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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당 관리의 핵심, 식단”… 영양사 처방 ‘당뇨환자 저당지수 식단’은? [건강식단]
저혈당과 고혈당, 이 두 단어는 당뇨 환자에게 늘 불안함을 안겨주는 말이다. 혈당이 급격하게 오르거나 내리면, 일상생활이 흔들릴 만큼 심한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그만큼 당뇨 환자에게 식단 관리는 치료만큼 중요한 과제이다. 특히 혈당을 천천히 올리는 '저당지수(GI)' 식단은 혈당 안정은 물론, 장기적인 합병증 예방에도 큰 도움이 된다.이정주 임상영양사(용인세브란스병원)와 당뇨 환자의 혈당 관리에 핵심이 되는 저당지수 식단과 생활 속 식단 관리 팁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저당지수 식품, ‘혈당 급상승 예방하고, 합병증 예방’저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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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예방’ 걷기법, 세계 최초 규명… “한주에 '이만큼’ 걸어야”
서울대·한림대 공동 연구팀, 비치매 노인 151명 대상 연구주 '360분' 이상 고강도 걷기, 치매 유발 물질(아밀로이드 베타) 억제 효과노년기 이전에 시작해야… 뇌 보호 효과 뚜렷강도 높게 오래 걷는 습관이 알츠하이머 치매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학교병원과 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 공동 연구팀은 신체활동이 가능한 비치매 노인 151명을 4년간 추적 관찰해 이 같은 연관성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세계 최초로 걷기 운동의 강도와 시간, 그리고 시작 시점이 치매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뇌 병리 변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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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당은 정상인데… 갈증이 계속된다면? [1분 Q&A]
Q. 일주일 전부터 갈증이 너무 심해서 당뇨병이 아닌지 걱정돼 병원을 찾았습니다. 다행히 혈당 수치는 105로 정상 범위라 당뇨는 아니라고 하네요. 당뇨 가족력이 있어서 혹시 저도 유전된 건 아닌지 걱정했는데 그건 아니라니 안심은 됩니다. 그런데 여전히 갈증이 심해 물로도 안되고 이온음료를 마셔야 좀 괜찮아집니다. 대체 왜 이런 걸까요?A. 안녕하세요. 내과 전문의 이완구(맑은샘내과의원)입니다.갈증이 심할 때 가장 흔히 떠올릴 수 있는 질환은 당뇨병입니다. 당뇨에서는 혈액 속 혈당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면서, 신장이 과도한 포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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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드기 몰려온다”... ‘쯔쯔가무시증’ 주의보, 폐렴·신부전·뇌막염 유발
한여름 더위가 한풀 꺾이면 또 다른 불청객이 찾아온다. 가을철 유행 감염병인 '쯔쯔가무시증'이다. 쯔쯔가무시증은 감염 매개체인 '털진드기 유충’에 의해 감염되는데, 질병관리청은 “지난 8월 27일부터 16주간 전국 19개 지점에서 털진드기 발생밀도 감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특히 가을철은 야외활동이 많아지고, 추수, 성묘 등 진드기와의 접촉이 많아지는 시기인 만큼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쯔쯔가무시증에 감염되면 어떤 증상이 나타날까, 또 예방법은 없을까? 가정의학과 전문의 이상욱 원장(인천참사랑병원)과 함께 자세히 알아본다.몸살감기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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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당뇨 환자 주의”…손목터널증후군 예방하는 스트레칭은? [인터뷰]
칼질을 반복하거나 물건을 옮기고, 마우스를 오래 사용할 때 손목에 ‘찌릿’한 통증이 느껴질 때가 있다. 이때 휴식을 취해도 통증이 가라앉지 않고 저림 증상까지 동반된다면 ‘손목터널증후군’을 의심해야 한다. 이 질환은 손목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에게 잘 발생하며, 특히 여성·비만·노인·당뇨병 환자에게 흔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정형외과 전문의 박준석 원장(수원다온정형외과)은 “손목터널증후군은 조기 치료와 생활 속 스트레칭으로 충분히 관리할 수 있지만, 방치하면 근위축 같은 후유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조기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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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통증에 다리까지 저릿”… '척추관협착증' 의심하고 진단받아야
