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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당뇨, 팀플레이로 관리한다”…‘일만사’로 달라진 만성질환 케어 [의사 릴레이 인터뷰 ⑥]
하이닥은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사업’에 참여 중인 병의원을 연속해서 인터뷰하고 있다. 심장내과 전문의 박정의 원장(박정의내과)은 “일만사로 인해 환자의 자가 관리 능력이 높아지고, 합병증 예방 효과가 눈에 띄게 개선되는 등 긍정적 변화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한다. 박 원장으로부터 일만사가 의료 현장에 가져온 변화와 성공적인 질환 관리의 비결에 대해 들어봤다.*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사업(일만사)이란, 약 복용만으로 완전히 치료하기 어려운 만성질환 관리를 위해 동네 의원에서 환자의 생활습관 관리까지 '토탈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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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전문의 추천, 10분 스트레스 해소법 5가지
일상에서 쌓이는 작은 스트레스들도 우리 몸을 빠르게 긴장시킨다. 업무, 인간관계, 예상치 못한 상황들이 반복되면 몸은 긴장을 풀지 못한 채 계속 경직된 상태에 머물게 된다. 그리고 이런 상태가 오래 이런 상태가 오래 이어지면 마음의 여유도 점점 사라지기 쉽다.그렇다고 무조건 스트레스를 참을 필요는 없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들은 단 10분만으로도 스트레스 반응을 가라앉히는 데 충분하다고 강조한다.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쉽고 효과적인 10분 스트레스 해소법 5가지를 소개한다.1. 근육 이완 스트레칭(PMR)"스트레스를 받으면 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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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만 되면 더 아픈 무릎”… 전문의가 알려주는 퇴행성 관절염 관리법
겨울철에는 기온이 떨어지면서 관절 주변 조직이 경직돼 퇴행성 관절염 환자의 통증이 쉽게 악화된다. 특히 무릎과 발목, 손가락 관절 등 보온이 어렵고 사용 빈도가 높은 관절은 추위의 영향을 더 크게 받는다. 정형외과 전문의 김창우 원장(정동병원)은 “추운 날씨에는 혈류 공급이 줄어 관절이 시리고 통증이 더 심해질 수 있다”고 설명한다. 기온 변화가 관절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고, 생활습관과 운동, 적절한 치료를 통해 균형 있게 관리하는 것이 악화를 막는 핵심이다.퇴행성 관절염이란?... “연골이 서서히 마모”퇴행성 관절염은 관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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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류성 식도염 환자, 커피는 금물?”…전문의가 알려주는 생활습관 팁
평소처럼 커피 한 잔을 마셨을 뿐인데 가슴이 쓰리거나 식사 후 답답함이 반복된다면 단순한 소화불량으로 넘기기 쉽다. 그러나 이런 증상이 계속된다면 ‘위식도역류질환’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위식도역류질환은 위산이나 위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해 점막을 자극하면서 속쓰림, 흉통, 이물감 같은 증상을 유발한다. 흔히 알려진 ‘역류성 식도염’이 바로 이 질환의 대표적인 형태로, 초기에는 가벼운 불편감으로 시작되지만 방치할 경우 식도 협착, 출혈, 심지어 식도암으로 진행될 수 있어 조기 진단과 꾸준한 관리가 중요하다.이번 기사에서는 소화기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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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어서 아픈 게 아닙니다”.. 통증·운동 제한 보이면 ‘오십견’ 신호
오십견으로 더 잘 알려진 유착성 관절낭염은 어깨 관절을 감싸는 관절낭이 두꺼워지고 유착되면서 전 방향의 움직임이 제한되고 통증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초기에는 통증이 심하지 않아 근육통으로 오인하기 쉽지만, 방치하면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하기 때문에 단순 근육통과 구별해서 관리해야 한다. 정형외과 전문의 이재문 원장(일등정형외과의원(수원))은 “오십견은 40~60대에 흔하지만 당뇨병, 갑상선 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단순히 노화로 인한 증상으로만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하며, 야간통 또는 팔을 올리거나 돌릴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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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걸어도 저릿한 다리"… 척추관 협착증, 관리법은?
