 따라 일상생활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대부분 무증상이지만 △생리통 △생리량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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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래, 삼켜도 될까? ‘이때’는 무조건 뱉어야
환절기에는 호흡기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가 늘어난다. 특히 큰 일교차는 기관지를 자극해 가래 분비를 증가시킬 수 있다. 호흡기 질환이 동반되면 가래와 이물감 증상이 심해 고생을 하기도 한다.가래가 생기면 대부분 불편감을 줄이기 위해 억지로 뱉어내려 한다. 대부분 삼키는 것보다 뱉어내는 것이 좋지만, 결핵과 같은 전염성 강한 질환으로 인한 가래라면 아무곳에서나 함부로 뱉으면 안된다. 환절기에 심해지는 가래의 원인과 적절한 대처법을 알아본다.찐득한 가래, 왜 생기는 걸까?가래(객담)는 정상적으로 생성되는 분비물로, 기도를 통해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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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못 자면 치매 위험 40%↑…뇌 인지력도 떨어진다
美 메이요 클리닉 연구팀, 인지 기능 정상 성인 2,750명 대상 추적 연구만성 불면증 환자, 치매 또는 경도 인지 장애 위험 40% 높아수면 부족이 알츠하이머병 관련 뇌 변화와도 연관됨을 시사만성 불면증을 겪는 사람은 뇌 노화와 치매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메이요 클리닉(Mayo Clinic) 연구팀은 인지 기능이 정상인 성인 2,750명을 대상으로 장기간 연구를 진행해 이 같은 사실을 밝혀냈다. 이번 연구는 수면 부족이 단순한 피로를 넘어 뇌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시사하며, 수면의 질 관리가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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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시그널’ 김지영, 녹내장 투병 “실명할 수도 있다”... 젊은 층 발병 원인은?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인플루언서 김지영이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녹내장 진료를 받는 일상을 공개했다. 그는 “초기에 발견해 현재는 잘 관리되고 있지만, 6개월마다 대학병원에서 각종 검진과 진료를 받는다”고 밝혔다. 녹내장은 어린아이부터 노인까지 모두 생길 수 있는 질환이지만, 40세 이후에 발병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김 씨의 사례처럼 젊은 층의 발병률도 높아지는 추세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서 최근 4년 사이 30세 미만 녹내장 환자 수가 약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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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사랑니', 무조건 뽑아야 할까?… "발치 여부와 시기가 중요"
모든 사랑니가 반드시 발치 대상은 아닙니다. 곧고 바르게 나서 주변 치아와의 교합에 문제가 없고, 관리가 잘 되는 경우에는 굳이 제거하지 않아도 무방합니다. 하지만 많은 사랑니는 턱뼈 안에 일부 또는 전부가 매복되어 있거나, 비정상적인 방향으로 누워서 자라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음식물 끼임, 충치, 잇몸 염증, 턱뼈 흡수, 인접 치아 손상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예방적으로 발치를 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증상이 반복되거나 통증이 발생했다면 더 늦기 전에 적절한 시기를 잡아 발치를 고려해야 합니다.아래턱 사랑니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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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 혈당 상승, 산모·태아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
임신 중 혈당이 높다는 이야기를 처음 들으면 많은 산모들이 당황합니다. 그러나 임신성 당뇨병은 임신부 중 약 3~8%에서 발생할 만큼 드물지 않은 질환입니다. 임신 중 호르몬 변화로 인한 당 대사 이상은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일이지만, 관리가 되지 않으면 산모와 태아 모두에게 위험을 초래하기 때문에 반드시 주의 깊게 접근해야 합니다.임신성 당뇨병이란 무엇인가요?임신성 당뇨병은 임신 중 처음으로 발견되거나 진단된 당뇨병을 의미합니다. 임신 24~28주 무렵 태반 호르몬의 영향으로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하면서 혈당 조절이 어려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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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때문에 머리 아프다”... ‘목 디스크’, 수술 없이 치료하는 방법은?