허리 통증이 반복되고, 조금만 걸어도 다리가 저리거나 무거운 느낌이 들면서 자꾸 쉬어가야 한다면 단순한 피로가 아니라 신경이 눌리고 있는 척추 질환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중장년층에서 점차 통증이 심해지고, 엉덩이부터 다리까지 저릿한 증상이 이어진다면 척추관협착증일 가능성이 높습니다.신경 통로 좁아지는 척추관협착증, "노화 현상으로 오인하기 쉬워"척추관협착증은 척추 내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척추관)가 좁아지면서 신경을 압박해 통증과 저림, 근력 약화를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주로 50~70대에서 발생하며, 디스크와 인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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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고 피나는 잇몸, ‘치아 상실’ 신호일 수도… 치주 질환 예방법 4가지
치아 건강을 떠올릴 때 흔히 충치를 먼저 생각하지만, 실제로 중장년층 이후 치아 상실의 가장 큰 원인은 충치가 아닌 '치주 질환'입니다. 잇몸은 치아를 지지하는 기초 구조로, 치주 조직이 무너지면 아무리 건강한 치아도 제 기능을 유지하기 어렵습니다. 눈에 띄지 않는다고 방심하기 쉬운 잇몸, 평소 어떤 관리가 필요할까요?치아만큼 중요한 잇몸, 치주 질환이란?치주 질환은 치아 주변의 잇몸과 치조골(치아를 감싸는 뼈)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흔히 '풍치'라고도 불리며, 초기에는 잇몸이 붓고 피가 나는 정도지만, 진행되면 치조골이 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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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지고, 퍼지는 사마귀… 발병 초기에 뿌리 뽑는 방법
사마귀, 아토피, 두드러기, 지루성피부염, 여드름 같은 피부 질환은 면역 체계의 이상이나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들 질환은 초기 발견과 관리가 중요하며, 특히 사마귀의 경우 초기에 발견하고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주변으로 번지거나 다른 부위로 퍼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HPV 감염에 의한 사마귀… 강한 전염성, 초기 대응 중요사마귀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피부 질환이다. 주로 손이나 발바닥 같은 피부의 각질층이 두꺼운 부위에 잘 생기며, 피부가 딱딱해지고 오돌토돌하게 튀어나오는 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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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지만 피해야 할 의외의 음식 조합 6... "건강엔 역효과"
음식마다 함유된 영양소가 다르다. 그리고 이를 얼마나 잘 흡수하느냐는 함께 먹는 음식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때로는 맛으로는 훌륭한 조합이 영양소 흡수 측면에서는 오히려 피해야 할 조합일 수 있다.영양사 에이버리 젠커(Avery Zenker)는 건강 매체 리얼심플(Real Simple)을 통해 “영양학적으로 특정 성분이 비타민과 미네랄의 흡수를 방해할 수 있다”며 “특정 영양소의 섭취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음식 간의 조합에 신경 쓰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피하면 좋은 대표적인 음식 조합은 다음과 같다.1. 우유와 감귤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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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검진 꺼려지는 ‘성병’, 자가 검사 가능... 정확도는?[인터뷰]
[인터뷰]비뇨의학과 전문의 조희주성병 자가 검사 키트… 예비 검사 수단으로 활용 가능정확한 진단∙치료는 병원에서… 콘돔 사용과 정기검진이 핵심 ‘성병’이 의심될 때 타인의 시선을 의식해 불편함을 숨기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건강한 성생활 속에서도 다양한 성병에 노출될 수 있으며, 정확한 진단을 받지 않고서는 어떤 질환인지 스스로 알기 어렵다.그런데 ‘성병’에도 자가 검사 키트가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며 많은 사람들이 ‘자가 검사 키트’를 접하게 되면서 그 편리함을 알게 됐고, 특히 온라인을 중심으로 ‘성병 자가 검사 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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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임약 섭취하면, 부정적 감정 덜 느낀다"... 세부 기억력은 저하