척추관 협착증은 척추뼈와 디스크가 퇴행성 변화로 좁아지면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이로 인해 척추 신경이 눌리게 되어 허리 통증, 다리 저림, 보행 시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척추관 협착증은 점차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줄 수 있으므로, 증상이 나타났을 때 가능한 한 빨리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척추관 협착증의 원인과 주요 증상, 그리고 적절한 치료 방법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노화∙나쁜 자세∙유전적 요인 등 복합적인 원인으로 발생척추관 협착증은 나이가 들면서 척추와 디스크가 자연스럽게 퇴행하며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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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 치료, 약만 먹으면 끝? “주사 치료∙운동∙낙상 예방으로 재발 막아야”②
골다공증은 뼈가 서서히 약해지는 질환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통증이 생기거나 골절이 발생하기 전까지 위험성을 실감하지 못한다. 특히 “약만 꾸준히 먹으면 된다”는 오해가 여전히 많아, 정작 중요한 생활 습관 변화나 낙상 예방, 장기적인 관리의 필요성이 뒤로 밀리기 쉽다. 뼈는 한 번 약해지면 회복에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조기 치료와 지속적인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정형외과 전문의 배재호 원장(더바른성모정형외과의원)은 골다공증 치료에서 약물치료는 출발점에 불과하며, 주사 치료·운동·환경 개선을 함께 실천해야 재골절을 막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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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밑 레이저 시술, 선택 전 알아야 할 핵심 포인트는?
눈 밑이 어둡거나 불룩해 보이면 피곤한 인상은 물론 실보다 나이가 들어 보일 수 있습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최근 많은 사람들이 ‘눈밑지방재배치 수술’을 찾고 있습니다. 하지만 민감한 부위인 만큼 단순히 유명하거나 비용이 저렴하다는 이유만으로 병원을 선택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수술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중요한 기준들을 짚어봅니다.얇고 복잡한 부위…경험 많은 전문의 선택이 최우선눈 밑 피부는 약 0.05mm로 매우 얇고, 신경과 혈관이 복잡하게 얽혀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간단한 시술처럼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해부학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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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치매 치료제 '레카네맙', 알츠하이머 치료 패러다임 바꿀까?
우리나라는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20%를 넘어서면서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들었다. 이와 더불어 치매 환자 수도 빠르게 늘고 있다. 치매란 기억력, 언어능력, 시공간 능력과 같은 인지 기능의 장애와 더불어 이로 인한 일상생활 장애가 생겼을 때 진단한다. 결국 보호자의 도움이 필요해지고, 환자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라 가족 전체의 삶을 뒤흔들며, 사회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는 질환이다.치매는 한 번 진단되면 치료가 어렵다는 인식이 여전히 많다. 하지만 최근 이러한 고정관념에 변화를 줄 새로운 치료제 ‘레카네맙(레켐비)’이 등장하면서 치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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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비타민 B가 중요한 이유… “면역력 흔들리면 감염 위험 높아진다”
계절이 바뀌는 환절기는 평소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는 시기이다. 기온이 낮아지면 혈관과 근육이 경직되고 체온을 유지하기 위한 생리적 반응이 증가해 에너지 소비가 커진다. 반면 신진대사는 느려져 에너지를 생산하는 속도는 떨어지게 되는데, 이러한 과정은 피로를 빠르게 누적시킬 뿐만 아니라 면역세포에 전달되는 에너지까지 감소시켜 면역력 저하에 영향을 미친다.특히 일교차가 큰 환절기는 신체가 환경 변화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더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게 될 수밖에 없다. 이로 인해 감기·독감뿐 아니라 구내염, 다래끼 같은 작은 감염 증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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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방어 해법, 코에 있다”... 콧속 건조하면 바이러스 감염 위험 높아져