두통은 일상에서 흔히 겪는 증상 중 하나입니다. 스트레스, 피로, 수면 부족, 뇌 질환 등 원인은 다양하지만, 의외로 놓치기 쉬운 원인 중 하나가 바로 ‘목 디스크’입니다.고개를 숙인 자세를 오래 유지하는 습관이 많은 현대인들에게서 경추 디스크 문제로 인한 두통이 자주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일반적인 진통제나 두통약으로는 쉽게 가라앉지 않는 경우, 목에서 비롯된 문제일 가능성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목 디스크가 두통을 유발하는 이유목 디스크는 경추 사이의 추간판이 제자리에서 밀려나 신경을 자극하거나 압박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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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가 추천하는 심장 건강에 좋은 음식 14가지
심장 질환은 국내에서 암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사망률을 기록하고 있는 중대한 질병이다. 심부전, 협심증, 심근경색 등 대부분의 심장 질환은 단기간에 발생하지 않고, 오랜 시간에 걸쳐 누적된 생활습관, 특히 식습관의 영향으로 서서히 진행된다. 미국심장학회(AHA)와 다수의 영양 전문가들은 심장 건강을 지키기 위한 첫 번째 실천으로 식단 점검을 꼽는다. 구체적으로는 섬유질과 불포화지방이 풍부한 식품 섭취는 늘리고 포화지방, 나트륨, 첨가당이 많은 가공식품은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이번 기사에서는 혈압과 콜레스테롤을 관리하고, 심장과 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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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의 놀라운 효능 10가지... 눈에 좋은데, 암 예방·혈당 조절까지?
당근은 우리 식탁에서 빠지지 않는 식재료 중 하나다. 잘 씻어 그대로 먹어도 좋고, 맛뿐만 아니라 색감도 훌륭해 활용되는 요리도 다양하다. 이런 당근에는 영양성분도 풍부해서 적당량 챙겨 먹으면 우리 몸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도 있다.건강 식재료로 다양한 식이요법에서 빠지지 않는 당근. 단순히 몸에 좋다는 것은 알지만, 어떤 영양성분이 우리 몸에 어떤 변화를 불러오는지는 자세히 모르는 경우가 많다. 당근의 효능 10가지를 알아본다.1. 시력과 눈 건강 개선당근은 오래전부터 ‘눈에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당근에 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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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 환자 필독, 혈당 낮추는 생활 습관 6가지
혈당 관리는 당뇨병 환자뿐만 아니라 건강에 관심 있는 모든 이들에게 중요한 주제이다. 복잡하고 힘든 식단 조절이나 격렬한 운동만이 정답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우리 일상의 아주 사소한 습관만으로도 혈당 수치를 크게 개선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건강 매체 '이팅웰(EatingWell)'에 소개된 '혈당 조절에 영향을 미치는 6가지 작은 습관'을 살펴보자.1. 채소 먼저 먹기식사를 시작할 때 밥이나 빵과 같은 탄수화물보다 채소를 먼저 섭취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채소에 풍부한 식이섬유가 탄수화물의 흡수를 늦춰 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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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나타난 혈변… “치질 있어도 대장내시경 필수” [인터뷰]
혈변이 나타나면 치질을 먼저 의심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이는 대장 깊은 부위에서 발생한 출혈 신호일 수도 있다. 실제로 혈변은 대장염이나 대장암과 같은 질환의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 특히 설사·복통·체중 감소 등이 동반된다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내과 전문의 김동규 원장(하늘내과의원)은 “혈변이 지속되거나 양상이 달라질 경우 반드시 대장내시경 검사를 통해 원인을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하며 “젊은 층에서도 예외가 아니다”라고 강조한다. 김 원장과 함께 혈변의 원인과 대장 내시경의 중요성에 대해 짚어본다.Q. 혈변이 나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