미국 라이스 대학교 연구팀, 여성 179명 대상 연구감정 조절 전략 효과 높아지지만, 세부 기억력은 저하경구 피임약이 감정·기억력에 미치는 영향력 시사미국 라이스 대학교 연구팀이 여성 179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경구 피임약을 복용하는 여성이 부정적인 감정을 더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구 피임약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틴을 이용해 생리 주기를 조절하거나 정자의 이동과 수정, 착상을 억제해 임신을 예방한다.연구팀은 경구 피임약을 복용하는 여성 87명과 자연적인 호르몬 주기를 가진 여성 92명을 비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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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행성 척추관협착증’ 적극적 치료 필요... 운동·생활 습관 관리해야
나이가 들수록 무릎과 허리가 아픈 증상은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습니다. 척추관협착증은 척추 중앙부 척추관이나 추간공이 좁아져 신경을 압박하며 발생하는 퇴행성 질환으로, 걷다가 쉬기를 반복하거나 절뚝이면서 걷는 ‘신경인성 간헐적 파행’이 대표적 증상입니다. 허리 통증뿐 아니라 엉덩이와 다리 저림, 불편함이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척추관협착증, 무조건 수술해야 할까?증상이 심하지 않고 일상생활에 큰 불편함이 없다면 치료를 서두를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허리 통증과 다리 저림, 보행 장애가 일상생활을 방해한다면 적극적인 치료를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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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핑 제니도 즐기는 ‘말차’, 과하면 ‘철분 결핍’ 부른다...건강하게 마시려면?
최근 전 세계 MZ 세대와 셀럽들 사이에서 ‘말차(matcha)’가 새로운 웰빙 음료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그룹 블랙핑크의 제니를 비롯한 유명 인사들이 커피 대신 말차를 즐겨 마신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말차는 단순한 음료를 넘어 하나의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로 자리 잡는 분위기다. 이렇게 말차가 인기를 끄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선명한 색감과 부드럽고 쌉쌀한 맛으로 시각과 미각을 모두 만족시키는 데다, 다이어트 및 항산화 효능까지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하지만 유행에 따라 무분별하게 섭취할 경우 오히려 건강에 해가 될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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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 치아미백 vs 전문가 시술, 차이점과 주의사항은?
밝고 건강한 치아는 첫인상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커피나 와인, 흡연, 착색이 쉬운 음식 등으로 인해 치아 색이 변하면 자연스러운 미소를 짓는 것조차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최근 착색을 없애고, 하얀 이로 되돌리는 셀프 미백 제품부터 전문적인 치과 시술까지, 다양한 미백 방법이 소개되고 있는데요. 단순히 치아 색을 하얗게 만드는 것에만 집중하기보다는 구강 건강 상태에 따른 안전한 접근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셀프 미백과 전문가 미백의 차이점, 그리고 각각의 장단점과 주의 사항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셀프 치아 미백, 간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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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 귀, 잘 안 들린다면"... 뇌 손상 부르는 '이 종양' 신호일 수도 [인터뷰]
나이가 들거나, 소음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다 보면 청력이 저하될 수 있다. 대부분 이를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으로 여겨 대수롭지 않게 넘기곤 한다. 하지만 유독 한쪽 귀만 서서히 혹은 갑자기 잘 들리지 않는다면, 이는 청신경에 발생하여 뇌 손상까지 유발하는 ‘청신경 종양(acoustic neuroma)’의 초기 신호일 수 있으므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뇌에 발생하는 종양이라는 사실만으로 큰 두려움을 느낄 수 있지만, 청신경 종양은 조기에 발견하면 충분히 치료할 수 있는 질환이다. 최근 의학 기술이 발전하면서 종양 제거는 물론, 손상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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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통증, 질환별 증상과 치료법 바로 알기