올겨울 독감(Influenza)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질병관리청은 이번 유행 규모가 '지난 10년 중 가장 심각했던' 작년 수준을 넘어설 수 있다고 경고했다. 통상 겨울철에는 여러 환경 요인이 겹쳐 호흡기 바이러스가 확산하기 쉬운데, 최근 연구에서는 난방으로 인해 실내 공기가 건조해지는 현상도 주요 위험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난방기를 오래 틀어두면 실내 습도가 적정 수준 아래로 떨어지기 쉽다. 이렇게 건조한 환경에서는 호흡기 점막, 특히 코 점막이 마르면서 이물질을 걸러내는 섬모의 움직임이 둔해질 수 있다. 섬모 기능이 떨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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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도 못피한 ‘하지정맥류’ 압박스타킹으로 예방?... “생활습관 교정 필요”
최근 전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이상화가 선수 시절 하지정맥류로 인해 경기력에 영향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밝혀 화제가 됐다. 하지정맥류는 다리의 정맥 내 압력이 높아지면서 정맥 벽이 약해지고, 혈관이 늘어나 혈류가 정상적으로 흐르지 못하는 질환이다. 운동선수들은 강도 높은 하체 운동과 과도한 힘줄 사용, 장기간 같은 자세 유지 등으로 인해 하지정맥류가 발생하기 쉽다.하지정맥류 발병 시 혈관이 돌출돼 보여 미관상 좋지 않을 뿐 아니라, 다리가 쉽게 피곤해지고, 심한 경우 서 있기 힘들 정도로 통증이 심하며 밤에 자다가 쥐가 나는 등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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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노화, 관절·근육통 완화”… ‘줄기세포 시술’의 모든 것
노화를 막고 건강 기능을 회복하는 것은 많은 사람들의 오랜 바람이다. 건강한 식습관, 운동 습관을 통해 건강한 삶을 되찾으려 노력하지만, 쏜살같은 시간을 따라잡기엔 역부족인 경우가 많다. 그래서 노화를 막고 건강 기능 회복을 돕기 위한 ‘줄기세포 시술’이 최근 주목받고 있다. 가정의학과 전문의 한솔이 원장(헬로웰의원)은 “혈액 유래 세포들은 마치 우리 몸의 회복 공정을 조율하는 관리자 같은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이 세포들을 활성화해 되돌려주면, 조직 회복 과정이 원활해지고 전반적인 컨디션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며, “피로감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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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소변이 안 나온다면, 지체없이 응급실 찾아야 합니다"
소변 줄기가 가늘어지거나 야간에 자주 깨는 등 배뇨 관련 불편함, 즉 '하부요로증상(LUTS)'을 경험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이러한 증상은 흔히 전립선비대증과 연관되지만, 노화에 따른 필연적 결과는 아니며 방광 기능 저하나 신경계 질환 등 다른 원인일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증상의 원인을 정확히 감별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배뇨장애를 방치할 경우 소변을 보지 못하는 급성 요폐나 반복적인 감염, 신장 기능 저하와 같은 합병증으로 악화될 수 있어 초기에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이에 홍석원 원장(연세차비뇨기과의원)과 함께 전립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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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가 빨라지는 원인, 면역세포에 있다… “줄어들면 생체 기능 저하·수명 단축”
나이가 들면 체력이 떨어지고 피로 회복이 느려지는 것을 자연스러운 변화로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최근 연구에서는 노화가 단순히 시간 때문만은 아니라, 몸속 세포와 면역체계가 주고받는 신호 변화와 깊이 관련된 과정이라는 사실이 강조되고 있다. 이번 연구 역시 면역세포가 몸속에서 늙은 세포를 어떻게 알아보고 반응하는지에 대한 중요한 단서를 제시한다.국제 연구팀은 나이가 들수록 몸속에서 CD4-Eomes T세포라는 새로운 형태의 면역세포가 늘어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 세포는 노화된 환경에서 ‘Eomes’라는 단백질을 만들어 내면서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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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I 결과 정상인데도 아픈 이유는?... "통증은 매우 복잡한 현상"
통증이 잘 낫지 않는 사람들에게 공통된 이유가 있을까. MRI, CT 등 여러 검사를 해도 “특별한 이상이 없다”는 말만 듣게되는 만성통증 환자들. 대한신경통증학회 회장 신동아 교수(신촌 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는 “통증은 굉장히 복잡한 현상”이라며 “통증의 원인을 단순히 몸의 고장에서만 찾을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이 겪고 있는 삶 전체를 들여볼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지난 6개월간 하이닥은 대한신경통증학회 전문의와 함께, 심층 기획 시리즈 ‘통쾌한 해답’을 통해 통증을 일으키는 다양한 신경과 질환과 그에 대한 해법을 알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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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혈관 질환 사망 위험 3배·암 발생 30% 증가”... 소아청소년 비만의 경고 ①
질병관리청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비만 유병률은 약 37%다. 유병률이 높다는 점도 눈에 띄지만, 더 눈여겨봐야 할 것은 비만을 ‘유병률’로 취급하고 있다는 것이다. 비만을 하나의 ‘질병’으로 보고 있다는 뜻인데, 실제로 국제보건기구(WHO)는 1997년부터 비만을 ‘질병’으로 분류했다. 비만이 많은 만성질환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그런데 서구화된 식습관 등 과거와는 확연히 달라진 생활 환경으로 인해 소아청소년의 비만율도 성인 못지않게 높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안현지 원장(강남에프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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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뼈 도둑 ‘골다공증’… 고위험군이라면 조기 검진해야” ①
골다공증은 초기에는 특별한 자각 증상이 없어 쉽게 지나치기 쉽다. 뼈가 점차 약해지면서 골절 위험이 커지지만, 많은 사람이 뼈가 부러지는 등 육안으로 증상을 확인하고 나서야 골다공증임을 알게 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뼈 건강에 약해지는 중장년층부터는 정기적인 골다공증 검진을 통해 조기에 관리하는 것이 삶의 질을 지키는 데 가장 효과적이다.정형외과 전문의 배재호 원장(더바른성모정형외과의원)은 "골다공증은 자각 증상이 없는 단계에서 조기 검진과 치료를 시작해야 삶의 질을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배 원장과 함께 골다공증 증상과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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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오래 쓰려면? ‘뼈이식’이 성패를 좌우합니다
치아를 잃는다는 것은 단순히 한 개의 치아가 사라지는 문제로 끝나지 않습니다. 저작 기능이 떨어질 뿐 아니라 인접 치아가 이동하고 교합의 균형이 무너지며, 얼굴 윤곽과 발음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자신감과 삶의 질 저하로도 이어집니다. 이러한 손실을 보완하기 위한 대표적인 치료가 치과 임플란트이며, 인공 치근을 잇몸뼈 속에 식립해 자연치아와 유사한 기능을 회복하는 방식입니다.그러나 임플란트의 성공은 단순히 식립 기술에만 달려 있지 않습니다. 기본이 되는 것은 건강한 뼈의 기반입니다. 치아를 잃은 뒤 시간이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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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V 감염, 남자친구 때문일까요?
정기 검진에서 HPV 양성 결과를 받으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질문이 있습니다. “도대체 누구에게서 감염된 걸까요?”, “혹시 남자친구 때문일까요?”, “저만 치료하면 되는 건가요?” HPV는 감염 경로가 복잡하고 잠복기가 길어 이러한 불안이 생기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하지만 HPV는 특정인을 ‘감염원’으로 단정하기 어려운 바이러스이며, 남녀 모두에게 흔하게 나타나는 감염입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HPV와 파트너 관계를 함께 바라보는 건강한 시각을 짚어보겠습니다.HPV는 남녀 모두에게 흔한 바이러스HPV는 성 경험 여부와 관계없이 남