어깨는 팔의 자유로운 움직임을 가능하게 하는 관절로, 구조가 복잡하고 사용 빈도가 높아 다양한 질환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어깨 통증을 단순 근육통이나 일시적 피로로 오해해 병원 방문을 늦추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통증이 반복되거나 오래 지속된다면 이는 단순한 증상이 아니라 특정 질환의 신호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어깨는 움직임 범위가 넓고 다양한 조직이 얽혀 있어, 통증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전문적인 진단이 요구됩니다.질환별로 다른 어깨 통증의 양상어깨 통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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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염이 부른 수면무호흡증… 만성 두통 이어져 “30대 여성 특히 주의” [인터뷰]
코막힘, 콧물, 재채기 같은 증상으로 불편을 주는 비염은 단순한 코 질환에 그치지 않는다. 수면 중 입호흡과 기도 협착을 유발해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는 깊은 수면을 방해하고 만성 피로, 두통, 집중력 저하까지 불러온다. 특히 여성은 전형적 코골이 증상보다 피로나 기분 저하 등으로 나타나 조기 진단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따라서 수면다원검사를 통한 정확한 평가와 원인별 맞춤 치료가 중요하다.이비인후과 전문의 노동환 원장(서울우원이비인후과)은 “비염은 단순한 불편을 넘어 깊은 수면을 방해하는 시작점이 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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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 불균형의 시작, 척추측만증... '도수치료'로 균형 잡는다
한쪽 어깨가 자꾸만 내려가 보이고, 옷이 한쪽으로만 기울어지는 것 같아 거울 앞에서 자세를 고쳐본 경험이 있을 수 있습니다. 허리나 등 한쪽이 뻐근하거나 늘 긴장된 느낌이 드는데 특별한 이유를 찾지 못하고 넘겼던 적도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사소한 불편감은 '척추측만증'이 서서히 몸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어깨·골반 불균형과 피로감, 척추측만증의 주요 증상척추측만증은 말 그대로 척추가 정면에서 보았을 때 S자나 C자 형태로 휘어져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로 인해 어깨 높이가 다르거나, 골반이 한쪽으로 기울고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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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약, 꼭 먹어야 할까요?” 전문의가 짚는 복용 시점과 관리법 [인터뷰]
고혈압은 국내 30세 이상 성인 인구의 약 35%가 앓고 있는 대표적인 만성질환이다.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없어 방치되기 쉽고, 적절한 치료 없이 진행될 경우 협심증, 심근경색 등 치명적인 합병증으로 이어져 사망 위험률이 높아질 수 있다.다행히 조기 진단과 함께 생활습관 개선 및 약물치료를 적절히 병행하면, 고혈압으로 인한 합병증 위험을 크게 줄이고 보다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번 기사에서는 내과 전문의 박우정 원장(박우정내과의원)과 함께 고혈압의 정의부터 치료법, 관리 전략까지 구체적으로 짚어본다.Q. 고혈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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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깎아도 생기고, 놔두면 퍼지고”… 작지만 괴로운 발바닥 사마귀, 어떻게 대처할까
“처음엔 티눈인 줄 알았어요” 사람들이 발바닥 사마귀를 처음 발견할 때 하는 말입니다. 딱딱하고 뭔가 걸리는 느낌이 있어서 발 각질인가 싶어 깎기도 하고, 티눈 제거 패치를 붙이기도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는 그 '이상한 돌기'. 정체는 바로, 발바닥 사마귀(Plantar wart)입니다.당신의 발바닥에 몰래 들어온 침입자, HPV발바닥 사마귀는 HPV(인유두종바이러스)가 피부의 미세한 상처를 통해 침투하면서 생깁니다. HPV는 물놀이장, 사우나, 헬스장 샤워실처럼 맨발로 다니는 곳을 특히 좋아합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